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리 방역’, 어떻게 하는 거죠? (Q&A)

입력 2020.03.09 (16:32) 수정 2020.03.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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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집과 회사 주변에 확진자가 나왔는지 자주 인터넷을 살펴보셨을 겁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약속과 회식, 심지어는 결혼과 돌잔치 등도 미루고 취소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있다 보면 목이 칼칼하고 발열감이 느껴져 '코로나 증상'을 괜히 찾아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답답하고 우울하거나 화가 솟구치기도 하죠.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래갈수록, 물리적 방역만큼이나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심리 방역', 생소한 용어처럼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코로나 확진자 등을 상대로 심리 지원 활동을 하는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그리고 함께 대안을 고민해줄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해 지난 7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이라는 특성상 짧게 구성된 인터뷰 내용을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연관기사] 코로나19 두 달째.."마음 건강은 괜찮으세요?" (KBS 1TV '뉴스9' 2020.3.07)

좌-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우-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좌-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우-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전체적으로 '루머'가 퍼진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불안하구나, 분노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사실 '감염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불안할 때는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게 됩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고, 나의 불안을 설명할 것을 자꾸 찾게 돼요. 그런 것의 하나로 뜬소문도 생기는 것이고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생존과 관련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나의 생존을 위해서 본능적인 기제들이 나오게 됩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초기에 감염병을 척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일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큰 것 같고요. 거기에 일종의 '마스크 대란'이 겹치면서 분노가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자제할 수 있었던 혐오성 발언이라든가, '죄책성' 발언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온라인에 능한 사람들은 '매크로'도 작동시키면서 마스크를 손쉽게 얻거든요. 그래서 장사진을 이루면서 줄에 서 있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디지털 소외계층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반드시 하루에 마스크 한 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일종의 '신화'를 만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로 낙인찍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마스크 쓰기,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 지침입니다. 문제는 초기에, 마스크 착용 지침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강조되지 않은 겁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은 매우 세밀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확진자일 경우, 확진자 가족 또는 의료진일 경우,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 하는 택배·운송업 종사자일 경우 등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세밀한 지침이 있습니다. 그런데 'KF94 마스크 착용'과 같이 일반적으로 홍보가 나가다 보니,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을 때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신호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 '감염병 스트레스' 증상, 당연하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완치자의 경우) 자신감이 전반적으로 없으셨어요. '완치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믿지 못하는 거예요. 내가 감염병에 걸릴지도 몰랐거든요. 감염에 대한 불안과 부담, 이런 것도 있지만 '나나 우리 가족한테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람들한테 받는 비난과 혐오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큽니다.

우한 교민들은 입국 안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일단은 무사히 귀국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컸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셨고요. 재난 상황일 때는 개개인이 연결돼 있다는 심리가 중요한데 이분들은 단체대화방을 통해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애쓰셨던 것 같아요.

다만, 중국인 배우자들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방송할 때, 중국어 통역도 같이 제공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언어가 다르다 보니 발생한 문제 같습니다. 몸이 불편해서라든지, 언어의 문제든지, 어떤 이유든 간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타격을 더 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분들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확진자 등에 대한 '낙인찍기'를 멈춰야 합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누군가의 공과를 발견해내고 찾아가려고 하는, 잘못을 묻는 방식인데 이는 오히려 공포감만 조성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미안함, 두려움, 자책감 등의 감정을 갖습니다. 실제로 잘못을 해서 감염병에 걸린 분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우연히 감염병에 걸린 겁니다. 역지사지해보면 나도 걸릴 수 있고요.

현재 진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서 필수적이지만, 일종의 '단절 전략'인 만큼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회 교류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계층에 우선으로 도움이 가야 하거든요. 정보통신기술을 동원한다든지, 자원봉사와 같은 공적인 기반, 혹은 지자체 등이 도움을 줘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미 있으면서도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앞서 말했듯, 이런 상황에서는 나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인 기제들이 나와요. 이타적인 사람도 불안하고 나를 지키는 게 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걸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재는 오히려 정보가 지나친 것도 문제입니다. '정보의 위계'를 스스로 만들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정보가 가장 공신력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하는 다른 정보처는 의도적으로 보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상생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코로나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죠. 마음이나 몸을 조정할 수 있는 무기들이 생긴다면 훨씬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감염병이 그래왔듯이, 결국 끝은 날 거거든요. '누구나 똑같은 처지에 있어서 오히려 공감하기는 더 쉬울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쪽으로 우리가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힘들어하는 집단이 있다면 비난하지 말고 돕자는, 이타적인 우리 안의 잠재력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트라우마 겪는 사람이 더 많아..공공서비스 이용하세요"

심민영 부장은 인터뷰를 마친 뒤 "사람이 살면서 '트라우마'라는 정신적 위기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70% 이상"이라면서 "정보가 필요할 때 동사무소와 병원 등에 가는 것처럼 필요한 심리 지원 서비스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지역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하거나, 의심이 많아지는 등 스스로 감염병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국립정신의료기관 또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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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심리 방역’, 어떻게 하는 거죠? (Q&A)
    • 입력 2020-03-09 16:32:16
    • 수정2020-03-10 17:15:10
    취재K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집과 회사 주변에 확진자가 나왔는지 자주 인터넷을 살펴보셨을 겁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약속과 회식, 심지어는 결혼과 돌잔치 등도 미루고 취소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있다 보면 목이 칼칼하고 발열감이 느껴져 '코로나 증상'을 괜히 찾아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답답하고 우울하거나 화가 솟구치기도 하죠.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래갈수록, 물리적 방역만큼이나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심리 방역', 생소한 용어처럼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코로나 확진자 등을 상대로 심리 지원 활동을 하는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그리고 함께 대안을 고민해줄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해 지난 7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이라는 특성상 짧게 구성된 인터뷰 내용을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연관기사] 코로나19 두 달째.."마음 건강은 괜찮으세요?" (KBS 1TV '뉴스9' 2020.3.07)

좌-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우-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전체적으로 '루머'가 퍼진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불안하구나, 분노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사실 '감염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불안할 때는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게 됩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고, 나의 불안을 설명할 것을 자꾸 찾게 돼요. 그런 것의 하나로 뜬소문도 생기는 것이고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생존과 관련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나의 생존을 위해서 본능적인 기제들이 나오게 됩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초기에 감염병을 척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일한 행정에 대한 비판이 큰 것 같고요. 거기에 일종의 '마스크 대란'이 겹치면서 분노가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자제할 수 있었던 혐오성 발언이라든가, '죄책성' 발언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면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온라인에 능한 사람들은 '매크로'도 작동시키면서 마스크를 손쉽게 얻거든요. 그래서 장사진을 이루면서 줄에 서 있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디지털 소외계층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반드시 하루에 마스크 한 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일종의 '신화'를 만들었고, 그러다 보니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로 낙인찍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마스크 쓰기,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 지침입니다. 문제는 초기에, 마스크 착용 지침이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강조되지 않은 겁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은 매우 세밀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확진자일 경우, 확진자 가족 또는 의료진일 경우,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 하는 택배·운송업 종사자일 경우 등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세밀한 지침이 있습니다. 그런데 'KF94 마스크 착용'과 같이 일반적으로 홍보가 나가다 보니,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을 때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신호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 '감염병 스트레스' 증상, 당연하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완치자의 경우) 자신감이 전반적으로 없으셨어요. '완치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믿지 못하는 거예요. 내가 감염병에 걸릴지도 몰랐거든요. 감염에 대한 불안과 부담, 이런 것도 있지만 '나나 우리 가족한테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람들한테 받는 비난과 혐오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큽니다.

우한 교민들은 입국 안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일단은 무사히 귀국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 컸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셨고요. 재난 상황일 때는 개개인이 연결돼 있다는 심리가 중요한데 이분들은 단체대화방을 통해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애쓰셨던 것 같아요.

다만, 중국인 배우자들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방송할 때, 중국어 통역도 같이 제공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언어가 다르다 보니 발생한 문제 같습니다. 몸이 불편해서라든지, 언어의 문제든지, 어떤 이유든 간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타격을 더 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분들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확진자 등에 대한 '낙인찍기'를 멈춰야 합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누군가의 공과를 발견해내고 찾아가려고 하는, 잘못을 묻는 방식인데 이는 오히려 공포감만 조성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미안함, 두려움, 자책감 등의 감정을 갖습니다. 실제로 잘못을 해서 감염병에 걸린 분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우연히 감염병에 걸린 겁니다. 역지사지해보면 나도 걸릴 수 있고요.

현재 진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서 필수적이지만, 일종의 '단절 전략'인 만큼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회 교류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계층에 우선으로 도움이 가야 하거든요. 정보통신기술을 동원한다든지, 자원봉사와 같은 공적인 기반, 혹은 지자체 등이 도움을 줘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미 있으면서도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 : "앞서 말했듯, 이런 상황에서는 나의 생존을 위해 본능적인 기제들이 나와요. 이타적인 사람도 불안하고 나를 지키는 게 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걸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현재는 오히려 정보가 지나친 것도 문제입니다. '정보의 위계'를 스스로 만들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정보가 가장 공신력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하는 다른 정보처는 의도적으로 보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상생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코로나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죠. 마음이나 몸을 조정할 수 있는 무기들이 생긴다면 훨씬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감염병이 그래왔듯이, 결국 끝은 날 거거든요. '누구나 똑같은 처지에 있어서 오히려 공감하기는 더 쉬울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쪽으로 우리가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힘들어하는 집단이 있다면 비난하지 말고 돕자는, 이타적인 우리 안의 잠재력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트라우마 겪는 사람이 더 많아..공공서비스 이용하세요"

심민영 부장은 인터뷰를 마친 뒤 "사람이 살면서 '트라우마'라는 정신적 위기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70% 이상"이라면서 "정보가 필요할 때 동사무소와 병원 등에 가는 것처럼 필요한 심리 지원 서비스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지역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하거나, 의심이 많아지는 등 스스로 감염병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국립정신의료기관 또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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