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호남신당 창당은 새로운 일 아냐…선거 위한 지역주의 안돼”

입력 2020.02.17 (10:09) 수정 2020.0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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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열린 다당제 의회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구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몇몇 유력 정치인이 선거에서 당선되기 쉽게 하는 것,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는 것 모두 정치구조개혁이 아니"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정당들은 이번달 28일까지 당 지도부들의 임기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의 내용을 전제로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오늘 최고위회의에서 이 합의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습니다.

손 대표는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 추인은 신중한 문제이고, 국민과 당원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해 오늘 심사를 보류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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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10:09:37
    • 수정2020-02-17 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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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열린 다당제 의회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구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몇몇 유력 정치인이 선거에서 당선되기 쉽게 하는 것,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는 것 모두 정치구조개혁이 아니"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정당들은 이번달 28일까지 당 지도부들의 임기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의 내용을 전제로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오늘 최고위회의에서 이 합의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습니다.

손 대표는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 추인은 신중한 문제이고, 국민과 당원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해 오늘 심사를 보류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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