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260명…3명 추가 사망

입력 2020.03.01 (21:14) 수정 2020.03.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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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오늘(1일) 3천명을 넘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또 나왔는데, 대구시청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앞서 13번 째 사망자가 입원대기중에 숨졌잖아요. 오늘(1일) 이런 일이 또 생겼네요.

[기자]

네, 대구에서는 오늘(1일)만 확진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85살 여성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상태에 있던 환자였는데요.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1일) 53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 469명, 경북 67명으로, 이로써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260명입니다.

[앵커]

대구지역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확한 통계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일) 오전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 2천 5백여 명 가운데 73.1%가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통계 작업이 진행중인 만큼, 기타로 분류된 환자 중에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신도 천 이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87%가 확진된 것으로 판명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인 31번 환자가 예배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지난달 16일을 집단감염 발생일로 보고,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세가 3월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지난 1월 신천지 신도 일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내 유행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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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260명…3명 추가 사망
    • 입력 2020-03-01 21:16:36
    • 수정2020-03-01 22:42:42
    뉴스 9
[앵커]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오늘(1일) 3천명을 넘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가 숨지는 사례가 또 나왔는데, 대구시청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앞서 13번 째 사망자가 입원대기중에 숨졌잖아요. 오늘(1일) 이런 일이 또 생겼네요.

[기자]

네, 대구에서는 오늘(1일)만 확진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85살 여성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상태에 있던 환자였는데요.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로,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1일) 53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 469명, 경북 67명으로, 이로써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260명입니다.

[앵커]

대구지역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확한 통계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일) 오전 기준으로 대구 지역 확진자 2천 5백여 명 가운데 73.1%가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통계 작업이 진행중인 만큼, 기타로 분류된 환자 중에서도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신도 천 이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87%가 확진된 것으로 판명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인 31번 환자가 예배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지난달 16일을 집단감염 발생일로 보고,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세가 3월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지난 1월 신천지 신도 일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내 유행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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