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도 야구해요…‘서울대 여자 투수 탄생’

입력 2020.02.04 (21:55) 수정 2020.02.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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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학야구 마운드에 여자 신입생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서울대학교 신입생이 된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 투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고 구속 117 km 빠른공에, 중학교 3학년 시절, 장충 리틀야구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이 야구와 공부를 병행해 서울대학교 20학번 새내기가 돼 화제입니다.

[김라경 : "이런 말이 가장 듣기 싫었는데 너는 운동도 하면서 공부를 어떻게 하냐 그냥 공부만 하든지 운동만 하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야?"]

1977년 서울대 야구부 창단 후 최초의 여자 투수가 탄생한 비결은 꼼꼼한 필기.

[김라경 : "엄청나게 이 책 지저분하죠 이거 공개하면 안돼, 더러워서."]

여자라는 편견과 싸워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김라경 : "감독님 그때 받아주셔서 감사했고 열정적으로 저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감독 : "뭐라는 거야 나는 너같은 제자가 있어서 행복한거야."]

[김라경 : "또 남자선수들이랑 차별없이 훈련시켜 주셔서 제일 감사합니다."]

남자들과 투타대결을 하기 위해 포크볼까지 연마중인 김라경 3월 봄학기부터 대학야구 2부리그 마운드에 섭니다.

[김라경 : "편견이 있다고 한다면 남자 리그에서 여자가 한 명 뛰게 됐다는 것 거기에서 제가 다들 힘 차이가 있다는데 그런 것도 한계를 뛰어 넘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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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도 야구해요…‘서울대 여자 투수 탄생’
    • 입력 2020-02-04 22:01:08
    • 수정2020-02-04 2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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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학야구 마운드에 여자 신입생이 나타나 화제입니다.

서울대학교 신입생이 된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 투수를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고 구속 117 km 빠른공에, 중학교 3학년 시절, 장충 리틀야구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여자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라경이 야구와 공부를 병행해 서울대학교 20학번 새내기가 돼 화제입니다.

[김라경 : "이런 말이 가장 듣기 싫었는데 너는 운동도 하면서 공부를 어떻게 하냐 그냥 공부만 하든지 운동만 하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야?"]

1977년 서울대 야구부 창단 후 최초의 여자 투수가 탄생한 비결은 꼼꼼한 필기.

[김라경 : "엄청나게 이 책 지저분하죠 이거 공개하면 안돼, 더러워서."]

여자라는 편견과 싸워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김라경 : "감독님 그때 받아주셔서 감사했고 열정적으로 저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감독 : "뭐라는 거야 나는 너같은 제자가 있어서 행복한거야."]

[김라경 : "또 남자선수들이랑 차별없이 훈련시켜 주셔서 제일 감사합니다."]

남자들과 투타대결을 하기 위해 포크볼까지 연마중인 김라경 3월 봄학기부터 대학야구 2부리그 마운드에 섭니다.

[김라경 : "편견이 있다고 한다면 남자 리그에서 여자가 한 명 뛰게 됐다는 것 거기에서 제가 다들 힘 차이가 있다는데 그런 것도 한계를 뛰어 넘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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