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노숙자 돕는 착한 이웃

입력 2003.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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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는 병원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곳, 나신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등포역 부근 허름한 골목길에 자리한 요셉의원.
행려자와 노숙자 등 가난하고 병든 무의탁자를 무료로 치료해 온 곳입니다.
16년 동안 보살핀 환자가 30만명이 넘습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창립 때부터 요셉의원을 지켜온 산 증인입니다.
⊙선우경식(요셉의원 원장): 저희가 병을 회복하고 직장에 나가서 자립해서 찾아올 때 제일 보람을 느끼죠.
⊙기자: 전문의 100여 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400여 명은 대가 없는 사랑을 실천하면서도 세상에 드러내기를 사양하는 우리 이웃입니다.
또 요셉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창간된 월간 착한이웃에는 한수산, 정호성 씨 등 유명 문인과 화가, 학자들도 앞다퉈 글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 인사들의 원고를 무료로 기증받아 만드는 착한이웃의 판매수익금은 모두 요셉 의원을 돕는데 쓰여집니다.
이처럼 요셉 의원은 남몰래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후원자 1300여 명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동진(착한이웃 발행인/전 외교부 대사): 잡지를 통해서 요셉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이고 또 여기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지 그걸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서...
⊙기자: 외롭고 소외된 이를 남몰래 돕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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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든 노숙자 돕는 착한 이웃
    • 입력 2003-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는 병원이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곳, 나신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등포역 부근 허름한 골목길에 자리한 요셉의원. 행려자와 노숙자 등 가난하고 병든 무의탁자를 무료로 치료해 온 곳입니다. 16년 동안 보살핀 환자가 30만명이 넘습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창립 때부터 요셉의원을 지켜온 산 증인입니다. ⊙선우경식(요셉의원 원장): 저희가 병을 회복하고 직장에 나가서 자립해서 찾아올 때 제일 보람을 느끼죠. ⊙기자: 전문의 100여 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400여 명은 대가 없는 사랑을 실천하면서도 세상에 드러내기를 사양하는 우리 이웃입니다. 또 요셉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창간된 월간 착한이웃에는 한수산, 정호성 씨 등 유명 문인과 화가, 학자들도 앞다퉈 글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 인사들의 원고를 무료로 기증받아 만드는 착한이웃의 판매수익금은 모두 요셉 의원을 돕는데 쓰여집니다. 이처럼 요셉 의원은 남몰래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후원자 1300여 명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동진(착한이웃 발행인/전 외교부 대사): 잡지를 통해서 요셉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이고 또 여기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지 그걸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서... ⊙기자: 외롭고 소외된 이를 남몰래 돕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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