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거인군단 ‘더 이상 구멍은 없어요’

[앵커]

롯데는 지난해 최다 폭투 기록을 쓰며 15년 만에 꼴찌로 추락했는데요.

'더 이상 구멍은 없다'라며 동분서주 중인 30대 최연소 단장이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무려 103개의 최다 폭투 불명예 기록,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답게 82년생 성민규 단장은 4개의 선택지를 놓고 장고 끝에 지성준을 영입했습니다.

[성민규 : "첫째, FA 영입도 있었고 둘째, 2차 드래프트도 있었고 외국인 포수도 할까 아니면 트레이드? FA는 비용이 안 맞았고, 드래프트도 여의치 않아 가장 알맞은 방법, 트레이드를 하게 됐습니다."]

이대호보다 6살이나 어린 콩거 배터리 코치 영입도 파격입니다.

[성민규 : "메이저에서 뛰면서 습득했던 것들을 선수들에게 전수해주길 기대하고요. 프레이밍도 좋지만 사인 내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어린 선수들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더 이상 롯데에 구멍은 없다며 한국 야구 전체에 스포츠 과학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성민규 : "스포츠 사이언스 부서를 신설했어요. 트레이닝 파트, 스트랭스 파트가 있고요. 선수들의 비전 (Vision)을 도와주고 여기에 심리상담까지 담당합니다."]

[성민규: "(KBS 시청자들 위해 풀어주시죠.) 이거는 저희 팀만 아는거예요. 다른 팀들이 알면 안 됩니다. 하하하하 공개 안 합니다."]

[성민규 : "선수들의 동체 시력 발전시키고요. 트랙맨+랩소도+고속 카메라 다 동원하고요. 과학의 힘을 빌리는 거예요. 롯데는 미국을 따라가지 않고 미국을 앞서갈 겁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