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젊은 층 섬유업계 이직률 심각

입력 2020.02.14 (12:49) 수정 2020.02.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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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값싼 노동력은 외국업체의 주목을 받기 충분합니다.

의류업체에 대한 외국 투자는 5년 전보다 4배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젊은층 고용창출을 위해 섬유공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은 오히려 공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제멘'은 에티오피아 남부의 섬유공장에 일자리를 얻었을 때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곧 일을 그만뒀습니다.

[제멘/전직 섬유 공장 근로자 : "노동이 너무 힘들었어요. 우스운 임금 때문에 오랜 시간 노동을 해야 했어요. 너무 지쳤습니다."]

에티오피아 섬유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우리 돈 3만3천 원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제멘씨가 일했던 공장의 이직률도 거의 100프로에 가까울 정돕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낮은 임금이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값싼 노동력에 고용 창출을 기대하는 정부와 저임금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섬유노동자의 갈등이 깊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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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젊은 층 섬유업계 이직률 심각
    • 입력 2020-02-14 12:50:16
    • 수정2020-02-14 12:59:38
    뉴스 12
에티오피아의 값싼 노동력은 외국업체의 주목을 받기 충분합니다.

의류업체에 대한 외국 투자는 5년 전보다 4배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젊은층 고용창출을 위해 섬유공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은 오히려 공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제멘'은 에티오피아 남부의 섬유공장에 일자리를 얻었을 때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곧 일을 그만뒀습니다.

[제멘/전직 섬유 공장 근로자 : "노동이 너무 힘들었어요. 우스운 임금 때문에 오랜 시간 노동을 해야 했어요. 너무 지쳤습니다."]

에티오피아 섬유노동자들의 평균 월급은 우리 돈 3만3천 원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제멘씨가 일했던 공장의 이직률도 거의 100프로에 가까울 정돕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낮은 임금이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값싼 노동력에 고용 창출을 기대하는 정부와 저임금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섬유노동자의 갈등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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