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신천지 강제 수사” 연일 압박…검찰은 “신중”

입력 2020.03.04 (19:16) 수정 2020.03.04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당정이 한 목소리로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해 강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복지부와 중대본도 강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대정부 질문에 잇따라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방역 목적 차원에서도 그런 강제 수사는 즉각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방역당국도 강제수사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 "지금은 중대본도 대검에 명단확인이 필요하다는 업무 연락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천지에 대한 강제적 조처를 직접 요청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제출된 신천지 신도 명단외 추가 명단 확보에서 한 발 더 들어간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출결 상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예배 당시의 출입과 관련된 이러한 정보를 저희가 다 파악한다면 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방역당국의 입장과 법무당국의 입장이 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제수사 등의 필요성에는 여당도 같은 입장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검찰에 요청을 드립니다.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빨리 확보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찰청은 오늘 신도 명단을 속인 혐의로 고발당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 “신천지 강제 수사” 연일 압박…검찰은 “신중”
    • 입력 2020-03-04 19:18:12
    • 수정2020-03-04 19:56:4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당정이 한 목소리로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해 강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복지부와 중대본도 강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대정부 질문에 잇따라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방역 목적 차원에서도 그런 강제 수사는 즉각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방역당국도 강제수사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 "지금은 중대본도 대검에 명단확인이 필요하다는 업무 연락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천지에 대한 강제적 조처를 직접 요청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제출된 신천지 신도 명단외 추가 명단 확보에서 한 발 더 들어간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출결 상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예배 당시의 출입과 관련된 이러한 정보를 저희가 다 파악한다면 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방역당국의 입장과 법무당국의 입장이 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제수사 등의 필요성에는 여당도 같은 입장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검찰에 요청을 드립니다.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빨리 확보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찰청은 오늘 신도 명단을 속인 혐의로 고발당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긴밀하게 소통,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