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코로나19 첫 사망…이란에서 2명 숨져

입력 2020.02.20 (10:42) 수정 2020.0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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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치료 중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숨진 환자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곰 지역에 살고 있는 이란 국적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란 정부의 확진자 발생 발표 이후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들이 고령과 면역력 부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숨졌다고만 설명했을 뿐, 이들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등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오늘부터 총선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란 역시 이달 초부터는 중국 항공노선 운영을 중단한 바 있어 감염 경로 확인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외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등 9명이 감염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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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코로나19 첫 사망…이란에서 2명 숨져
    • 입력 2020-02-20 10:45:37
    • 수정2020-02-20 11: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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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치료 중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숨진 환자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곰 지역에 살고 있는 이란 국적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란 정부의 확진자 발생 발표 이후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들이 고령과 면역력 부족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숨졌다고만 설명했을 뿐, 이들의 정확한 나이와 성별 등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오늘부터 총선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란 역시 이달 초부터는 중국 항공노선 운영을 중단한 바 있어 감염 경로 확인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외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등 9명이 감염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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