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잇단 이탈 ‘흔들리는 프로농구’…프로야구도 코로나19 불똥
입력 2020.02.27 (21:55)
수정 2020.02.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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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KT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자기들이 무서워 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되겠다..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 설득을 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KT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자기들이 무서워 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되겠다..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 설득을 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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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잇단 이탈 ‘흔들리는 프로농구’…프로야구도 코로나19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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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27 22:18:36
- 수정2020-02-27 22:23:55
![](/data/news/2020/02/27/4390298_290.jpg)
[앵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KT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자기들이 무서워 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되겠다..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 설득을 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KT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자기들이 무서워 하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되겠다..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 설득을 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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