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감동 다시 한번!…‘기생충’ 국내외 흥행 역주행

입력 2020.02.12 (19:10) 수정 2020.0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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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을 계기로 '기생충'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편집 작업 중인 흑백판 '기생충'도 이달 말 개봉합니다.

해외 개봉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합상영관.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기생충'이 재개봉됐습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전국 60개 지점에서 '기생충'이 다시 개봉됐는데 이틀 만에 관객 8천 명에 달했고 어제 기준 국내 흥행 5위에 오르며 역주행 조짐도 보입니다.

[박우진/경기도 성남시 : "이번에 상 받았다고 해서 보러왔는데, 저번에 설국열차도 재미있었고, 기생충 못 봐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러 왔어요."]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원작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해 색채 조절 작업을 진행한 '기생충' 흑백판도 이달 26일 개봉합니다.

해외에서도 다시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에 개봉한 뒤 줄곧 현지 흥행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가까워지면서 순위가 상승해 시상식 당일 12위까지 오르더니,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다음 날 4위로 치솟았습니다.

북미 지역 배급사 네온은 상영관 수를 현재 천60개에서 이번 주말 2천 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북미지역 매출은 현재 420여억 원, 곧 6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는 아시아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천5백여 개 상영관을 확보했고, 일본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올린 흥행 수익은 2천억 원, 앞으로도 13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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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감동 다시 한번!…‘기생충’ 국내외 흥행 역주행
    • 입력 2020-02-12 19:10:54
    • 수정2020-02-12 1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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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을 계기로 '기생충'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편집 작업 중인 흑백판 '기생충'도 이달 말 개봉합니다.

해외 개봉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합상영관.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기생충'이 재개봉됐습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전국 60개 지점에서 '기생충'이 다시 개봉됐는데 이틀 만에 관객 8천 명에 달했고 어제 기준 국내 흥행 5위에 오르며 역주행 조짐도 보입니다.

[박우진/경기도 성남시 : "이번에 상 받았다고 해서 보러왔는데, 저번에 설국열차도 재미있었고, 기생충 못 봐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러 왔어요."]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원작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해 색채 조절 작업을 진행한 '기생충' 흑백판도 이달 26일 개봉합니다.

해외에서도 다시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에 개봉한 뒤 줄곧 현지 흥행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가까워지면서 순위가 상승해 시상식 당일 12위까지 오르더니,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다음 날 4위로 치솟았습니다.

북미 지역 배급사 네온은 상영관 수를 현재 천60개에서 이번 주말 2천 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북미지역 매출은 현재 420여억 원, 곧 6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는 아시아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천5백여 개 상영관을 확보했고, 일본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올린 흥행 수익은 2천억 원, 앞으로도 13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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