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2명 추가…학원 집단 감염 우려

입력 2020.03.05 (07:16) 수정 2020.03.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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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학원 수강생과 신천지 신도, 각각 한 명씩입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확진자가 여럿 나온 특정 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군요?

[기자]

네, 학원에서 원장과 일대일 수업을 한 수강생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온천교회 신도인 30대 강사가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사와 접촉한 학원 원장이 이틀 뒤 추가 감염됐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원장과 수업을 한 학생 12명을 파악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수강생들 중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수강생 1명이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는 원장에게 수업을 받은 나머지 수강생 10명에 대해서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검체 채취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리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달 대구를 방문했던 20대 남성 한 명도 포함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고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부산시 신천지 신도 명단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갖고 있는 신천지 신도 명단이 정확한 건지,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 중인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모두 335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신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60여 명의 신도는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일에 이어 어제, 30대 확진자가 두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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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확진자 2명 추가…학원 집단 감염 우려
    • 입력 2020-03-05 07:24:26
    • 수정2020-03-05 08: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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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학원 수강생과 신천지 신도, 각각 한 명씩입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확진자가 여럿 나온 특정 학원에서 수강생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군요? [기자] 네, 학원에서 원장과 일대일 수업을 한 수강생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온천교회 신도인 30대 강사가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사와 접촉한 학원 원장이 이틀 뒤 추가 감염됐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원장과 수업을 한 학생 12명을 파악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수강생들 중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수강생 1명이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는 원장에게 수업을 받은 나머지 수강생 10명에 대해서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검체 채취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리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달 대구를 방문했던 20대 남성 한 명도 포함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고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부산시 신천지 신도 명단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갖고 있는 신천지 신도 명단이 정확한 건지,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 중인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모두 335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신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60여 명의 신도는 아직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일에 이어 어제, 30대 확진자가 두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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