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검찰 수사·기소 주체 분리해야…시범 시행할 것”

입력 2020.02.11 (17:16) 수정 2020.02.11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달리 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이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해 기소하는 경우 중립성과 객관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 통제장치가 필요하다"라면서 법령 개정 이전에 시범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검찰은 조직의 권력 의지를 실현하는 기관이 아니라 법을 수호하고 실현하는 사법적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라며 "지휘와 감독을 통해 검찰이 가져야 할 자세를 숙지시키고 조직문화를 잡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미애 장관 “검찰 수사·기소 주체 분리해야…시범 시행할 것”
    • 입력 2020-02-11 17:17:19
    • 수정2020-02-11 17:22:38
    뉴스 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달리 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이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해 기소하는 경우 중립성과 객관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 통제장치가 필요하다"라면서 법령 개정 이전에 시범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검찰은 조직의 권력 의지를 실현하는 기관이 아니라 법을 수호하고 실현하는 사법적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라며 "지휘와 감독을 통해 검찰이 가져야 할 자세를 숙지시키고 조직문화를 잡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