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입력 2020.03.09 (12:15) 수정 2020.03.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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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도 잇따르고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늘고 있어서 상황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증가폭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190명, 경북 26명으로 누적으로 보면 6천678명입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어제 2백 명선에서 오늘 다시 190명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며 방역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오전, 기저질환이 없던 69살 여성과 폐섬유증이 있던 75살 남성 등 2명이 사망하는 등 어제와 오늘 대구, 경북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전체 사망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즉시 입원이 필요한데도 자택 대기중인 환자가 340명에 이릅니다.

전체 입원대기 환자의 10%인데,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어서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고요?

[기자]

네, 보건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이송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신천지 교인 67살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어젯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여기서도 간호사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리고 도주하다 한 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신천지 교인들의 방역 방해행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문성병원에서 첫 확진자인 주차관리요원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다 방역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진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도 신천지 신도 한, 두명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이탈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90명에게 오늘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신천지 교회의 방역 비협조 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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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 입력 2020-03-09 12:22:27
    • 수정2020-03-09 12:28:05
    뉴스 12
[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도 잇따르고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늘고 있어서 상황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증가폭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190명, 경북 26명으로 누적으로 보면 6천678명입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어제 2백 명선에서 오늘 다시 190명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며 방역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오전, 기저질환이 없던 69살 여성과 폐섬유증이 있던 75살 남성 등 2명이 사망하는 등 어제와 오늘 대구, 경북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전체 사망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즉시 입원이 필요한데도 자택 대기중인 환자가 340명에 이릅니다.

전체 입원대기 환자의 10%인데,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어서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다고요?

[기자]

네, 보건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이송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신천지 교인 67살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어젯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여기서도 간호사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리고 도주하다 한 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신천지 교인들의 방역 방해행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문성병원에서 첫 확진자인 주차관리요원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다 방역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진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도 신천지 신도 한, 두명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이탈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90명에게 오늘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신천지 교회의 방역 비협조 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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