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2명 첫 사망…80대 남녀

입력 2020.02.20 (12:20) 수정 2020.02.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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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80대 남녀 2명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현택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좀 전에 보도한 내용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오늘 80대 남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명 모두 일본인으로,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루즈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각각 11일과 12일에 배에서 내려 의료기관에 격리됐던 사람들입니다.

아직 일본 정부의 정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선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일본에선 가나가나와현에서 80대 여성이 사망해 이를 포함하면 일본 내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이 크루즈선에선 어제도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621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승객 3천 7백여 명 가운데 아직 7백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NHK는 확진가 가운데 20명 가량이 중증인 상태로 집중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어제부터 음성 판정으로 나온 승선자를 하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국적자를 중심으로 440여명이 하선했고 오늘도 약 500명이 하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선자들이 별도의 추가 격리 없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 일본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흡한 것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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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크루즈선 2명 첫 사망…80대 남녀
    • 입력 2020-02-20 12:22:17
    • 수정2020-02-20 13:05:43
    뉴스 12
[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80대 남녀 2명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현택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좀 전에 보도한 내용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오늘 80대 남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명 모두 일본인으로,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루즈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각각 11일과 12일에 배에서 내려 의료기관에 격리됐던 사람들입니다.

아직 일본 정부의 정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선자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일본에선 가나가나와현에서 80대 여성이 사망해 이를 포함하면 일본 내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이 크루즈선에선 어제도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621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승객 3천 7백여 명 가운데 아직 7백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NHK는 확진가 가운데 20명 가량이 중증인 상태로 집중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어제부터 음성 판정으로 나온 승선자를 하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국적자를 중심으로 440여명이 하선했고 오늘도 약 500명이 하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하선자들이 별도의 추가 격리 없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 일본 정부의 대응이 너무 미흡한 것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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