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 뉴욕 증시 폭등

입력 2020.03.03 (06:52) 수정 2020.03.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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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 동안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던 뉴욕 증시가 급반등 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1300백 포인트 가깝게 올랐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칩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4.5% 전후로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동시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 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달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폭이 당초 0.25% 포인트보다 더욱 커져, 0.5% 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 동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수치와 전망에 집착하는 월스트리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확실성 때문에 잔뜩 기가 죽었다며, 다시 회복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타격이 당초 1분기를 넘어 올 한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9%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이 내일 밤,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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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 뉴욕 증시 폭등
    • 입력 2020-03-03 06:54:48
    • 수정2020-03-03 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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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 동안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던 뉴욕 증시가 급반등 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1300백 포인트 가깝게 올랐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칩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4.5% 전후로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 등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 밤 동시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 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달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폭이 당초 0.25% 포인트보다 더욱 커져, 0.5% 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코로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 동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수치와 전망에 집착하는 월스트리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확실성 때문에 잔뜩 기가 죽었다며, 다시 회복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의 타격이 당초 1분기를 넘어 올 한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9%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이 내일 밤,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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