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국 선수, 아름다운 도전
입력 2003.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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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 도전이지만 유난히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최종국 선수가 그렇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43살의 최종국 씨.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몸인데도 멋지게 물살을 가릅니다. 그것도 비장애인들이 쉽게 하기 힘든 접영.
결승점을 통과한 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수영과 인연을 맺은 늦깍이지만 빼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은 게 최 씨의 작은 소망입니다.
⊙최종국(43세/대구 대표):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적은 사람들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죠, 뭐...
⊙기자: 육상 트랙에서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여자 400m에 출전한 뇌성마비 장애인 이윤정은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 코 앞에서 넘어진 뒤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2위를 차지해 주위를 감동시켰습니다.
⊙이윤정(울산 대표):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넘어져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기자: 한편 휠체어농구가 열리는 유관순체육관은 매경기 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져 체전 명소로 등장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최종국 선수가 그렇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43살의 최종국 씨.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몸인데도 멋지게 물살을 가릅니다. 그것도 비장애인들이 쉽게 하기 힘든 접영.
결승점을 통과한 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수영과 인연을 맺은 늦깍이지만 빼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은 게 최 씨의 작은 소망입니다.
⊙최종국(43세/대구 대표):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적은 사람들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죠, 뭐...
⊙기자: 육상 트랙에서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여자 400m에 출전한 뇌성마비 장애인 이윤정은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 코 앞에서 넘어진 뒤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2위를 차지해 주위를 감동시켰습니다.
⊙이윤정(울산 대표):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넘어져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기자: 한편 휠체어농구가 열리는 유관순체육관은 매경기 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져 체전 명소로 등장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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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국 선수,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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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 도전이지만 유난히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최종국 선수가 그렇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43살의 최종국 씨.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몸인데도 멋지게 물살을 가릅니다. 그것도 비장애인들이 쉽게 하기 힘든 접영.
결승점을 통과한 그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수영과 인연을 맺은 늦깍이지만 빼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은 게 최 씨의 작은 소망입니다.
⊙최종국(43세/대구 대표):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적은 사람들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죠, 뭐...
⊙기자: 육상 트랙에서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여자 400m에 출전한 뇌성마비 장애인 이윤정은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 코 앞에서 넘어진 뒤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2위를 차지해 주위를 감동시켰습니다.
⊙이윤정(울산 대표):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넘어져 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기자: 한편 휠체어농구가 열리는 유관순체육관은 매경기 관중들의 발길이 이어져 체전 명소로 등장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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