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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日 크루즈선 한국인 이송 시작
입력 2020.02.18 (20:33) 수정 2020.02.18 (20:58)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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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한국인 승객을 귀국시키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공군 3호기가 일본에 도착해서 우리 국민 이송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우리 국민 이송,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국민을 태우고 귀국할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 3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승객 1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사람은 당초 5명에서 2명이 늘어난 7명입니다.

승객 2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그리고 승무원 4명입니다.

이들은 요코하마항에서 하네다 공항까지 우리 대사관이 마련한 버스로 이동한 뒤 공군3호기를 타고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인 탑승자 14명 중에 어제까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도 자국민 이송에 나서고 있죠?

[기자]

네, 미국인 승객 3백여 명이 어제 전세기편으로 가장 먼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많이 지쳤는데 귀국 비행기를 타니까 괜찮아졌어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려니 좀 힘듭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도 일본 정부와 자국민 이송절차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 크루즈선에는 50여 개 나라 2천 9백여 명이 타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 이송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크루즈선이 아닌 일본 내 바이러스 확산도 심각한 상황이죠?

[기자]

네,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크루즈선에서 나온 542여 명을 포함해 6백명을 넘었는데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열너댓 명에 이릅니다.

지난 12일 가나가와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열도 전역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가 일본 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고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앵커]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 이런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크루즈선뿐 아니라 지역감염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아베 정부가 방역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의 탑승객 전원을 선상 격리한 결정은 사태를 키운 발단이었는데요.

지역감염까지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는 대응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바이러스 확산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오미 시게루/일본 지역건강관리기구 : "사망률과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이제는 지역사회 예방통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베 정부의 부실대응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교도통신 설문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로 지난달보다 8.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면 도쿄올림픽,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도쿄마라톤은 약 4만 명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서 일반인 참가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치를 예정이던 예선전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일본 당국의 부실대응에 도쿄올림픽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日 크루즈선 한국인 이송 시작
    • 입력 2020-02-18 20:39:28
    • 수정2020-02-18 20:58:56
    글로벌24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한국인 승객을 귀국시키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공군 3호기가 일본에 도착해서 우리 국민 이송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우리 국민 이송,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국민을 태우고 귀국할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 3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한국인 승객 1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사람은 당초 5명에서 2명이 늘어난 7명입니다.

승객 2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그리고 승무원 4명입니다.

이들은 요코하마항에서 하네다 공항까지 우리 대사관이 마련한 버스로 이동한 뒤 공군3호기를 타고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인 탑승자 14명 중에 어제까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도 자국민 이송에 나서고 있죠?

[기자]

네, 미국인 승객 3백여 명이 어제 전세기편으로 가장 먼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많이 지쳤는데 귀국 비행기를 타니까 괜찮아졌어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려니 좀 힘듭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도 일본 정부와 자국민 이송절차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 크루즈선에는 50여 개 나라 2천 9백여 명이 타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 이송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크루즈선이 아닌 일본 내 바이러스 확산도 심각한 상황이죠?

[기자]

네,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크루즈선에서 나온 542여 명을 포함해 6백명을 넘었는데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열너댓 명에 이릅니다.

지난 12일 가나가와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열도 전역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가 일본 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고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앵커]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 이런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크루즈선뿐 아니라 지역감염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 아베 정부가 방역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루즈선의 탑승객 전원을 선상 격리한 결정은 사태를 키운 발단이었는데요.

지역감염까지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는 대응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바이러스 확산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오미 시게루/일본 지역건강관리기구 : "사망률과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이제는 지역사회 예방통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베 정부의 부실대응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교도통신 설문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로 지난달보다 8.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면 도쿄올림픽,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도쿄마라톤은 약 4만 명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서 일반인 참가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치를 예정이던 예선전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일본 당국의 부실대응에 도쿄올림픽의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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