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연쇄 자폭 테러

입력 2003.05.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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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지역에서 모처럼 만에 평화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또다시 잇따른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최소한 20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살폭탄테러로 처참히 부서진 예루살렘의 시내버스입니다.
안 여기저기에 시신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출근길 러시아워에 시내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테러범과 승객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최소한 20명이 다쳤습니다.
몇 분 뒤에는 예루살렘 근처 마을에서 또 다른 자살폭탄테러범이 버스를 노렸지만 이스라엘군에 차단돼 즉사했습니다.
자살폭탄테러의 주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예정했던 미국 방문도 미루고 강경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쪽에 있는 라말라시에 통금조치를 취했습니다.
⊙펠레드(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 팔레스타인 당국이 즉각 테러를 멈추지 않으면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정부는 테러를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보복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동평화 로드맵이 발표되고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평화를 논의하는 가운데 또다시 터진 연쇄테러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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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서 연쇄 자폭 테러
    • 입력 2003-05-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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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지역에서 모처럼 만에 평화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또다시 잇따른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최소한 20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살폭탄테러로 처참히 부서진 예루살렘의 시내버스입니다. 안 여기저기에 시신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버스는 출근길 러시아워에 시내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테러범과 승객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최소한 20명이 다쳤습니다. 몇 분 뒤에는 예루살렘 근처 마을에서 또 다른 자살폭탄테러범이 버스를 노렸지만 이스라엘군에 차단돼 즉사했습니다. 자살폭탄테러의 주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예정했던 미국 방문도 미루고 강경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쪽에 있는 라말라시에 통금조치를 취했습니다. ⊙펠레드(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 팔레스타인 당국이 즉각 테러를 멈추지 않으면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정부는 테러를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보복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중동평화 로드맵이 발표되고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평화를 논의하는 가운데 또다시 터진 연쇄테러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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