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의원총회 뒤 ‘비례정당 참여’ 당원 투표 결정키로

입력 2020.03.09 (18:09) 수정 2020.03.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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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비례연합 정당 참여 여부를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려던 계획을 내일 의원총회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례연합 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지도부 사이에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의견을 보였으면, 결정이 됐을텐데, 당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강훈식 대변인은 개인 생각을 전제로, 당원 투표 실시 계획 자체가 뒤집어질 분위기는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례 연합정당 참여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의원들의) 숫자가 많은 것 같지만, 난상토론이 되더라도 의원들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원 투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자신과 김해영, 박주민 최고위원도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은 당의 중요한 의사 결정과 관련한 것이라 의원들의 의견까지는 듣고 최고위가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의원총회에 결과를 위임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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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8:09:35
    • 수정2020-03-09 19:42:26
    정치
민주당이 비례연합 정당 참여 여부를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려던 계획을 내일 의원총회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비례연합 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지도부 사이에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의견을 보였으면, 결정이 됐을텐데, 당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강훈식 대변인은 개인 생각을 전제로, 당원 투표 실시 계획 자체가 뒤집어질 분위기는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례 연합정당 참여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의원들의) 숫자가 많은 것 같지만, 난상토론이 되더라도 의원들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원 투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자신과 김해영, 박주민 최고위원도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은 당의 중요한 의사 결정과 관련한 것이라 의원들의 의견까지는 듣고 최고위가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의원총회에 결과를 위임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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