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한국당 “통합당 영입인사 배려 없다…유영하 특혜 아냐”
입력 2020.03.11 (12:26) 수정 2020.03.11 (19:14) 취재K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공정하게 비례대표 공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씨 등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공병호 위원장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배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또 통합당 지역구 후보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이들은 공천 배제 대상자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공 위원장은 "통합당 지역구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분은 공천 배제 대상자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선교 "지역구 공천 탈락 달래기용 비례대표 안 돼"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도 오늘(11일) 오후 인재영입 환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과거 지역구에서 탈락한 사람을 달래는 용으로 비례대표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것은 배제하기로 공관위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겨냥 "비례대표를 연속해서 한 유명한 경우는 김종인 대표인데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하는 것은 배제하기로 했다"며 "비례대표는 전문성이든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이든 특수한 분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 영입 인사로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는 통합당 경기 고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고, 이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김재철 MBC 전 사장도 통합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공천에서 떨어진 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계파 정치 주동자 ▲타 정당 공천 신청자·탈락자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 "공천 배제 대상자도 면접심사 자격 줄 것"

다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분들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볼 자격은 있다"며 "최소한의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기회를 주고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이튿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공천 배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엔 "특혜라기보다는 지원을 했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 많으니까 서류심사나 면접심사 기회 드리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률적으로 (공천 배제)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고 재량권을 발휘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유 변호사의 경우 공천배제 대상 기준 발표와 동시에 공천을 신청했다"며 "(공천 배제기준이) 그분을 타깃인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한국당 후보 신청자 531명 가운데 20~30대 9.2%

후보 신청자 531명 가운데는 20∼30대가 49명으로 9.2%를 차지했다고 미래한국당은 분석했습니다. 공 위원장은 젊은 후보들에게 요구할 자질로 '전투력'과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공 위원장은 또 "후보자 추가 공모는 없으며 오는 16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 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오늘 오후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부터 면접 심사를 진행합니다.

공천 배제 기준을 놓고 일각에서 미래통합당과의 불화, 엇박자 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미래한국당과 긴밀하게 공유했어야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실무적으로 사전 논의 등이 부족했던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일각에서) 뒤통수 맞았다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영입했던 비례대표 인사들에 대한 미래한국당의 영입 연속성을 갖고 갈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황 대표와 척질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래한국당 “통합당 영입인사 배려 없다…유영하 특혜 아냐”
    • 입력 2020-03-11 12:26:04
    • 수정2020-03-11 19:14:37
    취재K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공정하게 비례대표 공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인 지성호 씨 등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공병호 위원장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배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또 통합당 지역구 후보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이들은 공천 배제 대상자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공 위원장은 "통합당 지역구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분은 공천 배제 대상자가 되는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선교 "지역구 공천 탈락 달래기용 비례대표 안 돼"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도 오늘(11일) 오후 인재영입 환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과거 지역구에서 탈락한 사람을 달래는 용으로 비례대표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것은 배제하기로 공관위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겨냥 "비례대표를 연속해서 한 유명한 경우는 김종인 대표인데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하는 것은 배제하기로 했다"며 "비례대표는 전문성이든 사회적 약자의 대표성이든 특수한 분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 영입 인사로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전 테니스 코치는 통합당 경기 고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고, 이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김재철 MBC 전 사장도 통합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공천에서 떨어진 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계파 정치 주동자 ▲타 정당 공천 신청자·탈락자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 "공천 배제 대상자도 면접심사 자격 줄 것"

다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공천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분들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볼 자격은 있다"며 "최소한의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기회를 주고 공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이튿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의 경우 공천 배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엔 "특혜라기보다는 지원을 했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 많으니까 서류심사나 면접심사 기회 드리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률적으로 (공천 배제)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고 재량권을 발휘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유 변호사의 경우 공천배제 대상 기준 발표와 동시에 공천을 신청했다"며 "(공천 배제기준이) 그분을 타깃인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한국당 후보 신청자 531명 가운데 20~30대 9.2%

후보 신청자 531명 가운데는 20∼30대가 49명으로 9.2%를 차지했다고 미래한국당은 분석했습니다. 공 위원장은 젊은 후보들에게 요구할 자질로 '전투력'과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공 위원장은 또 "후보자 추가 공모는 없으며 오는 16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 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오늘 오후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부터 면접 심사를 진행합니다.

공천 배제 기준을 놓고 일각에서 미래통합당과의 불화, 엇박자 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미래한국당과 긴밀하게 공유했어야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실무적으로 사전 논의 등이 부족했던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일각에서) 뒤통수 맞았다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영입했던 비례대표 인사들에 대한 미래한국당의 영입 연속성을 갖고 갈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황 대표와 척질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