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대신 다시 ‘국민의당’ 선택한 안철수

입력 2020.02.14 (11:23) 수정 2020.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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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 정당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 등은 오늘(1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관위가 '안철수 신당'에 이어 '국민당'의 당명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데 항의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쓴웃음만 나온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민 대변인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 재고를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새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하는 당명 신청서를 중앙선관위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측이 비공개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이 명칭을 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창당 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2016년 리베이트 의혹 사건, 2017년 대선 드루킹 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정권 창출을 탈취당한 국민의당이 2020년도 업그레이드해 재탄생했다는 취지에서 국민의당을 다시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의 상징색은 주황색을 당 색으로 사용해 온 민중당의 반발이 있었지만, 기존에 발표한 오렌지색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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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당’ 대신 다시 ‘국민의당’ 선택한 안철수
    • 입력 2020-02-14 11:23:28
    • 수정2020-02-14 15:05:58
    정치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 정당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 등은 오늘(1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관위가 '안철수 신당'에 이어 '국민당'의 당명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데 항의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쓴웃음만 나온다.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민 대변인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 재고를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새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하는 당명 신청서를 중앙선관위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측이 비공개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이 명칭을 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창당 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2016년 리베이트 의혹 사건, 2017년 대선 드루킹 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정권 창출을 탈취당한 국민의당이 2020년도 업그레이드해 재탄생했다는 취지에서 국민의당을 다시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의 상징색은 주황색을 당 색으로 사용해 온 민중당의 반발이 있었지만, 기존에 발표한 오렌지색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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