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밀집 근무지’ 긴급 지침…정부청사 확진 비상

입력 2020.03.11 (19:05) 수정 2020.03.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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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의 영향이 커보입니다.

특히 콜센터 같은 밀집 근무자들의 감염이 문제인데, 방역 당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정부청사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군요.

[기자]

네, 그래서 방역당국이 오늘 긴급하게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일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사업장의 밀집도를 낮추는 데 집중합니다.

직장별로 재택 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또 사무실 좌석 재배치 등을 통해 근무자 밀집도를 낮춰서, 감염 위험을 줄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하루 2차례 밀접 근무자들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출근을 중단케 하는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같은 직장 뿐만 아니라 노래방이나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도 이런 밀집 공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밀집 사업장 관리와 함께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도 운영됩니다.

환자 기피 현상을 막아 골든 타임을 지키고, 응급실 내 감염사태도 막기 위해섭니다.

중중응급진료센터는 시·도별로 최소 2곳 정도 지정될 예정인데, 입구에 환자분류소가 설치돼,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전담 의료진이 격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앵커]

네, 지금 방역을 지휘해야할 정부청사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기자가 지금 세종청사에 나가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에 3명의 해수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조금전 교육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오늘 하루에만 4명이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만 벌써 7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청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는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입니다.

우려되는 건 해수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으면 그만큼 방역 관리가 어렵고 또 어딘가에 추가 확진자가 더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간단치 않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는 30개가 넘는 중앙부처와 소속기관이 입주해 있고, 상주 인력만 만 5천여 명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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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밀집 근무지’ 긴급 지침…정부청사 확진 비상
    • 입력 2020-03-11 19:08:23
    • 수정2020-03-11 1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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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의 영향이 커보입니다.

특히 콜센터 같은 밀집 근무자들의 감염이 문제인데, 방역 당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정부청사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군요.

[기자]

네, 그래서 방역당국이 오늘 긴급하게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일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사업장의 밀집도를 낮추는 데 집중합니다.

직장별로 재택 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또 사무실 좌석 재배치 등을 통해 근무자 밀집도를 낮춰서, 감염 위험을 줄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하루 2차례 밀접 근무자들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출근을 중단케 하는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같은 직장 뿐만 아니라 노래방이나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도 이런 밀집 공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밀집 사업장 관리와 함께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도 운영됩니다.

환자 기피 현상을 막아 골든 타임을 지키고, 응급실 내 감염사태도 막기 위해섭니다.

중중응급진료센터는 시·도별로 최소 2곳 정도 지정될 예정인데, 입구에 환자분류소가 설치돼,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전담 의료진이 격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앵커]

네, 지금 방역을 지휘해야할 정부청사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기자가 지금 세종청사에 나가 있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에 3명의 해수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조금전 교육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오늘 하루에만 4명이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만 벌써 7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청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는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입니다.

우려되는 건 해수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으면 그만큼 방역 관리가 어렵고 또 어딘가에 추가 확진자가 더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간단치 않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는 30개가 넘는 중앙부처와 소속기관이 입주해 있고, 상주 인력만 만 5천여 명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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