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소환, 투기의혹 제기 조사

입력 2003.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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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가 자연보호지역 안에 별장을 지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30억원대의 땅과 건물을 사들이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부패한 노무현 후보, 거짓말시키는 노무현 후보는 국민 앞에 모든 것을 밝히고 대통령 후보직을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원을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김문수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의원을 상대로 노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해 친형인 노건평 씨가 자연환경보존지역에 호화별장 등을 짓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대선 직후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지만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김 의원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시청 공무원 등을 소환해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노건평 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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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의원 소환, 투기의혹 제기 조사
    • 입력 2003-05-21 20:00:00
    뉴스타임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가 자연보호지역 안에 별장을 지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30억원대의 땅과 건물을 사들이는 등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부패한 노무현 후보, 거짓말시키는 노무현 후보는 국민 앞에 모든 것을 밝히고 대통령 후보직을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원을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김문수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의원을 상대로 노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해 친형인 노건평 씨가 자연환경보존지역에 호화별장 등을 짓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대선 직후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지만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김 의원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시청 공무원 등을 소환해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노건평 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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