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발열증상…“안정적인 상태 유지”

입력 2020.02.01 (06:11) 수정 2020.02.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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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 중 18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는데요.

이 가운데 14명이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밤 사이에 교민들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증상이 심하진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신관 건물엔 교민 14명이 음압측정기가 설치된 1인용 격리병실에 분리돼 머무르고 있습니다.

의료진 외에는 병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교민은 모두 18명인데요.

항공기 탑승 전에 건강상태 질문서에 복통이나 기침,인후통이 있다고 직접 작성한 12명과,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막체온계로 37.5도 씨를 넘긴 6명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중앙대병원으로 간 교민 4명은 현재 별도의 병동에 격리돼 있는데요.

국립의료원에 온 유증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엔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상황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11명인데, 각각 어디에 입원 중인 건가요?

[기자]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는 2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병원에는 모두 3명이 입원중입니다.

그제 입원한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인 50대 남성과, 이 남성의 가족 2명이 3차 감염된 걸로 확인돼 어제 입원했습니다.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는 그동안 5번째, 7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5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9번째 확진 환자가 어제 추가로 입원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에선 모두 7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번째, 3번째, 4번째 확진자는 인천 의료원과 일산 명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에 각각 입원 중이고요.

8번째 확진자는 전북 원광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분들의 상태는 확인이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에 입원중인 2번째 환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 6번째 환자가 열이 조금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차 감염된 가족 2명도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단 설명입니다.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3명도 병원 측은 위중한 상황은 아니다, 이 정도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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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발열증상…“안정적인 상태 유지”
    • 입력 2020-02-01 06:14:45
    • 수정2020-02-01 07:59:2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 중 18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는데요.

이 가운데 14명이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밤 사이에 교민들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증상이 심하진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신관 건물엔 교민 14명이 음압측정기가 설치된 1인용 격리병실에 분리돼 머무르고 있습니다.

의료진 외에는 병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교민은 모두 18명인데요.

항공기 탑승 전에 건강상태 질문서에 복통이나 기침,인후통이 있다고 직접 작성한 12명과,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막체온계로 37.5도 씨를 넘긴 6명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중앙대병원으로 간 교민 4명은 현재 별도의 병동에 격리돼 있는데요.

국립의료원에 온 유증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엔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상황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11명인데, 각각 어디에 입원 중인 건가요?

[기자]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는 2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병원에는 모두 3명이 입원중입니다.

그제 입원한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인 50대 남성과, 이 남성의 가족 2명이 3차 감염된 걸로 확인돼 어제 입원했습니다.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는 그동안 5번째, 7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5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9번째 확진 환자가 어제 추가로 입원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에선 모두 7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번째, 3번째, 4번째 확진자는 인천 의료원과 일산 명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에 각각 입원 중이고요.

8번째 확진자는 전북 원광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분들의 상태는 확인이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에 입원중인 2번째 환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성 6번째 환자가 열이 조금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차 감염된 가족 2명도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단 설명입니다.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3명도 병원 측은 위중한 상황은 아니다, 이 정도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들도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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