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증가세 주춤…‘병상 부족’ 대구·경북 확진자 이송

입력 2020.03.03 (06:34) 수정 2020.03.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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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다고 합니다.

어제도 추가 확진자가 2명에 그쳤는데요.

경남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남은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명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요.

감염 경로도 신천지 등 종교단체 관련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1명입니다.

어제 추가된 확진자 2명은 20대 여성들로,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입니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경상남도는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10명으로, 경남에서 단일지역, 단일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주말부터 거창군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병상이 부족한 대구 경북 환자들이 경남으로 속속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립마산병원에 이어 정부 공공병원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도 대구 지역 확진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단위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뒤 환자 전원과 시설 소독, 의료진 수급 등을 점검해오고 있습니다.

창원병원 최대 140병상에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구 확진자들이 이송됩니다.

경남 곳곳에서 마스크 수급 대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마다 마스크를 사려는 긴 줄이 이어지고, 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부 공급과 별도로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하루 5만 장을 자체 공급하고 있다며, 내일(4일)부터는 공급이 더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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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증가세 주춤…‘병상 부족’ 대구·경북 확진자 이송
    • 입력 2020-03-03 06:37:38
    • 수정2020-03-03 09:39:26
    뉴스광장 1부
[앵커] 경남은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다고 합니다. 어제도 추가 확진자가 2명에 그쳤는데요. 경남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남은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명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요. 감염 경로도 신천지 등 종교단체 관련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1명입니다. 어제 추가된 확진자 2명은 20대 여성들로,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입니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경상남도는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10명으로, 경남에서 단일지역, 단일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주말부터 거창군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병상이 부족한 대구 경북 환자들이 경남으로 속속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립마산병원에 이어 정부 공공병원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도 대구 지역 확진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단위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뒤 환자 전원과 시설 소독, 의료진 수급 등을 점검해오고 있습니다. 창원병원 최대 140병상에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구 확진자들이 이송됩니다. 경남 곳곳에서 마스크 수급 대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마다 마스크를 사려는 긴 줄이 이어지고, 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정부 공급과 별도로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하루 5만 장을 자체 공급하고 있다며, 내일(4일)부터는 공급이 더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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