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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민주당 고발 사과했어야…임미리도 과유불급”
입력 2020.02.17 (10:20) 수정 2020.02.17 (13:41) 김경래의 최강시사
- 민주통합당 출범 쉽지 않지만, 노력할 것
- 이낙연 총리 킹메이커? 진중권 발언 웃어 넘길 뿐
- 임미리 교수 사태, 민주당 고발 취하하면서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
-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지만 임미리 사과 요구도 과유불급
- 미래통합당 보수 소통합에 불과하나, 의미는 있어.. 출범식에 유승민 불참석은 내부 꼬임 있다는 의미
- 이종명 의원 제명 후 미래한국당 행, 꼼수정당 위장취업
- 안철수 국민의당, 출범부터 시련, 찻잔 속 태풍.. 제3당도 어려울 것
- 검찰 기소와 수사 분리? 우리 현실에 쉽지 않아
-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 국민 보기에 좋지 않아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1>
■ 방송시간 : 2월 17일(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대안정치신당 의원



▷ 김경래 : 매주 월요일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 토크 <정치의 품격> 오늘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목포에 있습니다.

▷ 김경래 : 눈 많이 오나요, 거기도?

▶ 박지원 : 조금씩 옵니다.

▷ 김경래 : 목포도 눈이 와요? 아,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구나. 그래서 못 올라오셨군요.

▶ 박지원 : 네, 목포에...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쭤볼 게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박지원 의원님 본인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여쭤볼게요. 민주통합당 오늘 최종 합당 완료되는 건가요?

▶ 박지원 : 선언은 해야겠지만 그 자체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 자체도요? 손학규 대표가 마지막에 반대를 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뭐가 어렵습니까?

▶ 박지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과연 어제도 최고위원회의를 했다는데 최종적으로 잘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바른미래당 쪽에서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그러면 어떻게 무산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지원 : 더 노력해봐야죠.

▷ 김경래 : 시간이 얼마 없어서요, 총선 때까지.

▶ 박지원 : 총선 때까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김경래 : 많이 남았습니까? 마지막에 손학규 대표가 상임대표 맡고 28일에 종료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고 이게 수순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 박지원 : 글쎄요, 손학규 대표는 젊은 세대들과 통합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튼 잘 안 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게 지난주에 박지원 의원께서 다른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민주통합당이라는 당이 만들어지면 이 당이 대선 앞두고 총선 끝나고 나서 대선 앞두고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합칠 수도 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자세하게 설명 좀 해주세요.

▶ 박지원 : 그렇게 합칠 수가 있다가 아니고 총선은 민주통합당으로 3당이 통합해서 호남에서는 1:1 경쟁을 하고 비호남권에서는 분열된 보수를 향해서 진보는 연합하면 된다, 그러나 총선은 분열해서 치러지지만 대선 때는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통합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통합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수도 있고 만약 보수로 어렵다, 넘어갈 수 있다고 하면 연합 혹은 통합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렇게 총선은 분열, 대선은 통합을 한다, 그런 이야기를 강조한 겁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대선 때 되면 양쪽 세력, 그러니까 보수와 진보 세력이 결국은 합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신 거네요, 그러면?

▶ 박지원 : 그렇죠, 전망이죠. 그런데 그것도 합치는 경우도 있고 연합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진보 정권이 재창출되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지금 뭐 제가 민주당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저를 데려가는 것도 아니니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서 진중권 전 교수 같은 경우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친문의 데릴사위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남의 데릴사위였으면 지금 이낙연 전 총리는 PK 친문의 데릴사위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박지원 의원께서 민주당에 들어가서 이낙연 총리 보디가드를 하면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 이야기는?

▶ 박지원 : 지금 진중권 교수는 걸리는 사람마다 따발총 쏴버리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학자가 정치평론가가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웃어넘깁니다, 소이부답.

▷ 김경래 : 킹 메이커 역할을 이게 거꾸로 읽으면 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야 되는 것도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외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지금 현재 제가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으로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저도 지지하고 잘됐으면 좋겠다, 특히 우리 전남 호남에서는 강하게 지지를 하지만 제가 나중에 대통령 선거할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그렇지만 지금부터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진중권 교수가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얘기할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 : 그런 말은 아니죠. 지금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아직까지는.

▶ 박지원 : 지금 현재 1위를 가는 것뿐이지.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민주당 이야기 몇 개 좀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지난주 후반부터 조금 시끄럽습니다. 임미리 교수라고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교수입니다. 고발했다가 취하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도 처음부터 그건 좀 과유불급이다.

▷ 김경래 : 민주당이 한 게요?

▶ 박지원 : 네, 민주당이 좀 잘못 대처를 한 것 아니냐? 그런데 이제 취하를 하면서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취하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비판이 있는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깨끗하게 좀 분명하게 이러한 것은 잘못됐기 때문에 취하한다, 임미리 교수에게 미안하다, 이 정도로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건데, 좀 선명하게 국민 감정에 맞지 않는 그런 취하를 한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니까 지금 임미리 교수도 당 지도부가 사과를 해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과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뭐, 민주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죠.

▷ 김경래 : 아까는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말씀하셔서.

▶ 박지원 : 아니, 글쎄요. 처음에 제가 그렇게 했으면 참 좋았을 뻔한데, 그러니까 좀 잘못됐다, 이렇게 하는데 또 임미리 교수가 민주당한테 사과해라, 이런 것 요구하는 것도 좀 과유불급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민주당만 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면 만약 한국당만 빼고 한국당이 좋아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거기도 뭐 학자로서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진중권 교수 저한테 뭐라고 했든 응답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지나가고 제가 고소합니까? 대범하게 넘길 건 넘기더라도 또 당사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됐지, 뭐 민주당이 사과해라, 민주당은 빼고 하라면 좋아하겠어요?

▷ 김경래 : 어쨌든 처음에 사과하면서 고발 취하하는 게 더 깔끔하지 않았겠느냐, 이 정도 생각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미래통합당이죠. 요새는 이름들이 다 새로 생겨서 헷갈리지만 어쨌든 자유한국당하고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전진당 등등이 합한 것입니다. 이거 안 될 거라고 하셨잖아요, 지금까지 계속.

▶ 박지원 : 제가 얘기하는 것은 보수대통합이 안 된다, 지금 미래통합당이 보수 대통합된 거예요?

▷ 김경래 : 보수대통합은 안 된다.

▶ 박지원 : 보수대통합은 안 되는데, 지금 안 된 건 사실 아니에요? 그러나 미래통합당으로 소통하게 됐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거기도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이 만나지 않고 있잖아요. 심지어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유승민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모임에 가지 않을 것이다.

▷ 김경래 : 출범식에 참석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들이 많습니다.

▶ 박지원 : 그런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어떤 문제라고 보세요? 명확하게 않던데.

▶ 박지원 : 저는 줄곧 유승민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지분이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저희같이 적은 진보3당이 통합하는 데도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잖아요. 당대표나 혹은 공천 이런 문제가 어차피 정당에서는 나오는 게 원칙입니다, 나와야 되고요.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그러한 디테일에 악마가 있듯이 그러한 문제가 꼬여갈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딱 꼬이네요.

▷ 김경래 : 이번 총선 아까 일정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 같습니까? 이번 합당이?

▶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곤란하죠. 어떻게 됐든.

▷ 김경래 : 어떤 게 곤란한 건가요?

▶ 박지원 : 거기가 다 승리한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에요? 다 승리하지도 않겠지만. 어떻게 됐든 대통합은 되지 않았지만 소통합이라도 이루어진 것은 영향력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그런데 미래통합당도 만들어지고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도 지금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종명 의원을 보냈어요. 그렇죠?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왔고 제명해야 된다는 걸 처리 안 하다가 이번에 처리한 거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그러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제1야당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꼼수 정당이다,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거기에다가 시대 정신인 5.18을 폄훼한 그러한 사람을 제명하겠다. 또 황교안 대표가 얼마나 강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했다가 거기에 위장 취업을 시키는 것은 옳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게 과연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겠는가? 어떤 특정한 지역에서는 받을 거예요.

▷ 김경래 : 위장 취업이라고 하시네요, 이것을.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른 당 이야기도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신당, 국민당도 안 되고 결국은 다시 국민의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효과라든지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안철수 신당에서 국민당에서 다시 돌아와서 국민의당이 됐는데요. 출범부터 시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떻게 됐든 과거 안철수 신당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보수 대통합은 안 되고 소통합이 될 것이다. 또 안철수 신당도 그러한 감동을 주지 못하고 미미한 존재로 남을 것이다. 찻잔 속의 태풍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안철수 전 의원이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창당대회에서 한 이야기인데요, “양당 구조가 안 바뀌면 내전 상태가 될 것이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 양당 구조가 되면 굉장히 정쟁으로 국회가 하루도 편안하지 않고 싸울 것이다는 그런 이야기를 강조했을 뿐이지, 그런다고 해서 국민의당이 제3당이 될 일은 없을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당의 공약을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 그리고 공수처 폐지, 공수처의 기소권을 폐지, 이런 것들을 내놨어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처음부터 거기는 반문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을 하지만 거기에 영향력을 받지 않을 거예요.

▷ 김경래 : 검찰 이야기 말 나온 김에 한두 가지 더 여쭤볼게요. 추미애 장관이 검찰 내의 수사 검사하고 기소 검사 분리하자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총장은 “이거 완전히 반대한다, 이게 한 덩어리다, 기소하고 수사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첨예한 문제인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아, 그러면 사법부도 공판 판사가 있고 선고 판사가 있겠구나. 수사 검사가 기소를 해야지, 그러면 수사해서 기소 검사한테 넘기면 기록 봐서 기소합니까? 저는 그것을 참 윤석열 총장 말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수사와 기소를 같이 쥐고 있으면 권력이 남용되는 현상을 지금까지 봤기 때문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된다는 게 검찰개혁의 큰 틀 아니었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추미애 장관이 이야기한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 그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제도적으로 바꿔야죠. 지금 세계적 사례도 제가 좀 법사위원이라서 물어봤더니 영국의 공수처 같은 것이 있잖아요. 거기에서는 우리나라 공수처에서도 처음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공수처에서는 수사만 하고 기소권은 검찰 독점주의 아니에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검찰에 넘기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금 현재 우리 검찰이나 우리 제도 하에서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

▷ 김경래 : 지금은 쉽지 않다.

▶ 박지원 : 지금은 쉽지 않고 저는 제도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러한 것은 장기적 과제로 또는 중장기적 과제로 한번 검토해서 학자들도 연구하고 국회에서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렇게 하루아침에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한다. 사법부도 그러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판 판사와 선고 판사를 구분한다는 소리가 금방 나올 것 같아서 저는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수사, 기소 검사 분리 같은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21일에 추미애 장관하고 일선 검사장들이 만남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검사장 회의를 하겠다는데 여기서 약간 기시감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면 충돌하는 그런 양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는 쪽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래서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가 생각나요. 그래서 저는 법무부나 검찰이나 법무부 장관도 검찰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같은 정부 사람들 아니에요? 그러나 일선 검사는 꼭 그러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만나서 매끄럽게 사전에 좀 이야기들을 잘해나가면 되지 이렇게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도 불안하고 좋지 않다, 그렇게 생각해서 과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과의 대화가 저도 솔직히 염려스럽습니다.

▷ 김경래 :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하고 대화가 잘 안 된다는 그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추미애 장관이 연일 강공이잖아요, 사실.

▶ 박지원 : 추미애 장관 못 말리죠.

▷ 김경래 : 청와대라든가 당과 좀 소통을 하면서 진행이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그건 모르겠어요. 아무튼 추미애 장관 스타일이 강하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정부에서 장관과 총장이 서로다. 협의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안 해야 된다, 저는 그걸 강조하는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민주당 고발 사과했어야…임미리도 과유불급”
    • 입력 2020-02-17 10:20:07
    • 수정2020-02-17 13:41:46
    김경래의 최강시사
- 민주통합당 출범 쉽지 않지만, 노력할 것
- 이낙연 총리 킹메이커? 진중권 발언 웃어 넘길 뿐
- 임미리 교수 사태, 민주당 고발 취하하면서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
-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지만 임미리 사과 요구도 과유불급
- 미래통합당 보수 소통합에 불과하나, 의미는 있어.. 출범식에 유승민 불참석은 내부 꼬임 있다는 의미
- 이종명 의원 제명 후 미래한국당 행, 꼼수정당 위장취업
- 안철수 국민의당, 출범부터 시련, 찻잔 속 태풍.. 제3당도 어려울 것
- 검찰 기소와 수사 분리? 우리 현실에 쉽지 않아
-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 국민 보기에 좋지 않아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1>
■ 방송시간 : 2월 17일(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대안정치신당 의원



▷ 김경래 : 매주 월요일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 토크 <정치의 품격> 오늘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목포에 있습니다.

▷ 김경래 : 눈 많이 오나요, 거기도?

▶ 박지원 : 조금씩 옵니다.

▷ 김경래 : 목포도 눈이 와요? 아,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구나. 그래서 못 올라오셨군요.

▶ 박지원 : 네, 목포에...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쭤볼 게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박지원 의원님 본인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여쭤볼게요. 민주통합당 오늘 최종 합당 완료되는 건가요?

▶ 박지원 : 선언은 해야겠지만 그 자체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 자체도요? 손학규 대표가 마지막에 반대를 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뭐가 어렵습니까?

▶ 박지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과연 어제도 최고위원회의를 했다는데 최종적으로 잘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바른미래당 쪽에서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그러면 어떻게 무산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지원 : 더 노력해봐야죠.

▷ 김경래 : 시간이 얼마 없어서요, 총선 때까지.

▶ 박지원 : 총선 때까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김경래 : 많이 남았습니까? 마지막에 손학규 대표가 상임대표 맡고 28일에 종료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고 이게 수순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 박지원 : 글쎄요, 손학규 대표는 젊은 세대들과 통합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튼 잘 안 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이게 지난주에 박지원 의원께서 다른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민주통합당이라는 당이 만들어지면 이 당이 대선 앞두고 총선 끝나고 나서 대선 앞두고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합칠 수도 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자세하게 설명 좀 해주세요.

▶ 박지원 : 그렇게 합칠 수가 있다가 아니고 총선은 민주통합당으로 3당이 통합해서 호남에서는 1:1 경쟁을 하고 비호남권에서는 분열된 보수를 향해서 진보는 연합하면 된다, 그러나 총선은 분열해서 치러지지만 대선 때는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통합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통합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수도 있고 만약 보수로 어렵다, 넘어갈 수 있다고 하면 연합 혹은 통합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렇게 총선은 분열, 대선은 통합을 한다, 그런 이야기를 강조한 겁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대선 때 되면 양쪽 세력, 그러니까 보수와 진보 세력이 결국은 합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신 거네요, 그러면?

▶ 박지원 : 그렇죠, 전망이죠. 그런데 그것도 합치는 경우도 있고 연합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진보 정권이 재창출되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지금 뭐 제가 민주당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저를 데려가는 것도 아니니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서 진중권 전 교수 같은 경우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친문의 데릴사위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남의 데릴사위였으면 지금 이낙연 전 총리는 PK 친문의 데릴사위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박지원 의원께서 민주당에 들어가서 이낙연 총리 보디가드를 하면서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 이야기는?

▶ 박지원 : 지금 진중권 교수는 걸리는 사람마다 따발총 쏴버리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학자가 정치평론가가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웃어넘깁니다, 소이부답.

▷ 김경래 : 킹 메이커 역할을 이게 거꾸로 읽으면 하고 싶은 것도 있고 해야 되는 것도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외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지금 현재 제가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으로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저도 지지하고 잘됐으면 좋겠다, 특히 우리 전남 호남에서는 강하게 지지를 하지만 제가 나중에 대통령 선거할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그렇지만 지금부터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진중권 교수가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니까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얘기할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 : 그런 말은 아니죠. 지금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아직까지는.

▶ 박지원 : 지금 현재 1위를 가는 것뿐이지.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민주당 이야기 몇 개 좀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지난주 후반부터 조금 시끄럽습니다. 임미리 교수라고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교수입니다. 고발했다가 취하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도 처음부터 그건 좀 과유불급이다.

▷ 김경래 : 민주당이 한 게요?

▶ 박지원 : 네, 민주당이 좀 잘못 대처를 한 것 아니냐? 그런데 이제 취하를 하면서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취하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비판이 있는데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깨끗하게 좀 분명하게 이러한 것은 잘못됐기 때문에 취하한다, 임미리 교수에게 미안하다, 이 정도로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건데, 좀 선명하게 국민 감정에 맞지 않는 그런 취하를 한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니까 지금 임미리 교수도 당 지도부가 사과를 해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과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뭐, 민주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죠.

▷ 김경래 : 아까는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말씀하셔서.

▶ 박지원 : 아니, 글쎄요. 처음에 제가 그렇게 했으면 참 좋았을 뻔한데, 그러니까 좀 잘못됐다, 이렇게 하는데 또 임미리 교수가 민주당한테 사과해라, 이런 것 요구하는 것도 좀 과유불급 아니에요? 어떻게 됐든 민주당만 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으면 만약 한국당만 빼고 한국당이 좋아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거기도 뭐 학자로서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진중권 교수 저한테 뭐라고 했든 응답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지나가고 제가 고소합니까? 대범하게 넘길 건 넘기더라도 또 당사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됐지, 뭐 민주당이 사과해라, 민주당은 빼고 하라면 좋아하겠어요?

▷ 김경래 : 어쨌든 처음에 사과하면서 고발 취하하는 게 더 깔끔하지 않았겠느냐, 이 정도 생각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좀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미래통합당이죠. 요새는 이름들이 다 새로 생겨서 헷갈리지만 어쨌든 자유한국당하고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전진당 등등이 합한 것입니다. 이거 안 될 거라고 하셨잖아요, 지금까지 계속.

▶ 박지원 : 제가 얘기하는 것은 보수대통합이 안 된다, 지금 미래통합당이 보수 대통합된 거예요?

▷ 김경래 : 보수대통합은 안 된다.

▶ 박지원 : 보수대통합은 안 되는데, 지금 안 된 건 사실 아니에요? 그러나 미래통합당으로 소통하게 됐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거기도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위원장이 만나지 않고 있잖아요. 심지어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유승민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모임에 가지 않을 것이다.

▷ 김경래 : 출범식에 참석을 안 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들이 많습니다.

▶ 박지원 : 그런 이야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어떤 문제라고 보세요? 명확하게 않던데.

▶ 박지원 : 저는 줄곧 유승민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하면서 지분이나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저희같이 적은 진보3당이 통합하는 데도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잖아요. 당대표나 혹은 공천 이런 문제가 어차피 정당에서는 나오는 게 원칙입니다, 나와야 되고요.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그러한 디테일에 악마가 있듯이 그러한 문제가 꼬여갈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딱 꼬이네요.

▷ 김경래 : 이번 총선 아까 일정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 같습니까? 이번 합당이?

▶ 박지원 : 글쎄요, 그것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곤란하죠. 어떻게 됐든.

▷ 김경래 : 어떤 게 곤란한 건가요?

▶ 박지원 : 거기가 다 승리한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에요? 다 승리하지도 않겠지만. 어떻게 됐든 대통합은 되지 않았지만 소통합이라도 이루어진 것은 영향력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그런데 미래통합당도 만들어지고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도 지금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종명 의원을 보냈어요. 그렇죠?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왔고 제명해야 된다는 걸 처리 안 하다가 이번에 처리한 거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그러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제1야당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꼼수 정당이다,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에요? 거기에다가 시대 정신인 5.18을 폄훼한 그러한 사람을 제명하겠다. 또 황교안 대표가 얼마나 강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했다가 거기에 위장 취업을 시키는 것은 옳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게 과연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겠는가? 어떤 특정한 지역에서는 받을 거예요.

▷ 김경래 : 위장 취업이라고 하시네요, 이것을.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른 당 이야기도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신당, 국민당도 안 되고 결국은 다시 국민의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효과라든지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안철수 신당에서 국민당에서 다시 돌아와서 국민의당이 됐는데요. 출범부터 시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떻게 됐든 과거 안철수 신당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보수 대통합은 안 되고 소통합이 될 것이다. 또 안철수 신당도 그러한 감동을 주지 못하고 미미한 존재로 남을 것이다. 찻잔 속의 태풍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안철수 전 의원이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창당대회에서 한 이야기인데요, “양당 구조가 안 바뀌면 내전 상태가 될 것이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지원 : 양당 구조가 되면 굉장히 정쟁으로 국회가 하루도 편안하지 않고 싸울 것이다는 그런 이야기를 강조했을 뿐이지, 그런다고 해서 국민의당이 제3당이 될 일은 없을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당의 공약을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 그리고 공수처 폐지, 공수처의 기소권을 폐지, 이런 것들을 내놨어요.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처음부터 거기는 반문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을 하지만 거기에 영향력을 받지 않을 거예요.

▷ 김경래 : 검찰 이야기 말 나온 김에 한두 가지 더 여쭤볼게요. 추미애 장관이 검찰 내의 수사 검사하고 기소 검사 분리하자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총장은 “이거 완전히 반대한다, 이게 한 덩어리다, 기소하고 수사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첨예한 문제인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아, 그러면 사법부도 공판 판사가 있고 선고 판사가 있겠구나. 수사 검사가 기소를 해야지, 그러면 수사해서 기소 검사한테 넘기면 기록 봐서 기소합니까? 저는 그것을 참 윤석열 총장 말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수사와 기소를 같이 쥐고 있으면 권력이 남용되는 현상을 지금까지 봤기 때문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된다는 게 검찰개혁의 큰 틀 아니었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추미애 장관이 이야기한 것 같은데.

▶ 박지원 : 글쎄, 그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제도적으로 바꿔야죠. 지금 세계적 사례도 제가 좀 법사위원이라서 물어봤더니 영국의 공수처 같은 것이 있잖아요. 거기에서는 우리나라 공수처에서도 처음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공수처에서는 수사만 하고 기소권은 검찰 독점주의 아니에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검찰에 넘기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금 현재 우리 검찰이나 우리 제도 하에서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 같아요.

▷ 김경래 : 지금은 쉽지 않다.

▶ 박지원 : 지금은 쉽지 않고 저는 제도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러한 것은 장기적 과제로 또는 중장기적 과제로 한번 검토해서 학자들도 연구하고 국회에서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렇게 하루아침에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한다. 사법부도 그러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판 판사와 선고 판사를 구분한다는 소리가 금방 나올 것 같아서 저는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수사, 기소 검사 분리 같은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21일에 추미애 장관하고 일선 검사장들이 만남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검사장 회의를 하겠다는데 여기서 약간 기시감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면 충돌하는 그런 양상이 빚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는 쪽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래서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가 생각나요. 그래서 저는 법무부나 검찰이나 법무부 장관도 검찰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같은 정부 사람들 아니에요? 그러나 일선 검사는 꼭 그러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만나서 매끄럽게 사전에 좀 이야기들을 잘해나가면 되지 이렇게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도 불안하고 좋지 않다, 그렇게 생각해서 과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과의 대화가 저도 솔직히 염려스럽습니다.

▷ 김경래 : 추미애 장관이 검찰총장하고 대화가 잘 안 된다는 그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추미애 장관이 연일 강공이잖아요, 사실.

▶ 박지원 : 추미애 장관 못 말리죠.

▷ 김경래 : 청와대라든가 당과 좀 소통을 하면서 진행이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그건 모르겠어요. 아무튼 추미애 장관 스타일이 강하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정부에서 장관과 총장이 서로다. 협의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안 해야 된다, 저는 그걸 강조하는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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