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리 교수 검찰 고발 취하…미래한국당 5명 채워

입력 2020.02.14 (17:10) 수정 2020.0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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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에 비판적 칼럼을 쓴 저자에 대한 검찰 고발을 논란 하루 만에 취하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5·18 망언으로 지난 1년 논란을 빚었던 이종명 의원에 이어, 새보수당의 정운천 의원을 영입해 현역 의원을 5명을 확보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 이름으로 '국민의당'을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고려대 임미리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민주당만 빼고'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표현의 자유를 위축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낙연 전 총리와 김부겸 의원 등 여권 내부에서도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 하루 만에 민주당은 "고발 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칼럼 저자가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인 출신으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심재철/한국당 원내대표 : "정권을 비판하면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보인 것입니다."]

한편 정당보조금 지급일인 오늘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어제 한국당이 1년 만에 제명한 '5·18 망언'의 장본인 이종명 의원에 이어, 다섯번째 영입 의원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정당보조금 5억여 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가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에 대해서도 사용을 불허하자, 안철수 전 의원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쓴웃음만 나옵니다.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창당 준비중인 새 정당의 이름으로 다시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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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임미리 교수 검찰 고발 취하…미래한국당 5명 채워
    • 입력 2020-02-14 17:12:32
    • 수정2020-02-14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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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에 비판적 칼럼을 쓴 저자에 대한 검찰 고발을 논란 하루 만에 취하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5·18 망언으로 지난 1년 논란을 빚었던 이종명 의원에 이어, 새보수당의 정운천 의원을 영입해 현역 의원을 5명을 확보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 이름으로 '국민의당'을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고려대 임미리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민주당만 빼고'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표현의 자유를 위축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낙연 전 총리와 김부겸 의원 등 여권 내부에서도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논란 하루 만에 민주당은 "고발 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칼럼 저자가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인 출신으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심재철/한국당 원내대표 : "정권을 비판하면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보인 것입니다."]

한편 정당보조금 지급일인 오늘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은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어제 한국당이 1년 만에 제명한 '5·18 망언'의 장본인 이종명 의원에 이어, 다섯번째 영입 의원입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정당보조금 5억여 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가 '안철수신당'에 이어 '국민당'에 대해서도 사용을 불허하자, 안철수 전 의원은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안철수/전 의원 : "쓴웃음만 나옵니다.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창당 준비중인 새 정당의 이름으로 다시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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