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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금융시장 ‘출렁’…“효과 떨어진 ‘돈 풀기’와 삐걱대는 국제 공조가 원인”
입력 2020.03.14 (07:25) 수정 2020.03.14 (07:4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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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인건 그동안 경기를 떠받힌 돈풀기 효과가 떨어진데다 국제 공조가 약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데 성공하면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와 나눈 이야기 정리해봤습니다.

[답변]

美·EU 대책 문제점은?

이미 유럽같은 경우엔 마이너스 금리가 확산돼 있다보니까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도 별로 없고 낮추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은데 부작용만 키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같은 경우엔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급여세를 걷지 않는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의회의 반대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되려 실망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재정정책 여력있는 나라 있나?

많은 나라들에서 오랫동안 저금리가 유지되다 보니까 이제는 금리를 낮출 여력도 별로 없고 돈을 풀어도 효과가 별로 없겠다는 컨센서스(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은 많은 주요 선진국들이 정부가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돈을 더 빌리는 경우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번번이 의회의 승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기능이 멈춰버리는 셧다운, 즉 재정절벽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유럽 같은 경우에는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한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정부가 돈을 풀겠다고 하고 있지만 반대로 도리어 정부의 재정 상황이 좋은 독일과 같은 중심 국가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유로존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사스 때와 다른 점은?

과거에는 모든 국가들이 같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으로 돈도 풀고 했는데 최근에는 사실 글로벌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요.

산유국 중에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바가 있고요.

트럼프가 유럽발 여행객의 미국내 입국을 금지하는 과정에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혼란 단기간 극복 가능할까?

이번 코로나 사태의 발병지이자 가장 심각한 사태를 겪은 중국의 경우에 감염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에도 보건 의료 시스템이 비교적 선진화 되어 있고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결과 앞으로 감염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면 금융시장 안정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전문가 인터뷰] 금융시장 ‘출렁’…“효과 떨어진 ‘돈 풀기’와 삐걱대는 국제 공조가 원인”
    • 입력 2020-03-14 07:36:43
    • 수정2020-03-14 07:42:36
    뉴스광장
[앵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인건 그동안 경기를 떠받힌 돈풀기 효과가 떨어진데다 국제 공조가 약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데 성공하면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와 나눈 이야기 정리해봤습니다.

[답변]

美·EU 대책 문제점은?

이미 유럽같은 경우엔 마이너스 금리가 확산돼 있다보니까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력도 별로 없고 낮추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은데 부작용만 키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같은 경우엔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급여세를 걷지 않는 감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의회의 반대로,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되려 실망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재정정책 여력있는 나라 있나?

많은 나라들에서 오랫동안 저금리가 유지되다 보니까 이제는 금리를 낮출 여력도 별로 없고 돈을 풀어도 효과가 별로 없겠다는 컨센서스(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은 많은 주요 선진국들이 정부가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돈을 더 빌리는 경우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번번이 의회의 승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 기능이 멈춰버리는 셧다운, 즉 재정절벽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유럽 같은 경우에는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한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정부가 돈을 풀겠다고 하고 있지만 반대로 도리어 정부의 재정 상황이 좋은 독일과 같은 중심 국가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유로존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사스 때와 다른 점은?

과거에는 모든 국가들이 같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으로 돈도 풀고 했는데 최근에는 사실 글로벌 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요.

산유국 중에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바가 있고요.

트럼프가 유럽발 여행객의 미국내 입국을 금지하는 과정에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혼란 단기간 극복 가능할까?

이번 코로나 사태의 발병지이자 가장 심각한 사태를 겪은 중국의 경우에 감염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같은 경우에도 보건 의료 시스템이 비교적 선진화 되어 있고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결과 앞으로 감염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면 금융시장 안정도 빠르게 되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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