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센터’ 양효진, 공격까지 만능!

입력 2020.02.07 (21:53) 수정 2020.02.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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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최고 센터로 꼽히는 양효진은 보통의 센터와는 달리 공격까지 책임지는 신개념 센터입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득점까지 경신한 양효진은 절친 김연경과 함께할 도쿄올림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양효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입니다.

5세트 치열한 접전, 결정적인 순간 세터 이다영의 선택은 공격수가 아닌 센터 양효진입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은 물론 속공과 오픈 공격, 공격 종합까지 1위를 달리는 '신개념 센터'입니다.

양효진은 지난달 27일 역대 통산 득점 1위라는 대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황연주에 이어 두 번째 공격 4천 득점을 돌파했는데 센터로서는 이례적입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제가 기록한 지도 몰랐었어요. 아무래도 몇 년 더 있으니까 크게 신경은 안 쓰는데 계속해서 득점을 세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14년 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양효진은 신인왕 후보인 막내 이다현에겐 배울 점이 많은 롤 모델입니다.

[이다현/현대건설 센터 : "상대방 코트를 보는 시야 (배우고 싶어요.) 블로킹은 일단 많이 알려주시니까, 공격 때릴 때 제 시야가 좀 부족한 거 같아서요."]

올 시즌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양효진의 시선은 절친 김연경과 함께할 도쿄올림픽을 향합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올림픽 때마다 항상 후회하고 다녀왔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후회 없이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능 센터 양효진의 공격 본능이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라바리니호의 숨은 무기로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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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개념 센터’ 양효진, 공격까지 만능!
    • 입력 2020-02-07 21:58:54
    • 수정2020-02-07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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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최고 센터로 꼽히는 양효진은 보통의 센터와는 달리 공격까지 책임지는 신개념 센터입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통산 최다 득점까지 경신한 양효진은 절친 김연경과 함께할 도쿄올림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양효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입니다.

5세트 치열한 접전, 결정적인 순간 세터 이다영의 선택은 공격수가 아닌 센터 양효진입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은 물론 속공과 오픈 공격, 공격 종합까지 1위를 달리는 '신개념 센터'입니다.

양효진은 지난달 27일 역대 통산 득점 1위라는 대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황연주에 이어 두 번째 공격 4천 득점을 돌파했는데 센터로서는 이례적입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제가 기록한 지도 몰랐었어요. 아무래도 몇 년 더 있으니까 크게 신경은 안 쓰는데 계속해서 득점을 세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14년 차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양효진은 신인왕 후보인 막내 이다현에겐 배울 점이 많은 롤 모델입니다.

[이다현/현대건설 센터 : "상대방 코트를 보는 시야 (배우고 싶어요.) 블로킹은 일단 많이 알려주시니까, 공격 때릴 때 제 시야가 좀 부족한 거 같아서요."]

올 시즌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양효진의 시선은 절친 김연경과 함께할 도쿄올림픽을 향합니다.

[양효진/현대건설 센터 : "올림픽 때마다 항상 후회하고 다녀왔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후회 없이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능 센터 양효진의 공격 본능이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라바리니호의 숨은 무기로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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