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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의도 사사건건] 김의겸, 결국 불출마 선언…총선 변수로 떠오른 ‘당내 반발’
입력 2020.02.03 (15:59) 수정 2020.02.28 (13:51)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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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야당이 사실과 좀 다르더라도 강하게 쳐줘야 정부 대응 철저해져"
- 김갑수 "국제 공조 할 상황에 마스크 보낸다 비난…中과 감정 싸움 만드는 거 옳지 않아"
- 김갑수 "김의겸 불출마는 어쩔 수 없어…깨끗하고 소신 있는 사람이 불운한 처지 직면"
- 이재오 "김의겸, '공직 때 물의도 있었으니 이번에 쉬겠다' 했어야"
- 이재오 "과거엔 정치의 미래, 정치 개혁 가능성을 보고 영입…20년 지나도 거물로 남아"
- 김갑수 "정치도 고도의 전문 기술…스토리 가진 사람들, 명망가들 불쑥 영입 없어져야"
- 이재오 "홍준표, 공천 안 해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듯…당에서 공천 줘야"
- 김갑수 "홍준표 메시지는 '뭐라건 상관 안 해, 나는 무조건 내가 원하는 데 나올 거야'"
- 이재오 "황교안은 종로 나가는 게 정치적으로도, 당에도, 개인적으로도 맞아"
- 김갑수 "종로 피해서 어딜 가도 구차해져…어쩔 수 없이 종로 출마할 것"
- 이재오 "이낙연 이니셜 NY? 대중 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3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오늘 민주당은 1순위가 방역, 2순위가 경제, 3순위가 선거라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김갑수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해보셨잖아요. 여야가 오늘 마침 임시국회 합의했더라고요. 이럴 때 정치권은 뭘 좀 해야 합니까?

▶이재오 정치권이 이럴 때 해야 될 일은 국민의 불안 심리를 좀 자극하지 말고 국민들이 안정할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책을 세우는 게 제일 중요하죠.


◉김원장 그동안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해서 중국인들 입국을 완전히 막아야 한다, 정부는 신중 검토하겠다, 해서 했다가 정부가 이제 오늘 밤 자정부터는 후베이성 국민, 그러니까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의 주민들이 우리나라 들어오는 건 물론이고 후베이성을 외국인이 잠깐 들렀다가 오더라도 못 들어오게 해요. 오늘 밤부터는 못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아시다시피 비자 없이도 중국인들은 올 수 있었는데 이것도 오늘 밤부터는 안 됩니다. 이 조치는 늦은 감이 있습니까? 아니면 원래 정책이라는 게 이렇게 상황을 보아가면서 해야 하는 겁니까?

▶김갑수 그러니까 노회찬 의원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서로 싸우다가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그때는 힘을 합친다. 이거는 천재지변이고 날벼락 같은 건데, 이럴 때는 정쟁 이전에 해야 될 일이, 서로 오손도손, 어떻게 하는 최선인가 의논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미국처럼 중국하고 거의 무역 전쟁을 하는 입장일 경우에는 딱 문도 닫아걸고 또는 일본처럼 총리 자신이 정치적 곤경에 취해 있으니까 그걸 확 키워가지고 대신 그거로 이제 도구로 쓰기도 하고, 이런 나라들이 있는 거에 비해서 우리 경우는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환자 다루듯이 조심조심 한단 말이에요. 시원하게 중국하고 완전히 문 닫아걸면 기분이야 좋을지 모르지만 중국과 교역으로 사는 사람들, 기업들은 대체 어쩌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내 현재 상황을 보니까 현재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추적이나 여러 상황으로 봐서 일단 후베이성을 닫는다. 왜냐하면 중국도 거의 압도적인 다수가 후베이성 안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상황 관리를 하고 있는 거죠. 무조건 큰 칼부터 휘두른다면 그런 무지한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이재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다른 경우와 달리 정부가 일단은 중국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없이 우한 폐렴, 여기에만 중점을 두고 본다면 좀 중국에 대한 입국을 통제한다든지 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죠.

◉김원장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렇게 보시고요.

▶이재오 네, 다소 늦은 감이 있죠.

◉김원장 정치권 입장 듣고 또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나 당 대표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똑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데 참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대학생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즉 코로나맵 방문자가 4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느끼고 계시는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한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하겠습니다. 1 방역, 2 경제, 3 선거의 심정으로 우리 모두가 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상임위를 시급히 열어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사태 조기 종결과 종합대책을 마련할 신종 코로나 대응 국회 특위 설치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최근에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합니다.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갖다준 300만 개 마스크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 마스크 싹쓸이, 그리고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우한 폐렴에 따른 불황은 우리 민생과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 행사, 강연 등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관광, 숙박업 타격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절망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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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자유한국당이 연일 민주당 정책 비판하고 있고요. 민주당은 가급적 대응 안 하고 있는데 먼저 이 모습부터 여쭤볼까요? 이거 이렇게 보십니까?

▶이재오 야당은 원래 좀 이렇게, 이런 큰일이 일어나면 야당은 좀 더 과격하게, 좀 더 과장하게, 강하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정부가 좀 더 잘하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팩트가 좀 사실과 어긋난다 하더라도 좀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는 그것이 내용이 진짜냐, 아니냐 이걸 떠나서 정부가 대응을 좀 더 철저하게 잘해달라, 이런 이야기죠.

▶김갑수 집권을 하거나 공직자가 되면 늘 새겨야 될 게 있거든요? 무한책임, 억울하다 싶어도 욕먹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누굴 욕하겠어요? 나라를 욕하는 겁니다. 대통령 욕하고 보건복지부 욕하고 그러는 거예요. 그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다만 이제 야당 입장에서 거기에 편승해서 저렇게 나오면, 예컨대, 거리가 텅텅 비고 장사가 하나도 안 되면, 그러면 어쩌라고, 어쩌라고. 그러니까 이 불안 심리를 조금 무마시키고, 솔직히 말하면 의사들은 지금 딴소리 하거든요? 조심은 해야 되지만 일반적인 독감의 치사율하고 비교를 등등 했을지 아직 한국은 어마어마한 위험 지역은 아니라는 그런 수준을 얘기를 사실은 해요. 다시 말해서 조심은 하되 이게 내일 모레 뭐 어마어마한, 다 죽는 그런 거 아니란 말이죠.

◉김원장 비관도 낙관도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 거죠.

▶김갑수 그렇죠. 과학적 사실을 명확히, 인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이기도 하고, 이것도 언젠가 단순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이 포비아라고 흔히 부르는 거, 이 공포를 숙여줄 수 있는 건 진실의 문제인데, 정부의 과학적 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신뢰하게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한 거예요.

▶이재오 사실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응은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대응은 좀 더 철저하게 하고 좀 더 앞서 가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이거는 국민들에게 불안 심리를 가중하니까 대응은 좀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죠.

◉김원장 야당은 원래 좀 세게 비판할 수 있는 거고.

▶이재오 그래야 원래 정부가 좀 이렇게 느슨한 걸 다잡고, 정부가 좀 이렇게 잘못해나갈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야당이 그렇게 강하게 쳐주지 않으면 오히려 여당이 처지게 되는 것이죠.

◉김원장 당연한 말씀인데, 마스크 대란 공포,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어가고, 경제는 마비, 심각한 수준으로 국민은 절망 수준. 이게..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비판이 아니고.

▶이재오 그렇죠. 이럴수록 불안 심리를..

◉김원장 만약에 이런 말씀을, 황교안 대표가 이런 말씀을 대구나 대전에서 삼겹살집 하는 상인이 들었을 때는 어떻게 느낄까요?

▶이재오 야당이 이제 그렇게 말하는데, 그러나 이런 경우는 좀 그렇게 말하는 것이 꼭 맞느냐 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있는데, 물론 거리에 사람이 좀 적으면 텅텅 비었다고, 그렇게는 이야기하는데, 아까 내가 이야기했지만 실제하고 좀 달리 야당은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죠.

◉김원장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정부가 대응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사실 큰 게 없습니다. 뭐 중국도 마찬가지고 결국 재정 카드, 이런 것일 텐데, 만약에 추경 한다면 자유한국당이 도와줄까요?

▶이재오 아니, 뭐 상관..

◉김원장 그러니까 이렇게 엄청나게 위기입니다.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하면 그것도 반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재오 아니, 이런 사안이 분명한 것은 뭐 추경을 할 수 있으면 해야죠. 해야 되고 또 대책은 야당이 그렇게 정부가 하는 일을 비판한다 하더라도 어떤 해결책을 갖고 대책을 해올 때는 또 이마를 맞대고 해야죠.

▶김갑수 그러니까 추경, 뭐 IMF 권고액보다도 훨씬 적은, 슈퍼 예산이라고 그렇지만 올해 예산이 그렇게 많은 거 아니거든요? 추경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도 야당의 저런 발언 중에 좀 유감인 게, WHO 권고 사항도 있고 그래서 공식 명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전 세계가 다 사용해요. 그런데 우한 폐렴을 굳이 고수하는 이유는 그 배경을 보면, 중국이 당한 재난에 대해서 우리도 뭐라고 할 수 있어요. 위생 상태 문제 얘기할 수 있고 중국 정부 당국의 대책에 대해서 강한 비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중국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흘러서는 안 되거든요? 우리는 뭐 질병 안 생깁니까? 다 누구나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거는 국제 공조, 같이 마음을 모아야 될 일이고 우리가 그들에게 위로를 보내야 되는데 마스크 보낸 걸 비난조로 말하면 도대체 되는 일이며, 굳이 지역명을 들어서 중국과의 감정 싸움을 만들어가는 건 옳지 못하죠.

▶이재오 그러니까 여든 야든 이런 국제적 재난이잖아요. 국제적 재난이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재난인데, 이런 국제적 재난이 이제 덮치면 좀 정부가 체계적이고 좀 더 과학적이고 좀 더 철저하게 잘할 필요는 있죠. 잘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가 하는 걸 보면,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느슨하고 대응이 좀 늦고 타이밍을 좀 놓치고 이런 경우가 많이 있죠. 많이 있으니까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잖아요.

◉김원장 물론입니다.

▶이재오 죽은 사람이 없고 그러니까, 이것은 현실 팩트에 의해서 대응하는 건 좋은데,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좀 더 신속하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확대해서 대응하는 건 맞죠.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강조하더군요. 총선이 다가옵니다. 정치권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풍경 잠깐 볼까요? 이 사진은 악수 안 하고 아마 종로에서 시민을 만나는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 같은데요?

▶김갑수 저러면 저거보다 목례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김원장 그럴 수도 있고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많이 자제하는 그런 협의를 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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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딱 기간 정해놓고 민주당에서는 선거운동을 좀 자제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야권에서는 그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선거운동 하는 방식을 좀는 바꿔보자, 이런.. 하태경 의원 마스크 쓰고 나왔네요. 들어볼까요?
---(녹취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대표)---
하태경 명함 배포, 악수, 대화 이 세 가지를 자제하는 그런 선거운동입니다.
---(녹취 신상진 한국당 코로나대책위원장)---
신상진 우리가 서로 접촉을 피하면서 할 수 있는 인사법, 저희가 오늘 이렇게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사랑합니다, 하트 모양으로 악수를 대신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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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신상진 의원, 의원 출신이라 일부러 또 저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의사 출신이라. 어떻게 보셨어요? 4월 15일까지 72~73일 남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마, 메르스가 두 달 갔거든요. 사스는 뭐 한 달 반인가 갔고. 그때까지는 수그러들길 바라는데.

▶이재오 저도 뭐 국회의원을 오래 해봤습니다만, 저건 다 현장의 소리를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저건 다 여든 야든 다 쓸데없는 소리인데.

◉김원장 무조건 악수해야 합니까?

▶이재오 악수 안 해도 돼요. 지금 예비 후보들은 다 여기에 기호 몇 번 무슨 당.

◉김원장 그렇습니다.

▶이재오 자기 이름 입고 다니잖아요. 그러면 그거 입고 골목골목 왔다 갔다만 해도 돼요.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를 알리는 단계지, 무슨 자기 정책을 선전하고 이럴 단계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악수하고 저렇게 끌어안고 이렇게 안 해도 그냥 내가 이 지역에 예비후보로 나왔다고 걸 알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유니폼 입고 왔다 갔다만 해도 되는 거고, 그 지역의 특별한 사정에 맞게끔 후보들도 조심하죠. 그리고 오히려 운동이 더 과격하게, 과잉되게 하면 역효과 나죠. 지금 어느 시대인데 저런, 어느 때인데 저렇게 하고 다니냐, 이렇게 욕을 하니까 그냥 그거는 이 정도 분위기로, 이 분위기에 맞게끔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다 현장에서 알아서 합니다.

▶김갑수 정치도 성장, 발전 단계의 과정이 있듯이 유권자도 그런 게 좀 있으면 좋겠어요. 아주 오래전으로 가면 막걸리, 고무신 줘야만 나 표 찍어, 이러던 시절에 실제로 있었어요. 정치인들이 주는 것 못지않게 원했단 말이죠. 그게 이제 지나서 다 없어졌는데, 지금은 뭐냐 하면 나랑 마주앉아서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신 사람이면 그 편이 돼요. 나는 악수라도 하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으면 완전 그 사람을 찍어주고, 이건 굉장히 유치한 거 아닙니까? 이 단계를 벗어나야 되는 게 유권자의 상황인데, 이제 옛날만 생각하고 정치인들이 아직은 조금이라도 손 붙잡고 싶어 하고 포옹하고 싶어 하고 그래요.

◉김원장 아니, 그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저러시는 거 아니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내가 그 사람하고 피부 접촉을 해서 그 사람 편이 된다는 건 굉장히 사실 우스운 거잖아요.

▶이재오 지금 운동 단계로 말하면 첫 단계거든요. 지금은 자기 당을 알리거나 뭐 정책을 알리는 거나 이런 게 아니고 내가 이 지역의 후보로 나온 누구라는 것을 알리는 거기 때문에 굳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이렇게 안 해도..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이재오 쭉 자꾸, 자꾸 돌아만 다녀도 홍보가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재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여야가 저렇게 거추장스럽게 인사를 어떻게 하자, 이런 거 다 쓸데없는 소리예요.

◉김원장 총선 이야기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본인이 수건을 던졌습니다. 아마 이제 당에서 결정하기 직전에, 한 30분 전에 포기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갑수 김의겸..

◉김원장 사실은 이 결과는 다들 예측했던 겁니다, 사실은.

▶김갑수 안타깝죠. 김의겸 씨가 한 행위에 비해서 참 가혹하다 싶긴 한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분위기.

◉김원장 어쩔 수 없다?

▶김갑수 분위기가 돼버린 거예요. 저도 저 양반이 했다는 일의 내용을 비교적 아는 편인데, 참 자다가도 원통할 거예요. 내가 평생 전세 살이하다가 집 산 게 하필 그 시점이냐, 그런데 왜 하필 공직을 할 때 집을 샀냐, 그 얘기는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선거라는 것은 나중에 해명해도 소용이 없다고요. 지금 법적으로 소명이 됐다, 본인이 지금 다 풀어놓은 문제 과정 얘기 들으면 진짜..

◉김원장 그러니까 당선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본인은.

▶김갑수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김원장 고향에서.

▶김갑수 사실은 김의겸 씨 같은 경우는 언론인 출신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정치를 하면 깨끗하게 소신 갖고 할 사람으로 다 인정을 합니다. 정말 거의 모든 사람이 그거는 반대파들도 인정을 할 거예요. 살아온 몇십 년 동안의 모습이 있으니까. 그런데 저렇게 이제 불운한 처지에 직면해버리면 참 선거라는 게 비정하다.

◉김원장 이런 경우 어떻습니까? 그 지역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경쟁력 있는 후보예요. 그런데 그 후보를 공천하는 것 자체가 총선 전체 영향에는 요만큼이라도 영국을 줄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재오 저는 뭐 김의겸 전 대변인을 한겨레 기자 할 때, 제가 국회의원을 할 때 출입하고 그래가지고 좀 압니다. 좀 아는데..

◉김원장 유명한 기자였습니다.

▶이재오 네, 본인이 뭐 아주.. 상당히 실력 있는 기자죠. 그런데 만약에 제가 김의겸 전 대변인 입장이었다면 이번에 출마는 안 합니다, 처음부터. 이번에 한 번 건너갑니다. 출마를 안 하고, 평가를 어떻게 하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난 이번에 공직 때 물의도 있었고 이번에 쉬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옳았습니다.

▶김갑수 다만 유사한 상황에서 과거에 풀어오는 해법은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저 지역구에 공천을 하는데, 김의겸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서 당선이 돼서, 그리고 당에 들어오는 그 과정, 그러면 지역 주민이 양해를 했다, 이렇게 간주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의겸 전 대변인의 경우..

◉김원장 무소속으로는 안 나올 것 같죠?

▶김갑수 네, 보니까 거의 포기처럼, 말하자면 민주당 선거에 지장을 줄 수는 없지 않느냐, 이 태도가 강한 것 같은데, 원래는 해법이 그거예요. 무소속 나와서 다시 그 자리로 들어가는 거.

▶이재오 그래도 일반인은 되는데 청와대 대변인을 했잖아요. 공직에 있었잖아요. 그런 사람이 당에서 공천 안 준다고 나 무소속으로 나오겠다? 이거 좀 구차하죠.

◉김원장 그 부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재오 깨끗하게 안 나가는 게 당연히 옳습니다.

◉김원장 재미 삼아서 영상 하나 보실까요? 낯익은 분들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추미애 의원 소개 영상)---
남1 이번 15대 총선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여1 서울 광진 을 국민회의 추미애 당선자.

추미애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뒤늦게 보고서 몇 장 내놓고 자신들의 면죄부를 주장하는 것이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입니까? 이것을 국회에서 말을 못 하면 도대체 어디서 얘기를 합니까?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지도에 의하면..
---(녹취 홍준표 의원 소개 영상)---
여1 서울 송파 갑 신한국당 홍준표 당선자.

홍준표 그다음에는.. 검사 오래 할 수 있었고, 저도 출세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떻게 결론 두 장만 해놓고 요거 갖고 당신들 감사하든지 말든지 하시오. 그런 태도가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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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모래시계 검사로 아주 이름을 떨쳤죠. 여기까지입니까? 여기까지 볼게요. 24년 전 영상 봤습니다. 두 분이 또 공교롭게 사법연수원 동기고요. 저거 하나 여쭤볼게요. 저게 15대 때면 1996년이랍니다. 두 분 젊었네요. 그때 영입한 겁니다, 그렇죠? 어떻게 보면 청년 정치인. 청년이라는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한데, 정치권에서. 지금 영입과 그때 영입은 뭐가 다릅니까?

▶이재오 저도 15대 때 영입됐던..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김민석, 김문수 그때죠.

▶이재오 그때 저희가 이제 재야에 있다가 이제..

◉김원장 재야에 계시다가 보수 진영으로 들어가셨죠.

▶이재오 예 한국당, 신한국당에 들어갔는데. 그때 영입은 좀 지금의 어떤 그 인기 위주로 영입하고 이러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그것보다 약간 좀 정치의 미래를 보고,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데, 저런 사람들이 들어오면 좀 약간 활력소가 되겠다. 그런 기준에 의해서 그때 신한국당에 영입이 돼 들어갔죠. 그때 뭐 우리가 재야에서 들어갔고 법조계에서는 이제 홍준표 씨, 안상수 씨 이런 분들도 많은데, 15대 때 영입한 사람들이 여야 간에 지금까지 정치 현장에 남아 있는 거예요. 저기 우리 추미애 장관도 마찬가지로 15대에 들어왔고.

◉김원장 거물들이 많습니다.

▶이재오 우리 한국당에도 남아 있는 사람이 홍준표, 김무성, 지금 김문수, 뭐 다 우리 15대 때 들어온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15대 때 영입은 정치적으로 좀 성공했다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지금 20년이 지나도 지금까지 현장에 남아들 있으니까.

◉김원장 그럼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갑수 두 양반 얼굴 변화 보니까 감개가 무량하고 추 장관은 의외로 25년 전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정치에서 이제 없어져야 될 것 중의 대표적인 게 영입이죠. 영입이라는 게 없어져야 되고, 25년 전에 정치인이 되는 과정과 지금이 똑같다는 사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그러니까 사회 명망가들이 어느 날 불쑥 정치인이 되는 겁니다. 판사 하다가, 검사 하다가, 기자 하다가, 교수 하다가, 사업가 하다가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정치인이 돼서 정치를 하겠습니까? 정치도 고도의 전문 지식인데, 기술인데? 저도 잘 알던 사람이 어느 날 덜컥 의원이 되니까, 나 이제부터 어떡하지? 하는 얘기를 직접 들었던 사람이에요. 이런 일이, 그러니까 정치가 발달한 나라의 순서라면 대학 시절부터 이제 정당 활동을 하고 그다음에는 지역에서 시의원, 구의원 같은 거에 도전하거나 유력 정치인의 보좌관 활동을 오래 하면서.

◉김원장 인물이 만들어진다, 이 말씀이시죠?

▶김갑수 한 20년, 30년에 걸쳐서. 그래서 마침내 어느 순간 그 지역을 자기가 차지하는 그 긴 과정을 거쳐서 한 사람의 정치인이 탄생해야 되는 건데, 우리 경우는 영입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덜컥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재오 의원 들어올 때는 당위성이 있었던 게, 그때는 한국이 독재를 물리치는 과정에 있었던 격변의 자원들, 소위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가장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여러 조건과 자격을 갖췄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 명망 있는 사람들, 여전히 사회 상층부 점하는 사람들이 그냥 퍽퍽 내리꽂히는 이런 거여서, 약간 영입이나 화제성을 통해서 국회의원들이 배출되는 이 제도는 앞으로의 과제고 빨리 없어져야 되는 거죠.

▶이재오 그 말씀은 김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실 영입이라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지역에서 잔뼈가 굵고 그 지역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그 지역의 진짜 골목골목, 어느 동, 어느 골목에 전봇대가 몇 개 서 있다는 것까지 알 정도로, 그런 사람들을 갖고 정치를 시켜야지, 어느 날 갑자기 뭐 검사 했던 사람, 판사 했던 사람, 뭐 했던 사람, 뭐 했던 사람, 뭐 잘 아는 사람, 이렇게 해갖고 정치인을 맡겨놓으니까, 대개 영입돼서 들어온 사람들이, 특히 비례도 마찬가지지만 정치적으로 커 나간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대개 영입한 그 순간에, 그때 약간 신문에 몇 번 나고 말잖아요.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이재오 그래서 정치인의 영입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고향인 밀양 의령 쪽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한데 SNS에 이렇게 입장을 밝혔어요. 탈당하는 일은 없다. 특정 세력이 나를 제거하고 내가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지만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하면 무소속 출마할 수 있다. 해석을 좀 해 주시면요?

▶이재오 그건 공천 안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거죠.

◉김원장 그러니까 고향에 안 보내주면?

▶이재오 그러니까 고향에 갔는데 고향에서 공천을 안 주면, 그건 뭐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고 나는 무소속으로 나가서..

◉김원장 그렇게 해서..

▶이재오 고향 사람들의 심판을 받겠다. 이 이야기죠.

◉김원장 그러면 그 해석대로라면 홍 전 대표가 서울의 이른바 험지에 출마할 일은 없다?

▶이재오 늦었죠. 지금 늦었습니다. 지금 뭐 홍준표 대표의 경우에 지금 서울의 어느 지역에 나가라면 나갈 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늦었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원래 동대문에 터, 동대문 을에 터를 잡았던 의원입니다. 송파 한 번 또 했다가, 그리고 이제 지방 가서 도지사를 하는 그 과정 때문에 자기 근거지를 잃은 거고, 유일한 건 사실은 경남이라고 하는 그 특유의 풍토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데,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만약에 서로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홍준표 대표를 밀어낸다면 가장 어리석은 게 되겠죠.

◉김원장 아, 그래요?

▶김갑수 안에 센, 센 이무기들이 싸우는 모습이어야 그 정당이 살아 있는 건데, 정말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는 팍팍 튀는, 그야말로 누구하고도 튀는 존재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저 메시지는 뭐냐 하면, 나는 지도부에서 뭐라고 결정하는 건 상관 안 해, 나는 무조건 나올 거야, 내가 원하는 데 나올 거야, 그 소리죠.

◉김원장 거의 두 분의 해석이 같습니다.

▶이재오 홍준표 대표의 계획은 당의 대표도 했고 또 당의 후보도 했고, 이제 정치 마지막으로 내 고향에서 뼈를 묻겠다는데, 그건 당에서 공천 주는 것이 맞습니다.

◉김원장 두 분 말씀 듣고 보니까 밀양이 유력해 보이는데, 보겠습니다. 종로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이낙연 전 총리 종로로 이사했다고 하고요. 예비후보 등록했고요. SBS는 여론조사 결과 들으셨죠? 잠깐 볼까요? 저희도 그래픽이 있습니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직 선거 많이 남았지만 53:26,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오히려 스스로 험지로, 황 대표는 어디든 당이 나가는 대로 나간다고 했으니까요. 서울 어디로, 다른 데로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쉽게는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정치 9단이라는 박지원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그래도 나올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두 분 의견은 어떠세요?

▶이재오 종로로 나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사전 여론조사에서 20%가 넘으면 그건 유의미한 여론조사입니다. 그건 당락을 알 수 없는 여론조사입니다, 20%가 넘으면. 그렇기 때문에 이미 이낙연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 한 판 붙겠다고 했는데 황교안 후보가 피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뭐 황교안 후보는 종로로 나가는 것이 그게 맞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맞고 당에서도 맞고, 본인 개인적으로 그건 맞는 일이죠.

◉김원장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가서 두 분 다 아주 선전하면, 설령 워낙 거물들끼리 1:1 매치를 하는 거니까 지더라도 크게 타격이 없다, 하는데 지금 여론조사대로 하자면 큰 타격이 있을 만큼 이게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김갑수 그러니까 제 자신이, 저도 이제 종로에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대통령 뽑는 데다 해서.

▶이재오 (웃음) 종로 유권자시구먼.

▶김갑수 그런데 상징성이 워낙 큰 데니까, 황교안 대표로서도 나오고 싶을 텐데, 바로 지난 선거 때 오세훈 후보가 거기 나왔다가 정세균 후보한테..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아주 예상 외의 참패를 했거든요?

◉김원장 처음에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앞서 갔죠.

▶김갑수 이긴다고 그랬었어요.

▶이재오 그러니까 여론조사가 20% 넘으면 그건 유의미하다니까요?

▶김갑수 아니, 그런데 유의미하다고 하시지만 종로구의 그동안의 여러 판단과 선택으로 볼 때 황 대표 나오면 지금만 봐도 못 나올 수가 있어요. 진짜로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이제 향후 입지는 어떻게 되느냐, 그런데 거기를 또 피해서 다른 데 어딜 나오든 굉장히 구차해진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럴 때 어쩔 수가 없을 걸요?

◉김원장 역시 마찬가지로 두 분 의견이 똑같으세요.

▶김갑수 종로구로 안 나와버리면 정말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아등바등거리는 모습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재오 지금 한국당 형편으로 봐서 설사 안 된다 하더라도 당당하게 종로에 나가는 것이, 그게 당을 살리는 길입니다.

◉김원장 황 대표에게도 좋고요?

▶이재오 황 대표 개인에게도 좋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그래픽 하나 볼까요? 뭘까요? 보겠습니다. NY, 뉴욕도 아니고요. 원고에 표시돼 있어서 대충 예상은 하셨죠? 뭐가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뭐 나오는 거 없습니까? NY는 이낙연의 준말 같은데요? 아니, 예전에 왜 YS, DJ, JP, 이니셜 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NY로 불리길 원하나 봐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별명 하나 있으면 좋긴 좋은 거 아니에요.

▶이재오 이게, 그게 잘 안 됩니다.

◉김원장 네, 그렇더라고요?

▶이재오 안 되는 게..

▶김갑수 애써도 안 돼요.

▶이재오 그럼요. 그게..

◉김원장 JO, 재오.

▶이재오 저도 JO 해봤지만 그거 안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안 됩니까? (웃음)

▶이재오 이게 이니셜이라는 게, 그게 다 노래에 음정, 박자가 맞아야 되듯이 이것도 뭐 저.. 다 박자가 맞고 듣는 사람의 어감에 맞고, 어감이 부드럽고 이래야지, YS 이거는 친숙하잖아요. DJ, JP, 이건 그대로 넘어가는데, MB까진 넘어가잖아요.

◉김원장 MB도 발음하기 편하죠.

▶이재오 예, 아주 넘어가잖아요. 미음, 비읍, MB 되는데. 그런데 NY 그러면 다, 저거 다 누구나 뉴욕 이렇게 생각하지, 그걸 뭐 특정인을 생각하지 않죠.

▶김갑수 이게 이니셜은 시대적 배경이 있어서요. 제일 먼저는 제가 기억하기는 JP가 제일 먼저 했어요. 왜냐하면 막후에 있는 2인자인데 왠지 대놓고 말하기는 음습한 좀 어려움이 있는 존재여서 JP, JP 했고요.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PP라고 했었어요. 프레지던트 박, 보통은 민간에서 박통이라 그랬고. YS, JP는 저희 부모님들은 다 대중이, 영삼이 이랬어요.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든 겁니다, 내 식구 같은. 대중이, 영삼이 그러다가 이제 이분들이 연세도 있고 중요해지면서..

◉김원장 하면서.

▶김갑수 왠지 어려우니까 DJ, YS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 이후에 유일하게 성공한 2MB인데, MB인데, 사실 이거는 먼저 있긴 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반대 진영이 놀리려고 용량이 2메가바이트밖에 안 된다고 해서 막 불렀는데..

◉김원장 굳이 또 그 이야기를. (웃음)

▶김갑수 그러니까 애증이라는 거예요. 놀리고 흉보다가 친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MB가 굳어졌다니까요? GH도 꽤 쓰였는데, GH라는 존재가 대통령으로서 거리가 멀어지면서 안 쓰입니다.

▶이재오 그러니까 이니셜이라는 게 뭐 MB 경우는 이름이 이명박, 명박이 이름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MB가 쉽게 통용이 됐는데, 그게 자기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언론이 몇 번 띄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중 속에 저절로 스며들어야 되는데, NY는 스며들기 어렵습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입에 잘 붙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이재오 예, 입에 잘 붙지도 않아. (웃음)

▶김갑수 저거 하지 말라 그러세요. 저기.. 괜히 NY..

◉김원장 대중이 결정하겠죠.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검찰 이야기 안 하니까 웃으면서 마무리합니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김갑수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김의겸, 결국 불출마 선언…총선 변수로 떠오른 ‘당내 반발’
    • 입력 2020-02-03 15:59:31
    • 수정2020-02-28 13:51:24
    사사건건
- 이재오 "야당이 사실과 좀 다르더라도 강하게 쳐줘야 정부 대응 철저해져"
- 김갑수 "국제 공조 할 상황에 마스크 보낸다 비난…中과 감정 싸움 만드는 거 옳지 않아"
- 김갑수 "김의겸 불출마는 어쩔 수 없어…깨끗하고 소신 있는 사람이 불운한 처지 직면"
- 이재오 "김의겸, '공직 때 물의도 있었으니 이번에 쉬겠다' 했어야"
- 이재오 "과거엔 정치의 미래, 정치 개혁 가능성을 보고 영입…20년 지나도 거물로 남아"
- 김갑수 "정치도 고도의 전문 기술…스토리 가진 사람들, 명망가들 불쑥 영입 없어져야"
- 이재오 "홍준표, 공천 안 해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듯…당에서 공천 줘야"
- 김갑수 "홍준표 메시지는 '뭐라건 상관 안 해, 나는 무조건 내가 원하는 데 나올 거야'"
- 이재오 "황교안은 종로 나가는 게 정치적으로도, 당에도, 개인적으로도 맞아"
- 김갑수 "종로 피해서 어딜 가도 구차해져…어쩔 수 없이 종로 출마할 것"
- 이재오 "이낙연 이니셜 NY? 대중 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3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 김갑수 시사평론가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오늘 민주당은 1순위가 방역, 2순위가 경제, 3순위가 선거라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김갑수 시사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갑수 안녕하세요?

◉김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해보셨잖아요. 여야가 오늘 마침 임시국회 합의했더라고요. 이럴 때 정치권은 뭘 좀 해야 합니까?

▶이재오 정치권이 이럴 때 해야 될 일은 국민의 불안 심리를 좀 자극하지 말고 국민들이 안정할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책을 세우는 게 제일 중요하죠.


◉김원장 그동안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해서 중국인들 입국을 완전히 막아야 한다, 정부는 신중 검토하겠다, 해서 했다가 정부가 이제 오늘 밤 자정부터는 후베이성 국민, 그러니까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의 주민들이 우리나라 들어오는 건 물론이고 후베이성을 외국인이 잠깐 들렀다가 오더라도 못 들어오게 해요. 오늘 밤부터는 못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아시다시피 비자 없이도 중국인들은 올 수 있었는데 이것도 오늘 밤부터는 안 됩니다. 이 조치는 늦은 감이 있습니까? 아니면 원래 정책이라는 게 이렇게 상황을 보아가면서 해야 하는 겁니까?

▶김갑수 그러니까 노회찬 의원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서로 싸우다가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그때는 힘을 합친다. 이거는 천재지변이고 날벼락 같은 건데, 이럴 때는 정쟁 이전에 해야 될 일이, 서로 오손도손, 어떻게 하는 최선인가 의논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미국처럼 중국하고 거의 무역 전쟁을 하는 입장일 경우에는 딱 문도 닫아걸고 또는 일본처럼 총리 자신이 정치적 곤경에 취해 있으니까 그걸 확 키워가지고 대신 그거로 이제 도구로 쓰기도 하고, 이런 나라들이 있는 거에 비해서 우리 경우는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환자 다루듯이 조심조심 한단 말이에요. 시원하게 중국하고 완전히 문 닫아걸면 기분이야 좋을지 모르지만 중국과 교역으로 사는 사람들, 기업들은 대체 어쩌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내 현재 상황을 보니까 현재 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추적이나 여러 상황으로 봐서 일단 후베이성을 닫는다. 왜냐하면 중국도 거의 압도적인 다수가 후베이성 안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상황 관리를 하고 있는 거죠. 무조건 큰 칼부터 휘두른다면 그런 무지한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이재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다른 경우와 달리 정부가 일단은 중국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없이 우한 폐렴, 여기에만 중점을 두고 본다면 좀 중국에 대한 입국을 통제한다든지 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죠.

◉김원장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렇게 보시고요.

▶이재오 네, 다소 늦은 감이 있죠.

◉김원장 정치권 입장 듣고 또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나 당 대표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똑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데 참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대학생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즉 코로나맵 방문자가 4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느끼고 계시는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한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하겠습니다. 1 방역, 2 경제, 3 선거의 심정으로 우리 모두가 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상임위를 시급히 열어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사태 조기 종결과 종합대책을 마련할 신종 코로나 대응 국회 특위 설치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최근에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합니다.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갖다준 300만 개 마스크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 마스크 싹쓸이, 그리고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은 분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우한 폐렴에 따른 불황은 우리 민생과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 행사, 강연 등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관광, 숙박업 타격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절망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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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자유한국당이 연일 민주당 정책 비판하고 있고요. 민주당은 가급적 대응 안 하고 있는데 먼저 이 모습부터 여쭤볼까요? 이거 이렇게 보십니까?

▶이재오 야당은 원래 좀 이렇게, 이런 큰일이 일어나면 야당은 좀 더 과격하게, 좀 더 과장하게, 강하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정부가 좀 더 잘하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팩트가 좀 사실과 어긋난다 하더라도 좀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는 그것이 내용이 진짜냐, 아니냐 이걸 떠나서 정부가 대응을 좀 더 철저하게 잘해달라, 이런 이야기죠.

▶김갑수 집권을 하거나 공직자가 되면 늘 새겨야 될 게 있거든요? 무한책임, 억울하다 싶어도 욕먹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누굴 욕하겠어요? 나라를 욕하는 겁니다. 대통령 욕하고 보건복지부 욕하고 그러는 거예요. 그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다만 이제 야당 입장에서 거기에 편승해서 저렇게 나오면, 예컨대, 거리가 텅텅 비고 장사가 하나도 안 되면, 그러면 어쩌라고, 어쩌라고. 그러니까 이 불안 심리를 조금 무마시키고, 솔직히 말하면 의사들은 지금 딴소리 하거든요? 조심은 해야 되지만 일반적인 독감의 치사율하고 비교를 등등 했을지 아직 한국은 어마어마한 위험 지역은 아니라는 그런 수준을 얘기를 사실은 해요. 다시 말해서 조심은 하되 이게 내일 모레 뭐 어마어마한, 다 죽는 그런 거 아니란 말이죠.

◉김원장 비관도 낙관도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 거죠.

▶김갑수 그렇죠. 과학적 사실을 명확히, 인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이기도 하고, 이것도 언젠가 단순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이 포비아라고 흔히 부르는 거, 이 공포를 숙여줄 수 있는 건 진실의 문제인데, 정부의 과학적 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신뢰하게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한 거예요.

▶이재오 사실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응은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대응은 좀 더 철저하게 하고 좀 더 앞서 가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이거는 국민들에게 불안 심리를 가중하니까 대응은 좀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죠.

◉김원장 야당은 원래 좀 세게 비판할 수 있는 거고.

▶이재오 그래야 원래 정부가 좀 이렇게 느슨한 걸 다잡고, 정부가 좀 이렇게 잘못해나갈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야당이 그렇게 강하게 쳐주지 않으면 오히려 여당이 처지게 되는 것이죠.

◉김원장 당연한 말씀인데, 마스크 대란 공포,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어가고, 경제는 마비, 심각한 수준으로 국민은 절망 수준. 이게..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비판이 아니고.

▶이재오 그렇죠. 이럴수록 불안 심리를..

◉김원장 만약에 이런 말씀을, 황교안 대표가 이런 말씀을 대구나 대전에서 삼겹살집 하는 상인이 들었을 때는 어떻게 느낄까요?

▶이재오 야당이 이제 그렇게 말하는데, 그러나 이런 경우는 좀 그렇게 말하는 것이 꼭 맞느냐 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있는데, 물론 거리에 사람이 좀 적으면 텅텅 비었다고, 그렇게는 이야기하는데, 아까 내가 이야기했지만 실제하고 좀 달리 야당은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죠.

◉김원장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정부가 대응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사실 큰 게 없습니다. 뭐 중국도 마찬가지고 결국 재정 카드, 이런 것일 텐데, 만약에 추경 한다면 자유한국당이 도와줄까요?

▶이재오 아니, 뭐 상관..

◉김원장 그러니까 이렇게 엄청나게 위기입니다.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하면 그것도 반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재오 아니, 이런 사안이 분명한 것은 뭐 추경을 할 수 있으면 해야죠. 해야 되고 또 대책은 야당이 그렇게 정부가 하는 일을 비판한다 하더라도 어떤 해결책을 갖고 대책을 해올 때는 또 이마를 맞대고 해야죠.

▶김갑수 그러니까 추경, 뭐 IMF 권고액보다도 훨씬 적은, 슈퍼 예산이라고 그렇지만 올해 예산이 그렇게 많은 거 아니거든요? 추경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도 야당의 저런 발언 중에 좀 유감인 게, WHO 권고 사항도 있고 그래서 공식 명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전 세계가 다 사용해요. 그런데 우한 폐렴을 굳이 고수하는 이유는 그 배경을 보면, 중국이 당한 재난에 대해서 우리도 뭐라고 할 수 있어요. 위생 상태 문제 얘기할 수 있고 중국 정부 당국의 대책에 대해서 강한 비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중국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흘러서는 안 되거든요? 우리는 뭐 질병 안 생깁니까? 다 누구나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거는 국제 공조, 같이 마음을 모아야 될 일이고 우리가 그들에게 위로를 보내야 되는데 마스크 보낸 걸 비난조로 말하면 도대체 되는 일이며, 굳이 지역명을 들어서 중국과의 감정 싸움을 만들어가는 건 옳지 못하죠.

▶이재오 그러니까 여든 야든 이런 국제적 재난이잖아요. 국제적 재난이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재난인데, 이런 국제적 재난이 이제 덮치면 좀 정부가 체계적이고 좀 더 과학적이고 좀 더 철저하게 잘할 필요는 있죠. 잘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가 하는 걸 보면,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느슨하고 대응이 좀 늦고 타이밍을 좀 놓치고 이런 경우가 많이 있죠. 많이 있으니까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잖아요.

◉김원장 물론입니다.

▶이재오 죽은 사람이 없고 그러니까, 이것은 현실 팩트에 의해서 대응하는 건 좋은데,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좀 더 신속하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확대해서 대응하는 건 맞죠.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강조하더군요. 총선이 다가옵니다. 정치권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풍경 잠깐 볼까요? 이 사진은 악수 안 하고 아마 종로에서 시민을 만나는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 같은데요?

▶김갑수 저러면 저거보다 목례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김원장 그럴 수도 있고요.
---(녹취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해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많이 자제하는 그런 협의를 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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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딱 기간 정해놓고 민주당에서는 선거운동을 좀 자제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야권에서는 그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선거운동 하는 방식을 좀는 바꿔보자, 이런.. 하태경 의원 마스크 쓰고 나왔네요. 들어볼까요?
---(녹취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대표)---
하태경 명함 배포, 악수, 대화 이 세 가지를 자제하는 그런 선거운동입니다.
---(녹취 신상진 한국당 코로나대책위원장)---
신상진 우리가 서로 접촉을 피하면서 할 수 있는 인사법, 저희가 오늘 이렇게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사랑합니다, 하트 모양으로 악수를 대신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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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신상진 의원, 의원 출신이라 일부러 또 저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의사 출신이라. 어떻게 보셨어요? 4월 15일까지 72~73일 남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마, 메르스가 두 달 갔거든요. 사스는 뭐 한 달 반인가 갔고. 그때까지는 수그러들길 바라는데.

▶이재오 저도 뭐 국회의원을 오래 해봤습니다만, 저건 다 현장의 소리를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저건 다 여든 야든 다 쓸데없는 소리인데.

◉김원장 무조건 악수해야 합니까?

▶이재오 악수 안 해도 돼요. 지금 예비 후보들은 다 여기에 기호 몇 번 무슨 당.

◉김원장 그렇습니다.

▶이재오 자기 이름 입고 다니잖아요. 그러면 그거 입고 골목골목 왔다 갔다만 해도 돼요.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를 알리는 단계지, 무슨 자기 정책을 선전하고 이럴 단계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악수하고 저렇게 끌어안고 이렇게 안 해도 그냥 내가 이 지역에 예비후보로 나왔다고 걸 알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유니폼 입고 왔다 갔다만 해도 되는 거고, 그 지역의 특별한 사정에 맞게끔 후보들도 조심하죠. 그리고 오히려 운동이 더 과격하게, 과잉되게 하면 역효과 나죠. 지금 어느 시대인데 저런, 어느 때인데 저렇게 하고 다니냐, 이렇게 욕을 하니까 그냥 그거는 이 정도 분위기로, 이 분위기에 맞게끔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다 현장에서 알아서 합니다.

▶김갑수 정치도 성장, 발전 단계의 과정이 있듯이 유권자도 그런 게 좀 있으면 좋겠어요. 아주 오래전으로 가면 막걸리, 고무신 줘야만 나 표 찍어, 이러던 시절에 실제로 있었어요. 정치인들이 주는 것 못지않게 원했단 말이죠. 그게 이제 지나서 다 없어졌는데, 지금은 뭐냐 하면 나랑 마주앉아서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신 사람이면 그 편이 돼요. 나는 악수라도 하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으면 완전 그 사람을 찍어주고, 이건 굉장히 유치한 거 아닙니까? 이 단계를 벗어나야 되는 게 유권자의 상황인데, 이제 옛날만 생각하고 정치인들이 아직은 조금이라도 손 붙잡고 싶어 하고 포옹하고 싶어 하고 그래요.

◉김원장 아니, 그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저러시는 거 아니겠어요?

▶김갑수 그런데 내가 그 사람하고 피부 접촉을 해서 그 사람 편이 된다는 건 굉장히 사실 우스운 거잖아요.

▶이재오 지금 운동 단계로 말하면 첫 단계거든요. 지금은 자기 당을 알리거나 뭐 정책을 알리는 거나 이런 게 아니고 내가 이 지역의 후보로 나온 누구라는 것을 알리는 거기 때문에 굳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이렇게 안 해도..

◉김원장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이재오 쭉 자꾸, 자꾸 돌아만 다녀도 홍보가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재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여야가 저렇게 거추장스럽게 인사를 어떻게 하자, 이런 거 다 쓸데없는 소리예요.

◉김원장 총선 이야기 본격적으로 해보겠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본인이 수건을 던졌습니다. 아마 이제 당에서 결정하기 직전에, 한 30분 전에 포기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갑수 김의겸..

◉김원장 사실은 이 결과는 다들 예측했던 겁니다, 사실은.

▶김갑수 안타깝죠. 김의겸 씨가 한 행위에 비해서 참 가혹하다 싶긴 한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분위기.

◉김원장 어쩔 수 없다?

▶김갑수 분위기가 돼버린 거예요. 저도 저 양반이 했다는 일의 내용을 비교적 아는 편인데, 참 자다가도 원통할 거예요. 내가 평생 전세 살이하다가 집 산 게 하필 그 시점이냐, 그런데 왜 하필 공직을 할 때 집을 샀냐, 그 얘기는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선거라는 것은 나중에 해명해도 소용이 없다고요. 지금 법적으로 소명이 됐다, 본인이 지금 다 풀어놓은 문제 과정 얘기 들으면 진짜..

◉김원장 그러니까 당선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본인은.

▶김갑수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김원장 고향에서.

▶김갑수 사실은 김의겸 씨 같은 경우는 언론인 출신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정치를 하면 깨끗하게 소신 갖고 할 사람으로 다 인정을 합니다. 정말 거의 모든 사람이 그거는 반대파들도 인정을 할 거예요. 살아온 몇십 년 동안의 모습이 있으니까. 그런데 저렇게 이제 불운한 처지에 직면해버리면 참 선거라는 게 비정하다.

◉김원장 이런 경우 어떻습니까? 그 지역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경쟁력 있는 후보예요. 그런데 그 후보를 공천하는 것 자체가 총선 전체 영향에는 요만큼이라도 영국을 줄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재오 저는 뭐 김의겸 전 대변인을 한겨레 기자 할 때, 제가 국회의원을 할 때 출입하고 그래가지고 좀 압니다. 좀 아는데..

◉김원장 유명한 기자였습니다.

▶이재오 네, 본인이 뭐 아주.. 상당히 실력 있는 기자죠. 그런데 만약에 제가 김의겸 전 대변인 입장이었다면 이번에 출마는 안 합니다, 처음부터. 이번에 한 번 건너갑니다. 출마를 안 하고, 평가를 어떻게 하든, 누가 뭐라 그러든 난 이번에 공직 때 물의도 있었고 이번에 쉬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옳았습니다.

▶김갑수 다만 유사한 상황에서 과거에 풀어오는 해법은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저 지역구에 공천을 하는데, 김의겸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서 당선이 돼서, 그리고 당에 들어오는 그 과정, 그러면 지역 주민이 양해를 했다, 이렇게 간주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의겸 전 대변인의 경우..

◉김원장 무소속으로는 안 나올 것 같죠?

▶김갑수 네, 보니까 거의 포기처럼, 말하자면 민주당 선거에 지장을 줄 수는 없지 않느냐, 이 태도가 강한 것 같은데, 원래는 해법이 그거예요. 무소속 나와서 다시 그 자리로 들어가는 거.

▶이재오 그래도 일반인은 되는데 청와대 대변인을 했잖아요. 공직에 있었잖아요. 그런 사람이 당에서 공천 안 준다고 나 무소속으로 나오겠다? 이거 좀 구차하죠.

◉김원장 그 부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재오 깨끗하게 안 나가는 게 당연히 옳습니다.

◉김원장 재미 삼아서 영상 하나 보실까요? 낯익은 분들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추미애 의원 소개 영상)---
남1 이번 15대 총선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여1 서울 광진 을 국민회의 추미애 당선자.

추미애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뒤늦게 보고서 몇 장 내놓고 자신들의 면죄부를 주장하는 것이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입니까? 이것을 국회에서 말을 못 하면 도대체 어디서 얘기를 합니까?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지도에 의하면..
---(녹취 홍준표 의원 소개 영상)---
여1 서울 송파 갑 신한국당 홍준표 당선자.

홍준표 그다음에는.. 검사 오래 할 수 있었고, 저도 출세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떻게 결론 두 장만 해놓고 요거 갖고 당신들 감사하든지 말든지 하시오. 그런 태도가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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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모래시계 검사로 아주 이름을 떨쳤죠. 여기까지입니까? 여기까지 볼게요. 24년 전 영상 봤습니다. 두 분이 또 공교롭게 사법연수원 동기고요. 저거 하나 여쭤볼게요. 저게 15대 때면 1996년이랍니다. 두 분 젊었네요. 그때 영입한 겁니다, 그렇죠? 어떻게 보면 청년 정치인. 청년이라는 기준이 좀 애매하긴 한데, 정치권에서. 지금 영입과 그때 영입은 뭐가 다릅니까?

▶이재오 저도 15대 때 영입됐던..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김민석, 김문수 그때죠.

▶이재오 그때 저희가 이제 재야에 있다가 이제..

◉김원장 재야에 계시다가 보수 진영으로 들어가셨죠.

▶이재오 예 한국당, 신한국당에 들어갔는데. 그때 영입은 좀 지금의 어떤 그 인기 위주로 영입하고 이러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그것보다 약간 좀 정치의 미래를 보고,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데, 저런 사람들이 들어오면 좀 약간 활력소가 되겠다. 그런 기준에 의해서 그때 신한국당에 영입이 돼 들어갔죠. 그때 뭐 우리가 재야에서 들어갔고 법조계에서는 이제 홍준표 씨, 안상수 씨 이런 분들도 많은데, 15대 때 영입한 사람들이 여야 간에 지금까지 정치 현장에 남아 있는 거예요. 저기 우리 추미애 장관도 마찬가지로 15대에 들어왔고.

◉김원장 거물들이 많습니다.

▶이재오 우리 한국당에도 남아 있는 사람이 홍준표, 김무성, 지금 김문수, 뭐 다 우리 15대 때 들어온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15대 때 영입은 정치적으로 좀 성공했다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지금 20년이 지나도 지금까지 현장에 남아들 있으니까.

◉김원장 그럼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갑수 두 양반 얼굴 변화 보니까 감개가 무량하고 추 장관은 의외로 25년 전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정치에서 이제 없어져야 될 것 중의 대표적인 게 영입이죠. 영입이라는 게 없어져야 되고, 25년 전에 정치인이 되는 과정과 지금이 똑같다는 사실에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그러니까 사회 명망가들이 어느 날 불쑥 정치인이 되는 겁니다. 판사 하다가, 검사 하다가, 기자 하다가, 교수 하다가, 사업가 하다가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정치인이 돼서 정치를 하겠습니까? 정치도 고도의 전문 지식인데, 기술인데? 저도 잘 알던 사람이 어느 날 덜컥 의원이 되니까, 나 이제부터 어떡하지? 하는 얘기를 직접 들었던 사람이에요. 이런 일이, 그러니까 정치가 발달한 나라의 순서라면 대학 시절부터 이제 정당 활동을 하고 그다음에는 지역에서 시의원, 구의원 같은 거에 도전하거나 유력 정치인의 보좌관 활동을 오래 하면서.

◉김원장 인물이 만들어진다, 이 말씀이시죠?

▶김갑수 한 20년, 30년에 걸쳐서. 그래서 마침내 어느 순간 그 지역을 자기가 차지하는 그 긴 과정을 거쳐서 한 사람의 정치인이 탄생해야 되는 건데, 우리 경우는 영입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덜컥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재오 의원 들어올 때는 당위성이 있었던 게, 그때는 한국이 독재를 물리치는 과정에 있었던 격변의 자원들, 소위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가장 정치를 잘할 수 있는 여러 조건과 자격을 갖췄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 명망 있는 사람들, 여전히 사회 상층부 점하는 사람들이 그냥 퍽퍽 내리꽂히는 이런 거여서, 약간 영입이나 화제성을 통해서 국회의원들이 배출되는 이 제도는 앞으로의 과제고 빨리 없어져야 되는 거죠.

▶이재오 그 말씀은 김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실 영입이라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지역에서 잔뼈가 굵고 그 지역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그 지역의 진짜 골목골목, 어느 동, 어느 골목에 전봇대가 몇 개 서 있다는 것까지 알 정도로, 그런 사람들을 갖고 정치를 시켜야지, 어느 날 갑자기 뭐 검사 했던 사람, 판사 했던 사람, 뭐 했던 사람, 뭐 했던 사람, 뭐 잘 아는 사람, 이렇게 해갖고 정치인을 맡겨놓으니까, 대개 영입돼서 들어온 사람들이, 특히 비례도 마찬가지지만 정치적으로 커 나간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대개 영입한 그 순간에, 그때 약간 신문에 몇 번 나고 말잖아요.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그럼요.

▶이재오 그래서 정치인의 영입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고향인 밀양 의령 쪽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한데 SNS에 이렇게 입장을 밝혔어요. 탈당하는 일은 없다. 특정 세력이 나를 제거하고 내가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지만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하면 무소속 출마할 수 있다. 해석을 좀 해 주시면요?

▶이재오 그건 공천 안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거죠.

◉김원장 그러니까 고향에 안 보내주면?

▶이재오 그러니까 고향에 갔는데 고향에서 공천을 안 주면, 그건 뭐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고 나는 무소속으로 나가서..

◉김원장 그렇게 해서..

▶이재오 고향 사람들의 심판을 받겠다. 이 이야기죠.

◉김원장 그러면 그 해석대로라면 홍 전 대표가 서울의 이른바 험지에 출마할 일은 없다?

▶이재오 늦었죠. 지금 늦었습니다. 지금 뭐 홍준표 대표의 경우에 지금 서울의 어느 지역에 나가라면 나갈 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늦었습니다.

▶김갑수 그러니까 원래 동대문에 터, 동대문 을에 터를 잡았던 의원입니다. 송파 한 번 또 했다가, 그리고 이제 지방 가서 도지사를 하는 그 과정 때문에 자기 근거지를 잃은 거고, 유일한 건 사실은 경남이라고 하는 그 특유의 풍토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데,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만약에 서로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홍준표 대표를 밀어낸다면 가장 어리석은 게 되겠죠.

◉김원장 아, 그래요?

▶김갑수 안에 센, 센 이무기들이 싸우는 모습이어야 그 정당이 살아 있는 건데, 정말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는 팍팍 튀는, 그야말로 누구하고도 튀는 존재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저 메시지는 뭐냐 하면, 나는 지도부에서 뭐라고 결정하는 건 상관 안 해, 나는 무조건 나올 거야, 내가 원하는 데 나올 거야, 그 소리죠.

◉김원장 거의 두 분의 해석이 같습니다.

▶이재오 홍준표 대표의 계획은 당의 대표도 했고 또 당의 후보도 했고, 이제 정치 마지막으로 내 고향에서 뼈를 묻겠다는데, 그건 당에서 공천 주는 것이 맞습니다.

◉김원장 두 분 말씀 듣고 보니까 밀양이 유력해 보이는데, 보겠습니다. 종로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이낙연 전 총리 종로로 이사했다고 하고요. 예비후보 등록했고요. SBS는 여론조사 결과 들으셨죠? 잠깐 볼까요? 저희도 그래픽이 있습니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직 선거 많이 남았지만 53:26,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오히려 스스로 험지로, 황 대표는 어디든 당이 나가는 대로 나간다고 했으니까요. 서울 어디로, 다른 데로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쉽게는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지만 정치 9단이라는 박지원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그래도 나올 것이다,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두 분 의견은 어떠세요?

▶이재오 종로로 나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사전 여론조사에서 20%가 넘으면 그건 유의미한 여론조사입니다. 그건 당락을 알 수 없는 여론조사입니다, 20%가 넘으면. 그렇기 때문에 이미 이낙연 후보가 황교안 후보와 한 판 붙겠다고 했는데 황교안 후보가 피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뭐 황교안 후보는 종로로 나가는 것이 그게 맞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맞고 당에서도 맞고, 본인 개인적으로 그건 맞는 일이죠.

◉김원장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가서 두 분 다 아주 선전하면, 설령 워낙 거물들끼리 1:1 매치를 하는 거니까 지더라도 크게 타격이 없다, 하는데 지금 여론조사대로 하자면 큰 타격이 있을 만큼 이게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김갑수 그러니까 제 자신이, 저도 이제 종로에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대통령 뽑는 데다 해서.

▶이재오 (웃음) 종로 유권자시구먼.

▶김갑수 그런데 상징성이 워낙 큰 데니까, 황교안 대표로서도 나오고 싶을 텐데, 바로 지난 선거 때 오세훈 후보가 거기 나왔다가 정세균 후보한테..

◉김원장 그렇습니다.

▶김갑수 아주 예상 외의 참패를 했거든요?

◉김원장 처음에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앞서 갔죠.

▶김갑수 이긴다고 그랬었어요.

▶이재오 그러니까 여론조사가 20% 넘으면 그건 유의미하다니까요?

▶김갑수 아니, 그런데 유의미하다고 하시지만 종로구의 그동안의 여러 판단과 선택으로 볼 때 황 대표 나오면 지금만 봐도 못 나올 수가 있어요. 진짜로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이제 향후 입지는 어떻게 되느냐, 그런데 거기를 또 피해서 다른 데 어딜 나오든 굉장히 구차해진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럴 때 어쩔 수가 없을 걸요?

◉김원장 역시 마찬가지로 두 분 의견이 똑같으세요.

▶김갑수 종로구로 안 나와버리면 정말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아등바등거리는 모습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재오 지금 한국당 형편으로 봐서 설사 안 된다 하더라도 당당하게 종로에 나가는 것이, 그게 당을 살리는 길입니다.

◉김원장 황 대표에게도 좋고요?

▶이재오 황 대표 개인에게도 좋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그래픽 하나 볼까요? 뭘까요? 보겠습니다. NY, 뉴욕도 아니고요. 원고에 표시돼 있어서 대충 예상은 하셨죠? 뭐가 나오는지 보겠습니다. 뭐 나오는 거 없습니까? NY는 이낙연의 준말 같은데요? 아니, 예전에 왜 YS, DJ, JP, 이니셜 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NY로 불리길 원하나 봐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별명 하나 있으면 좋긴 좋은 거 아니에요.

▶이재오 이게, 그게 잘 안 됩니다.

◉김원장 네, 그렇더라고요?

▶이재오 안 되는 게..

▶김갑수 애써도 안 돼요.

▶이재오 그럼요. 그게..

◉김원장 JO, 재오.

▶이재오 저도 JO 해봤지만 그거 안 되는 거예요.

◉김원장 안 됩니까? (웃음)

▶이재오 이게 이니셜이라는 게, 그게 다 노래에 음정, 박자가 맞아야 되듯이 이것도 뭐 저.. 다 박자가 맞고 듣는 사람의 어감에 맞고, 어감이 부드럽고 이래야지, YS 이거는 친숙하잖아요. DJ, JP, 이건 그대로 넘어가는데, MB까진 넘어가잖아요.

◉김원장 MB도 발음하기 편하죠.

▶이재오 예, 아주 넘어가잖아요. 미음, 비읍, MB 되는데. 그런데 NY 그러면 다, 저거 다 누구나 뉴욕 이렇게 생각하지, 그걸 뭐 특정인을 생각하지 않죠.

▶김갑수 이게 이니셜은 시대적 배경이 있어서요. 제일 먼저는 제가 기억하기는 JP가 제일 먼저 했어요. 왜냐하면 막후에 있는 2인자인데 왠지 대놓고 말하기는 음습한 좀 어려움이 있는 존재여서 JP, JP 했고요. 그때 박정희 대통령은 PP라고 했었어요. 프레지던트 박, 보통은 민간에서 박통이라 그랬고. YS, JP는 저희 부모님들은 다 대중이, 영삼이 이랬어요.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든 겁니다, 내 식구 같은. 대중이, 영삼이 그러다가 이제 이분들이 연세도 있고 중요해지면서..

◉김원장 하면서.

▶김갑수 왠지 어려우니까 DJ, YS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그 이후에 유일하게 성공한 2MB인데, MB인데, 사실 이거는 먼저 있긴 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반대 진영이 놀리려고 용량이 2메가바이트밖에 안 된다고 해서 막 불렀는데..

◉김원장 굳이 또 그 이야기를. (웃음)

▶김갑수 그러니까 애증이라는 거예요. 놀리고 흉보다가 친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MB가 굳어졌다니까요? GH도 꽤 쓰였는데, GH라는 존재가 대통령으로서 거리가 멀어지면서 안 쓰입니다.

▶이재오 그러니까 이니셜이라는 게 뭐 MB 경우는 이름이 이명박, 명박이 이름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MB가 쉽게 통용이 됐는데, 그게 자기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게 언론이 몇 번 띄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중 속에 저절로 스며들어야 되는데, NY는 스며들기 어렵습니다.

◉김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입에 잘 붙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이재오 예, 입에 잘 붙지도 않아. (웃음)

▶김갑수 저거 하지 말라 그러세요. 저기.. 괜히 NY..

◉김원장 대중이 결정하겠죠. 자, 마무리하겠습니다. 검찰 이야기 안 하니까 웃으면서 마무리합니다.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 김갑수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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