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영향 중소기업 30% ‘타격’…기아차도 가동 중단

입력 2020.02.10 (17:09) 수정 2020.02.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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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소기업 열곳 중 세곳은 타격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수출입을 하는 업체들이나 서비스업종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도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직접적인 경영타격을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과 수출입하는 업체들, 국내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250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기업의 77%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했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거나 일시휴업으로 매출이 줄어든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제조업체의 60% 가량은 중국과 연계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계약물량이 취소되거나 수출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수주기회가 축소된 경우도 각각 20%를 넘었습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43%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이전보다 체감경기도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업계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한 납세 유예와 정부재정의 조기집행도 요구했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이번주 신종코로나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오늘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휴업에 들어갔거나 생산량을 줄인 상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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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영향 중소기업 30% ‘타격’…기아차도 가동 중단
    • 입력 2020-02-10 17:16:52
    • 수정2020-02-10 17:22:58
    뉴스 5
[앵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소기업 열곳 중 세곳은 타격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수출입을 하는 업체들이나 서비스업종에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도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직접적인 경영타격을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중국과 수출입하는 업체들, 국내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 250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기업의 77%는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했고,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거나 일시휴업으로 매출이 줄어든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조사대상 10곳 중 3곳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제조업체의 60% 가량은 중국과 연계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계약물량이 취소되거나 수출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수주기회가 축소된 경우도 각각 20%를 넘었습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43%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이전보다 체감경기도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업계는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피해기업에 대한 납세 유예와 정부재정의 조기집행도 요구했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이번주 신종코로나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오늘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들도 휴업에 들어갔거나 생산량을 줄인 상탭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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