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도 사로잡은 기생충…아카데미의 변화 이끌다”
입력 2020.02.11 (06:31)
수정 2020.02.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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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이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4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길을 연 '기생충'은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라사이트,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화 '기생충'이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4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길을 연 '기생충'은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라사이트,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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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11 08:09:17
[앵커]
영화 '기생충'이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4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길을 연 '기생충'은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라사이트,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영화 '기생충'이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4관왕을 기록하며,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제대로 알렸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 역사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길을 연 '기생충'은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라사이트, 봉준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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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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