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수용되려면 언제쯤?…“타 지역, 주민 협조가 중요”

입력 2020.03.03 (06:30) 수정 2020.03.03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첫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지만 아직 대구에만 확진자 2천 명 이상이 입원 대기 상탭니다.

앞으로 생활치료센터가 얼마나 더 필요하고, 언제쯤 입소가 가능할 지 윤지연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대구1생활치료센터 외에 경북 영덕과 문경, 경주 등에 정부가 확보한 격리 시설은 모두 7백 실 규모입니다.

경상북도도 이번 주 안에 최대 9백실 정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입원 병상을 합해 5천 실 정도를 마련해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와 격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2천3백여 병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중증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 들고, 지금 현재 3천 명 정도는 생활치료시설에 (모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시설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통제된 건물에 빠른 시일 내에 시설 전체를 비운 뒤 입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식사를 어떻게 잘 처리, 잘 제공해 드릴 것인지와 쓰레기 처리와 같은 위생에 대한 처리를 제대로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충남과 경남, 전북 등 광역자치단체 별로 생활치료센터 설치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상당수는 대구 경북 확진자 수용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고 가족 중심으로 다인실 운영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분들은 확진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1인1실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 시설의 특성에 맞게 다인실도 가능한 것으로 그렇게 지침은 되어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격리해제 인원이 늘면 병상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격리 해제의 기준이 완화가 되면 말씀드린 대로 조금 더 완치자의 숫자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다만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 주민 반대 가능성과 부족한 의료진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증환자 수용되려면 언제쯤?…“타 지역, 주민 협조가 중요”
    • 입력 2020-03-03 06:35:13
    • 수정2020-03-03 09:38:52
    뉴스광장 1부
[앵커] 보신 것처럼 첫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지만 아직 대구에만 확진자 2천 명 이상이 입원 대기 상탭니다. 앞으로 생활치료센터가 얼마나 더 필요하고, 언제쯤 입소가 가능할 지 윤지연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대구1생활치료센터 외에 경북 영덕과 문경, 경주 등에 정부가 확보한 격리 시설은 모두 7백 실 규모입니다. 경상북도도 이번 주 안에 최대 9백실 정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입원 병상을 합해 5천 실 정도를 마련해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와 격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2천3백여 병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중증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 들고, 지금 현재 3천 명 정도는 생활치료시설에 (모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시설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통제된 건물에 빠른 시일 내에 시설 전체를 비운 뒤 입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식사를 어떻게 잘 처리, 잘 제공해 드릴 것인지와 쓰레기 처리와 같은 위생에 대한 처리를 제대로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충남과 경남, 전북 등 광역자치단체 별로 생활치료센터 설치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상당수는 대구 경북 확진자 수용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고 가족 중심으로 다인실 운영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분들은 확진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1인1실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 시설의 특성에 맞게 다인실도 가능한 것으로 그렇게 지침은 되어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격리해제 인원이 늘면 병상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격리 해제의 기준이 완화가 되면 말씀드린 대로 조금 더 완치자의 숫자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다만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 주민 반대 가능성과 부족한 의료진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