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제안…아직 응답 없어”
입력 2020.02.03 (10:45)
수정 2020.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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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직속기구를 만들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강수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지원까지 제안했죠.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과거 위기 때보다 더 투명해졌다면서 한 때 무역충돌을 빚었던 두 나라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에는 미 복지부 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격적 대응에 나선 태스크포스는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현지시간 지난달 31일/백악관 : "미국은 중국과 함께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문가 팀 파견을 포함한, 중국 정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중요한 지원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CBS 방송에 출연한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제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세계적인 우려라면서, 중국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중국이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투명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위기 때보다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이 사스 관련 정보를 은폐했던 때보다 더 협조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가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듯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미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1분기 미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0.2% 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는 제한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대통령 직속기구를 만들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강수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지원까지 제안했죠.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과거 위기 때보다 더 투명해졌다면서 한 때 무역충돌을 빚었던 두 나라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에는 미 복지부 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격적 대응에 나선 태스크포스는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현지시간 지난달 31일/백악관 : "미국은 중국과 함께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문가 팀 파견을 포함한, 중국 정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중요한 지원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CBS 방송에 출연한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제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세계적인 우려라면서, 중국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중국이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투명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위기 때보다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이 사스 관련 정보를 은폐했던 때보다 더 협조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가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듯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미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1분기 미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0.2% 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는 제한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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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중국에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제안…아직 응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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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3 10:48:52
- 수정2020-02-03 11:04:28
[앵커]
대통령 직속기구를 만들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강수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지원까지 제안했죠.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과거 위기 때보다 더 투명해졌다면서 한 때 무역충돌을 빚었던 두 나라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에는 미 복지부 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격적 대응에 나선 태스크포스는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현지시간 지난달 31일/백악관 : "미국은 중국과 함께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문가 팀 파견을 포함한, 중국 정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중요한 지원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CBS 방송에 출연한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제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세계적인 우려라면서, 중국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중국이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투명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위기 때보다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이 사스 관련 정보를 은폐했던 때보다 더 협조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가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듯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미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1분기 미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0.2% 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는 제한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대통령 직속기구를 만들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초강수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에 지원까지 제안했죠.
이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과거 위기 때보다 더 투명해졌다면서 한 때 무역충돌을 빚었던 두 나라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에는 미 복지부 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격적 대응에 나선 태스크포스는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현지시간 지난달 31일/백악관 : "미국은 중국과 함께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전문가 팀 파견을 포함한, 중국 정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중요한 지원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CBS 방송에 출연한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제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세계적인 우려라면서, 중국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중국이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미국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투명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위기 때보다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이 사스 관련 정보를 은폐했던 때보다 더 협조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가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듯이, 카자흐스탄에 있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미 백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1분기 미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0.2% 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는 제한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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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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