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시 외곽 주방위군 투입”…확진자 천 명 넘어

입력 2020.03.11 (21:41) 수정 2020.03.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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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다급한 건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 근로소득에 붙는 급여세를 완전 면제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급여세를 낮춰서 침체된 경기도 잡고 재선을 위한 표심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아직 의회 통과여부는 분명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고, 워싱턴주에 이어 뉴욕주의 상황도 심상치 않은데요.

뉴욕주는 확산을 막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방위군 투입결정은 뉴욕주 내 확진자가 170명을 넘어서면서 나왔습니다.

미 동부에서는 뉴욕주가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 특히 뉴욕 맨해튼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뉴로셸 지역에서 10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곳의 한 유대교회를 중심으로 반경 1.6킬로미터의 봉쇄존이 설치됩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현재로선 뉴로셸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집단 감염지입니다. 우리로선 가장 주목해야할 점입니다."]

출입이 통제되진 않지만 학교와 교회 등 주요시설이 2주일간 폐쇄됩니다.

투입되는 주방위군은 식량과 구호품 전달, 방역작업 등에 동원될 것이라고 주 당국은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결정은 인구밀집지역이자 경제중심지인 뉴욕시의 상황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공포가 사실들을 압도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우리 모두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지만 동시에 두려움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미 동부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뉴저지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정부가 확진자수를 공식 집계하지 않아, 보건단체나 언론사 집계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룻새 신규 확진자만 250명을 넘어서면서 미국내 전체 확진자 수는 천명을 넘어선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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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뉴욕시 외곽 주방위군 투입”…확진자 천 명 넘어
    • 입력 2020-03-11 21:43:58
    • 수정2020-03-11 22:15:20
    뉴스 9
[앵커]

상황이 다급한 건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 근로소득에 붙는 급여세를 완전 면제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급여세를 낮춰서 침체된 경기도 잡고 재선을 위한 표심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아직 의회 통과여부는 분명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고, 워싱턴주에 이어 뉴욕주의 상황도 심상치 않은데요.

뉴욕주는 확산을 막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방위군 투입결정은 뉴욕주 내 확진자가 170명을 넘어서면서 나왔습니다.

미 동부에서는 뉴욕주가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 특히 뉴욕 맨해튼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뉴로셸 지역에서 10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곳의 한 유대교회를 중심으로 반경 1.6킬로미터의 봉쇄존이 설치됩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현재로선 뉴로셸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집단 감염지입니다. 우리로선 가장 주목해야할 점입니다."]

출입이 통제되진 않지만 학교와 교회 등 주요시설이 2주일간 폐쇄됩니다.

투입되는 주방위군은 식량과 구호품 전달, 방역작업 등에 동원될 것이라고 주 당국은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결정은 인구밀집지역이자 경제중심지인 뉴욕시의 상황이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공포가 사실들을 압도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우리 모두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지만 동시에 두려움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미 동부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뉴저지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정부가 확진자수를 공식 집계하지 않아, 보건단체나 언론사 집계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하룻새 신규 확진자만 250명을 넘어서면서 미국내 전체 확진자 수는 천명을 넘어선 상탭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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