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서울 종로 출마’ 선언…“정권 심판 밀알 되겠다”

입력 2020.02.07 (15:02) 수정 2020.0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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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7일) 오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3일,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본인의 총선 출마 거취를 처음 언급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약속의 땅"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능정권, 부패 정권, 오만 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며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마 지역으로 종로를 선택한 이유와 배경으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청춘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이라며 "당의 총선 필승 전략은 서울·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에 전방위 밀착 압박으로 맞서서 전투에서도 이기고 전쟁에서도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로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의견이 정말 분분했고 다 옳은 의견이었다"며 "그렇게 힘과 지혜 모아 국민께 보고 드릴 순간을 찾았다"고 답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와의 이른바 빅매치 성사와 관련 해선 "종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닌 문재인 정권과 황교안의 싸움으로 청와대가 있는 종로에서의 싸움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당 핵심 인사들을 면담해 총선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김형오 위원장이 황 대표 등 대표급 중진들의 출마 지역과 관련해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1대 1로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종로 지역에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앞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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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07 15:02:37
    • 수정2020-02-07 16:12:54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7일) 오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3일,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본인의 총선 출마 거취를 처음 언급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약속의 땅"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능정권, 부패 정권, 오만 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며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마 지역으로 종로를 선택한 이유와 배경으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청춘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이라며 "당의 총선 필승 전략은 서울·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에 전방위 밀착 압박으로 맞서서 전투에서도 이기고 전쟁에서도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로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의견이 정말 분분했고 다 옳은 의견이었다"며 "그렇게 힘과 지혜 모아 국민께 보고 드릴 순간을 찾았다"고 답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와의 이른바 빅매치 성사와 관련 해선 "종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닌 문재인 정권과 황교안의 싸움으로 청와대가 있는 종로에서의 싸움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당 핵심 인사들을 면담해 총선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김형오 위원장이 황 대표 등 대표급 중진들의 출마 지역과 관련해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1대 1로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종로 지역에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앞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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