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추가 확진…절반 이상 신천지 연관

[앵커]

경남에서는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돼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신천지교회와 관련됐는데요.

경남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하 기자, 신천지 시설에 대해서도 조치가 이뤄지고 있겠네요.

[리포트]

네, 경상남도는 신천지 시설에 대한 일시 폐쇄와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경남은 오늘 오후 확진자가 3명 추가됐습니다.

조금 전 이곳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가 추가 확진자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남해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창원에 사는 30대 남성과 40대 남성도 확진됐습니다.

경상남도 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경남의 확진자 가운데 15명이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상남도는 신천지 관련 시설 일흔아홉 곳을 폐쇄하고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신천지교회 측에 명단 제출과 합동조사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마스크 수급 대책도 내놨는데요.

경남 지역 마스크 생산업체 2곳과 협의해 하루 12만 개 이상을 추가 생산하고 일정 물량을 경남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는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이르면 모레부터 코로나19 환자 최대 155명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오늘 오전부터 외래진료 등을 재개했는데요.

오늘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이 한마음창원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