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서 집단 감염…유치원생 등 접촉자 전수 조사

입력 2020.02.29 (07:09) 수정 2020.02.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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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교사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원 원생 등 접촉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는데요,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유치원 내 감염이라 아무래도 걱정이 클 텐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가 발표한 전체 확진자는 모두 66명인데요.

어제 추가된 6명 가운데 부산 수영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 2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미 유치원에서는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 교사 1명과 함께 일하는 행정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유치원에서 확진자 4명이 나오자, 부산시는 집단 감염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원은 방학 중이지만, 확진 교사의 잠복기 등을 고려해 유치원 원생 71명을 모두 자가 격리한 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병설 유치원 교사뿐 아니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초등학교 교직원까지 8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 추가 확진자 중에는 대구 초등학생 1명도 포함됐는데요,

부산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대구의 병실 여건상 학생을 옮길 수 없다고 판단해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부산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90명이 넘는 유증상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시는, 정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6천여 명에 대한 전화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만 3천여 명이 전화를 받았고 196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세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들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하도록 했으며 검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는 840여 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에 응답한 신도 가운데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도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중 유증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 증상이 없다고 답한 만 3천여 명도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고 매일 두 차례 연락해 증상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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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유치원서 집단 감염…유치원생 등 접촉자 전수 조사
    • 입력 2020-02-29 07:11:26
    • 수정2020-02-29 0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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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교사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원 원생 등 접촉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는데요,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유치원 내 감염이라 아무래도 걱정이 클 텐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가 발표한 전체 확진자는 모두 66명인데요.

어제 추가된 6명 가운데 부산 수영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 2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미 유치원에서는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 교사 1명과 함께 일하는 행정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유치원에서 확진자 4명이 나오자, 부산시는 집단 감염으로 보고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원은 방학 중이지만, 확진 교사의 잠복기 등을 고려해 유치원 원생 71명을 모두 자가 격리한 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병설 유치원 교사뿐 아니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초등학교 교직원까지 8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 추가 확진자 중에는 대구 초등학생 1명도 포함됐는데요,

부산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현재 대구의 병실 여건상 학생을 옮길 수 없다고 판단해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부산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90명이 넘는 유증상자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시는, 정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6천여 명에 대한 전화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만 3천여 명이 전화를 받았고 196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세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들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하도록 했으며 검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는 840여 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화에 응답한 신도 가운데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도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중 유증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 증상이 없다고 답한 만 3천여 명도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고 매일 두 차례 연락해 증상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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