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내일 김태호 ‘경남 산청함양’ 공천면접 보류

입력 2020.02.18 (19:56) 수정 2020.0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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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 중인 미래통합당이 내일(19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면접을 보류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미래통합당은 해당 지역구 1차 공천신청자 3명 중 현역 강석진 의원과 권혜경 정암 불교도서관장 2명에게만 면접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김 전 지사의 면접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가 김 전 지사에게 이른바 '험지' 출마를 재차 압박하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경남 거창군을 찾아온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면담하고, 다음날 "김 위원장이 험지 출마를 안 하면 공천을 못 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내부에선 김 전 지사에게 수도권 '험지'나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고 현재 정의당 여영국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성산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거창 지역구 출마 뜻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고향 출마의 뜻에 변함이 없고, 이렇게 되면 그 뜻은 더욱 확고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남 양산 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내일 해당 지역구 면접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양산 을 면접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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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8 19:56:44
    • 수정2020-02-18 20:58:18
    정치
4·15 총선 예비후보 면접을 진행 중인 미래통합당이 내일(19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면접을 보류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미래통합당은 해당 지역구 1차 공천신청자 3명 중 현역 강석진 의원과 권혜경 정암 불교도서관장 2명에게만 면접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김 전 지사의 면접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가 김 전 지사에게 이른바 '험지' 출마를 재차 압박하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경남 거창군을 찾아온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면담하고, 다음날 "김 위원장이 험지 출마를 안 하면 공천을 못 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내부에선 김 전 지사에게 수도권 '험지'나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고 현재 정의당 여영국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성산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거창 지역구 출마 뜻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고향 출마의 뜻에 변함이 없고, 이렇게 되면 그 뜻은 더욱 확고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남 양산 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내일 해당 지역구 면접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양산 을 면접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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