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최고령 확진 환자 ‘안정적’…11번째 환자는 ‘완치’

입력 2020.02.10 (17:06) 수정 2020.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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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환자 상태 알아봅니다.

현재 25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확진자의 아들 부부인 26번과 27번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25번째 환자는 고령인 만큼 더 걱정이 되는데요?

[기자]

73살의 25번 째 환자가 어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할 때 기침, 가래 증상에 인후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폐렴 증상은 없었는데요.

영상 소견에서도 폐렴 증상은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체온도 37도 안팎이고요. 다만 기침, 가래와 약간의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이지만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고 있던 이 환자는 국내 최고령 확진자입니다.

이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 역시 어제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들은 현재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폐렴 등의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5번째 환자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처음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을 때 "중국에 다녀온 가족이 있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7일은 의사 소견에 따라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면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확대 적용한 때였습니다.

경기도 시흥시는 확진자 가족이 모두 자가용으로 이동해 많은 곳을 다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어제에 이어 환자 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면서요?

[기자]

11번 째 확진 환자데요.

이 환자의 완치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퇴원하는 겁니다.

증상이 호전됐고, 이후 2회 연속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격리조치가 해제된 건데요.

중국 우한에서 온 3번째 확진환자가 6번째 환자에게 2차 감염을 시켰고, 11번째 환자는 6번째 환자를 통해 감염됐습니다.

이 환자는 25살 남성으로 6번째 환자의 아들로 지난 달 31일 확진된 이후, 최근 5~6일간 이미 발열이 없이 안정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퇴원 후에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주치의의 외래 방문을 통해 추적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27명의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이번주에도 퇴원 환자가 더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때 기준을 적용한다면 증상이 사라진 뒤 만 이틀이 지나고 다시 24시간 간격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두 번 받아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 퇴원 조건이 충족됩니다.

그러나 실제 퇴원은, 환자의 다른 질환과 후유증을 고려해 담당 의료진이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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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번째 최고령 확진 환자 ‘안정적’…11번째 환자는 ‘완치’
    • 입력 2020-02-10 17:15:14
    • 수정2020-02-10 1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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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환자 상태 알아봅니다.

현재 25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 확진자의 아들 부부인 26번과 27번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 25번째 환자는 고령인 만큼 더 걱정이 되는데요?

[기자]

73살의 25번 째 환자가 어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할 때 기침, 가래 증상에 인후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폐렴 증상은 없었는데요.

영상 소견에서도 폐렴 증상은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체온도 37도 안팎이고요. 다만 기침, 가래와 약간의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이지만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고 있던 이 환자는 국내 최고령 확진자입니다.

이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 역시 어제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는데요,

이들은 현재 감염병 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폐렴 등의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25번째 환자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처음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을 때 "중국에 다녀온 가족이 있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 7일은 의사 소견에 따라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면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사례정의를 확대 적용한 때였습니다.

경기도 시흥시는 확진자 가족이 모두 자가용으로 이동해 많은 곳을 다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어제에 이어 환자 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면서요?

[기자]

11번 째 확진 환자데요.

이 환자의 완치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퇴원하는 겁니다.

증상이 호전됐고, 이후 2회 연속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격리조치가 해제된 건데요.

중국 우한에서 온 3번째 확진환자가 6번째 환자에게 2차 감염을 시켰고, 11번째 환자는 6번째 환자를 통해 감염됐습니다.

이 환자는 25살 남성으로 6번째 환자의 아들로 지난 달 31일 확진된 이후, 최근 5~6일간 이미 발열이 없이 안정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퇴원 후에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주치의의 외래 방문을 통해 추적관리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27명의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명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브리핑에서 이번주에도 퇴원 환자가 더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때 기준을 적용한다면 증상이 사라진 뒤 만 이틀이 지나고 다시 24시간 간격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두 번 받아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 퇴원 조건이 충족됩니다.

그러나 실제 퇴원은, 환자의 다른 질환과 후유증을 고려해 담당 의료진이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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