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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대부분 확진…‘코호트 격리’ 돌입
입력 2020.02.22 (21:11) 수정 2020.02.24 (09: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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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백 명이 넘게 나왔죠.

특히 정신병동 환자들은 거의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환자들이 오랜 시간 폐쇄된 공간에서 접촉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증상이 처음 나타난 뒤 열흘 가까이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방치해 확산을 더 키웠습니다.

정부는 이 병원을 폐쇄하는 대신 같은 질환자들을 함께 두고 관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 A씨가 발열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1일.

나흘 뒤인 15일부터 같은 정신병동 입원 환자 대부분이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코로나19 검사는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또 나흘이 지난 19일, B씨가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그제서야 B씨를 포함해 일부 환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뒤늦게 실시했고 15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5일)그 즈음부터 환자가 발생을 했고, 폐렴 환자가 발견이 되면서 확진 검사를 보내면서 인지가 된 상황입니다."]

방치돼 있던 열흘 동안 코로나19는 병동에서 속수무책 퍼졌습니다.

오늘(22일)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만 1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정신병동 입원자는 거의 전원 감염됐습니다.

두 명의 사망자도 이 가운데 나왔습니다.

[정은경 : "정신병동이 폐쇄된 상태로 다인실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동안 반복 노출이 진행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병원 폐쇄를 검토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확진자들은 병원에 남겨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자들을 따로 격리하는 것보다 대남병원을 소독해 함께 두고 관리하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다만 폐렴 소견이 있거나 중증인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있습니다.

대남병원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와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환자들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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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대부분 확진…‘코호트 격리’ 돌입
    • 입력 2020-02-22 21:15:53
    • 수정2020-02-24 09:17:20
    뉴스 9
[앵커]

앞서 보신대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백 명이 넘게 나왔죠.

특히 정신병동 환자들은 거의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환자들이 오랜 시간 폐쇄된 공간에서 접촉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증상이 처음 나타난 뒤 열흘 가까이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방치해 확산을 더 키웠습니다.

정부는 이 병원을 폐쇄하는 대신 같은 질환자들을 함께 두고 관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 A씨가 발열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1일.

나흘 뒤인 15일부터 같은 정신병동 입원 환자 대부분이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코로나19 검사는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방치됐습니다.

또 나흘이 지난 19일, B씨가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그제서야 B씨를 포함해 일부 환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뒤늦게 실시했고 15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5일)그 즈음부터 환자가 발생을 했고, 폐렴 환자가 발견이 되면서 확진 검사를 보내면서 인지가 된 상황입니다."]

방치돼 있던 열흘 동안 코로나19는 병동에서 속수무책 퍼졌습니다.

오늘(22일)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만 1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정신병동 입원자는 거의 전원 감염됐습니다.

두 명의 사망자도 이 가운데 나왔습니다.

[정은경 : "정신병동이 폐쇄된 상태로 다인실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동안 반복 노출이 진행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병원 폐쇄를 검토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확진자들은 병원에 남겨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정신질환자들을 따로 격리하는 것보다 대남병원을 소독해 함께 두고 관리하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다만 폐렴 소견이 있거나 중증인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고 있습니다.

대남병원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와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환자들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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