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망 10명…병상 확보 가속도

입력 2020.02.25 (21:08) 수정 2020.02.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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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있고, 기존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주현 기자, 오늘(25일) 사망자 몇 명 늘었죠?

[기자]

네, 오늘(25일) 2명이 늘어 대구 경북 지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던 청도 대남병원의 59살 남성이 숨졌고요,

앞서 어제(24일) 오후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68살 여성이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졌는데요,

사후 코로나 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고, 대구 신천지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숨진 칠곡경북대병원은 오늘(25일) 오전부터 응급실을 당분간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전체 확진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보다 16명 많은 80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116명 더 늘어 어제(24일)보다 비교적 적긴 하지만 여전히 세 자리수입니다.

[앵커]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보건 공무원 소식 전해드렸는데, 여기서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보건 공무원은 신천지 교회 신도로,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감염병 예방 업무를 맡아왔는데요.

오늘(25일)은 확진자와 함께 일했던 보건소 공무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은 아니고, 확진자인 감염병 예방팀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경북에서 또다른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자들의 자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보건당국은 이들이 부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해서 입원시키지 못하고 자가격리하는 문제도 어제(24일) 들여다봤는데요, 이 문제는 진전이 좀 있나요?

[기자]

네,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계속해서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확진자들이 곧바로 이송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대기중인 확진자의 수가 어제는 200여 명에 달했는데, 오늘(25일)은 백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전체 확진자 550여 명 가운데 4백여 명을 대구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에 격리 수용하고 있고요,

나머지 환자들도 최대한 빨리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칠곡 등 장애인 집단생활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온 경북도는,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나머지 입소자들을 시설 내에서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도 더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25일)까지 병상 780여 개, 앞으로는 3백 개를 추가로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오는 28일까지 포항과 김천, 안동의료원, 영주와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모두 천백여 개의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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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사망 10명…병상 확보 가속도
    • 입력 2020-02-25 21:11:51
    • 수정2020-02-25 2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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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있고, 기존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주현 기자, 오늘(25일) 사망자 몇 명 늘었죠?

[기자]

네, 오늘(25일) 2명이 늘어 대구 경북 지역의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던 청도 대남병원의 59살 남성이 숨졌고요,

앞서 어제(24일) 오후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68살 여성이 급성 호흡부전으로 숨졌는데요,

사후 코로나 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고, 대구 신천지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숨진 칠곡경북대병원은 오늘(25일) 오전부터 응급실을 당분간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전체 확진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보다 16명 많은 80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116명 더 늘어 어제(24일)보다 비교적 적긴 하지만 여전히 세 자리수입니다.

[앵커]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보건 공무원 소식 전해드렸는데, 여기서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보건 공무원은 신천지 교회 신도로,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감염병 예방 업무를 맡아왔는데요.

오늘(25일)은 확진자와 함께 일했던 보건소 공무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은 아니고, 확진자인 감염병 예방팀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경북에서 또다른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자들의 자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보건당국은 이들이 부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급증해서 입원시키지 못하고 자가격리하는 문제도 어제(24일) 들여다봤는데요, 이 문제는 진전이 좀 있나요?

[기자]

네,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계속해서 병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확진자들이 곧바로 이송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대기중인 확진자의 수가 어제는 200여 명에 달했는데, 오늘(25일)은 백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전체 확진자 550여 명 가운데 4백여 명을 대구의료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에 격리 수용하고 있고요,

나머지 환자들도 최대한 빨리 이송할 계획입니다.

또, 칠곡 등 장애인 집단생활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온 경북도는,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나머지 입소자들을 시설 내에서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도 더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25일)까지 병상 780여 개, 앞으로는 3백 개를 추가로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오는 28일까지 포항과 김천, 안동의료원, 영주와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모두 천백여 개의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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