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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전문가 인터뷰] 증가 추세 꺾이나?…이젠 ‘마음 방역’도 중요
입력 2020.03.04 (21:16) 수정 2020.03.05 (08:5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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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집단감염 문제를 비롯해서 하나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이죠.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검사 중인 사람이 7천 명 줄었거든요. 그럼 좀 확진자 이 증가세가 꺾일 거로 보십니까? 이게 뭘 의미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답변]

일단 오늘 자료를 보면 검사를 완료한 사람이 거의 18,000명 가까이 됩니다. 하루 동안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수의 검사를 하면서 검사 중으로 기다리고 있는 숫자가 좀 줄어들었고요. 다행인 것은 최근 한 며칠 동안 검사자 대비 확진자 수, 양성자 수가 비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았을 때 거의 10%에 육박했는데 오늘은 약 2. 8% 정도여서 양성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처음에 우리가 신천지 교도를 중심으로 유증상자를 검사했기 때문에 양성률이 굉장히 높았거든요. 이제 점점 유증상자의 검사는 완료되고 일반 주민들 중에 증상이 있는 분들이 포함되니까 양성률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확진자 66%가 집단감염 사례라고 하거든요. 신천지교회도 그렇고 서울만 봐도 주상복합, 그리고 수원의 교회 등 그래서 방역당국이 이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원인을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답변]

우리가 이제 신천지 교회 관련된 주 유행 그룹은 지금 잡고 있습니다만 이분들과 연결된 분, 또 연결되지 않더라도 다른 지역에 가서 소규모 유행사례들, 5명에서 10명, 15명이 이런 것이 지속이 되면 이 사태를 완전히 관리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수원 생명샘 교회나 광주의 다른 교회를 보면 이미 지난 22일 총리 담화를 통해서 주말인 23일, 종교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23일 집회를 한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감염이 일어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의 집회 모임이 멈춰지지 않는 이상, 이런 감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런 걸 좀 유의해서 봐야 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 종교집회도 그렇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중요하겠네요, 그렇게 보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여전히 확진자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인데요. 노인들의 경우에는 폐렴이 생겨도 증상이 분명하지가 않고 찾아내기도 쉽지 않아요. 그러면 행정력을 동원해서 이런 고위험군을 먼저 찾아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꼭 그럴 필요는 없고요. 일단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다 보니까 병원에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계속 드시던 약은 전화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럼 병원을 안 가셔도 되고 약국에 가족이 가서 약을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노인분들은 처음에 독감도 마찬가지인데, 폐렴이 시작됐어도 증상이 굉장히 미약하고 본인이 잘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행정 당국을 동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찾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줄이고 감염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노인들의 경우에 발열을 건너뛰고 폐렴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노인들의 경우에 초기증상을 어떻게 알아차리셔야 하는지요?

[답변]

노인 중에 폐렴이 왔을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숨이 가쁜 겁니다.

[앵커]

호흡이요?

[답변]

네, 평소보다 숨이 찬다고 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죠.

[앵커]

그리고 20~30대 환자의 경우에, 대구 거점 병원 일부 의사들에 따른 얘기입니다.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 해열제, 감기약을 써도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경증 환자는 이렇게 해도 되는지요?

[답변]

그렇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흔한 감기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통 감기를 해열제를 먹고 나을 수도 있고 실제로 해열제를 안 먹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초반에도 '코로나 블루'라는 얘기도 했습니다만, 슈퍼 전파자로 낙인찍힌 환자가 메르스 사태 때 외상후 스트레스를 엄청 겪었다 이런 얘기도 들었거든요. 자가격리 상태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신 분들에게 이런 정신적인 상처가 남지 않게 심리적인 상담 같은 게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런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사실 좀 걱정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자꾸 강조하다 보니까 사람들 간의 마음의 거리도 너무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바로 옆에, 또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번에 한 번 더 연락하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한다면 많은 힘을 받을 것 같고요. 실제로 시설이나 집에서 격리하고 계시는 분은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문제가, 본인이 완전히 고립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럴 때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앵커]

그럼 환자나 자가격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께서도 이런 마음 방역에 좀 힘을 쓰셔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다음 질문드릴게요. 식약처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허가해서 시험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 약효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답변]

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중국에서 우리가 그럼 임상시험을 해보겠다고 해서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환자가 많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시작을 했고 우리나라도 지금 이번에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번 유행에 이 약을 쓸 수 있을 것인가, 꼭 효과가 나온다고 해도 양산 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세계 각국이 백신 연구에 한창입니다. 그 와중에 오늘 코로나19에 적용 가능한 항체를 찾았다, 우리 화학연구원인가요? 이런 소식이 좀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변]

중앙체를 찾았다는 얘기가 나와서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백신도 개발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전에 사스나 메르스 연구에서 이어져 온 거거든요. 그래서 특히 우리나라가 이번에 개발했다고 하니까 그 부분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항체를 찾으면 이제 백신 연구나 이런 것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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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인터뷰] 증가 추세 꺾이나?…이젠 ‘마음 방역’도 중요
    • 입력 2020-03-04 21:19:36
    • 수정2020-03-05 08:51:43
    뉴스 9
[앵커]

그럼 집단감염 문제를 비롯해서 하나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이죠.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검사 중인 사람이 7천 명 줄었거든요. 그럼 좀 확진자 이 증가세가 꺾일 거로 보십니까? 이게 뭘 의미하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답변]

일단 오늘 자료를 보면 검사를 완료한 사람이 거의 18,000명 가까이 됩니다. 하루 동안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수의 검사를 하면서 검사 중으로 기다리고 있는 숫자가 좀 줄어들었고요. 다행인 것은 최근 한 며칠 동안 검사자 대비 확진자 수, 양성자 수가 비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았을 때 거의 10%에 육박했는데 오늘은 약 2. 8% 정도여서 양성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처음에 우리가 신천지 교도를 중심으로 유증상자를 검사했기 때문에 양성률이 굉장히 높았거든요. 이제 점점 유증상자의 검사는 완료되고 일반 주민들 중에 증상이 있는 분들이 포함되니까 양성률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확진자 66%가 집단감염 사례라고 하거든요. 신천지교회도 그렇고 서울만 봐도 주상복합, 그리고 수원의 교회 등 그래서 방역당국이 이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원인을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답변]

우리가 이제 신천지 교회 관련된 주 유행 그룹은 지금 잡고 있습니다만 이분들과 연결된 분, 또 연결되지 않더라도 다른 지역에 가서 소규모 유행사례들, 5명에서 10명, 15명이 이런 것이 지속이 되면 이 사태를 완전히 관리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수원 생명샘 교회나 광주의 다른 교회를 보면 이미 지난 22일 총리 담화를 통해서 주말인 23일, 종교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23일 집회를 한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감염이 일어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식의 집회 모임이 멈춰지지 않는 이상, 이런 감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런 걸 좀 유의해서 봐야 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 종교집회도 그렇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중요하겠네요, 그렇게 보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여전히 확진자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인데요. 노인들의 경우에는 폐렴이 생겨도 증상이 분명하지가 않고 찾아내기도 쉽지 않아요. 그러면 행정력을 동원해서 이런 고위험군을 먼저 찾아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꼭 그럴 필요는 없고요. 일단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다 보니까 병원에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계속 드시던 약은 전화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럼 병원을 안 가셔도 되고 약국에 가족이 가서 약을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노인분들은 처음에 독감도 마찬가지인데, 폐렴이 시작됐어도 증상이 굉장히 미약하고 본인이 잘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행정 당국을 동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찾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줄이고 감염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노인들의 경우에 발열을 건너뛰고 폐렴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노인들의 경우에 초기증상을 어떻게 알아차리셔야 하는지요?

[답변]

노인 중에 폐렴이 왔을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숨이 가쁜 겁니다.

[앵커]

호흡이요?

[답변]

네, 평소보다 숨이 찬다고 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죠.

[앵커]

그리고 20~30대 환자의 경우에, 대구 거점 병원 일부 의사들에 따른 얘기입니다.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 해열제, 감기약을 써도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경증 환자는 이렇게 해도 되는지요?

[답변]

그렇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흔한 감기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통 감기를 해열제를 먹고 나을 수도 있고 실제로 해열제를 안 먹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초반에도 '코로나 블루'라는 얘기도 했습니다만, 슈퍼 전파자로 낙인찍힌 환자가 메르스 사태 때 외상후 스트레스를 엄청 겪었다 이런 얘기도 들었거든요. 자가격리 상태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신 분들에게 이런 정신적인 상처가 남지 않게 심리적인 상담 같은 게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런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사실 좀 걱정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자꾸 강조하다 보니까 사람들 간의 마음의 거리도 너무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바로 옆에, 또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번에 한 번 더 연락하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한다면 많은 힘을 받을 것 같고요. 실제로 시설이나 집에서 격리하고 계시는 분은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문제가, 본인이 완전히 고립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럴 때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앵커]

그럼 환자나 자가격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께서도 이런 마음 방역에 좀 힘을 쓰셔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다음 질문드릴게요. 식약처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허가해서 시험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 약효 기대해도 되는 겁니까?

[답변]

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중국에서 우리가 그럼 임상시험을 해보겠다고 해서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환자가 많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시작을 했고 우리나라도 지금 이번에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이번 유행에 이 약을 쓸 수 있을 것인가, 꼭 효과가 나온다고 해도 양산 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세계 각국이 백신 연구에 한창입니다. 그 와중에 오늘 코로나19에 적용 가능한 항체를 찾았다, 우리 화학연구원인가요? 이런 소식이 좀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변]

중앙체를 찾았다는 얘기가 나와서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백신도 개발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전에 사스나 메르스 연구에서 이어져 온 거거든요. 그래서 특히 우리나라가 이번에 개발했다고 하니까 그 부분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항체를 찾으면 이제 백신 연구나 이런 것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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