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내 감염 발생…야외 훈련 ‘전면 중단’

입력 2020.02.24 (19:31) 수정 2020.02.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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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도 하루 만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부대 내 감염이 처음 발생한 건데요.

추가 확진자 6명 중 4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군 당국은 야외 훈련을 전면 중단키로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이 됐습니다.

어제 7명에서 6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 병사와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부대 내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또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인 대구 육군부대 소속 군무원과 밀접 접촉한 장교로 확인됐습니다.

[금경림/국방부 보건정책과 담당자 : "확진자가 감염원을 가지고 온 상태로 본인이 모른채로 (부대) 생활을 하다가, 같이 생활했던 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양성으로 확인이 돼서.."]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각각 포천 육군부대 부사관과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입니다.

이들이 같은 부대의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군 내에 격리된 인원도 7천5백여 명으로 어제보다 천 명 가량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부대 내 감염이 현실화되자 국방부는 야외 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재민/국방부 차관 : "오늘부로 야외 훈련은 전부 중지하는 것으로 저희가 지침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주둔지 내 훈련으로 조정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무청은 오늘부터 2주 동안 전국 병역판정검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6천7백여 명의 입영검사가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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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내 감염 발생…야외 훈련 ‘전면 중단’
    • 입력 2020-02-24 19:36:13
    • 수정2020-02-24 19:42:09
    뉴스 7
[앵커]

군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도 하루 만에 6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부대 내 감염이 처음 발생한 건데요.

추가 확진자 6명 중 4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군 당국은 야외 훈련을 전면 중단키로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이 됐습니다.

어제 7명에서 6명이 늘었습니다.

이 중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 병사와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부대 내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또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인 대구 육군부대 소속 군무원과 밀접 접촉한 장교로 확인됐습니다.

[금경림/국방부 보건정책과 담당자 : "확진자가 감염원을 가지고 온 상태로 본인이 모른채로 (부대) 생활을 하다가, 같이 생활했던 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양성으로 확인이 돼서.."]

나머지 확진자 2명은 각각 포천 육군부대 부사관과 대구 육군부대 군무원입니다.

이들이 같은 부대의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군 내에 격리된 인원도 7천5백여 명으로 어제보다 천 명 가량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부대 내 감염이 현실화되자 국방부는 야외 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재민/국방부 차관 : "오늘부로 야외 훈련은 전부 중지하는 것으로 저희가 지침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주둔지 내 훈련으로 조정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무청은 오늘부터 2주 동안 전국 병역판정검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6천7백여 명의 입영검사가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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