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2일까지 통합당 창당…지역주의 정당 결코 아니야”

입력 2020.02.07 (11:23) 수정 2020.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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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늦어도 12일까지는 창당을 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3일까지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주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합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가 오는 13일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통합 일정을 제시한 것은 오는 14일이 각 정당 의석수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급 시점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 대표는 통합당 당명에 대해 "간부회의에서 제안도 있었지만 검토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에게 좋은 안을 알려달라고 했으니 당명 공모 추천도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석수 20석이던 바른미래당은 최근 이찬열, 김성식, 김관영 의원이 탈당해 현재 17석입니다.

손 대표는 이들의 탈당에 대해 "당과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 온 소중한 자원들이 당을 떠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아쉬움 금할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상황이 급변해 기존 정당과의 통합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특히 3당의 통합이 이른바 '도로 호남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3당 통합이 지역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며 "정치구조 개혁과 미래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정치적 현실이 통합된 힘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 정당과의 통합을 먼저 준비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와의 통합도 계속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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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12일까지 통합당 창당…지역주의 정당 결코 아니야”
    • 입력 2020-02-07 11:23:23
    • 수정2020-02-07 1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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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늦어도 12일까지는 창당을 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3일까지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주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합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가 오는 13일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통합 일정을 제시한 것은 오는 14일이 각 정당 의석수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급 시점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 대표는 통합당 당명에 대해 "간부회의에서 제안도 있었지만 검토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국민에게 좋은 안을 알려달라고 했으니 당명 공모 추천도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석수 20석이던 바른미래당은 최근 이찬열, 김성식, 김관영 의원이 탈당해 현재 17석입니다.

손 대표는 이들의 탈당에 대해 "당과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 온 소중한 자원들이 당을 떠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아쉬움 금할 수 없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 상황이 급변해 기존 정당과의 통합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특히 3당의 통합이 이른바 '도로 호남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3당 통합이 지역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며 "정치구조 개혁과 미래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정치적 현실이 통합된 힘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 정당과의 통합을 먼저 준비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와의 통합도 계속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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