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시청

입력 2020.03.18 (12:02) 수정 2020.03.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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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던 중에 또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대구의 요양병원 한 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입소자 57명과 직원 17명 등 7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사랑 요양병원을 비롯해 정신과 병원인 배성병원에서도 7명이 추가되는 등 어제와 오늘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수조사는 3분의 1정도 진행된 상태인데요.

대구시는 이번 사례처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를 막는데 급급했던 방역 체계를 선제적으로 바꾸겠다는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신규 환자가 폭증하면서 확진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밝혀내지 못하는 등 사실상 역학조사가 무력화됐었는데요.

대구시는 주 감염원인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된 만큼 역학조사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구군 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와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환자 격리와 방역을 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합니다.

특히 기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위험군 환자가 나오면 즉시 대응하도록 합니다.

고위험군 환자는 상급병원으로 입원시켜 경증에서 중증도로 진행되는 환자 수를 줄이고 사망률을 대폭 낮추는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겁니다.

대구시는 아직 소규모 집단 감염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 차단 노력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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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시청
    • 입력 2020-03-18 12:04:24
    • 수정2020-03-18 12:06:51
    뉴스 12
[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던 중에 또 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대구의 요양병원 한 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 서구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입소자 57명과 직원 17명 등 7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사랑 요양병원을 비롯해 정신과 병원인 배성병원에서도 7명이 추가되는 등 어제와 오늘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수조사는 3분의 1정도 진행된 상태인데요.

대구시는 이번 사례처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를 막는데 급급했던 방역 체계를 선제적으로 바꾸겠다는 대책도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신규 환자가 폭증하면서 확진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밝혀내지 못하는 등 사실상 역학조사가 무력화됐었는데요.

대구시는 주 감염원인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된 만큼 역학조사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구군 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와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환자 격리와 방역을 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합니다.

특히 기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위험군 환자가 나오면 즉시 대응하도록 합니다.

고위험군 환자는 상급병원으로 입원시켜 경증에서 중증도로 진행되는 환자 수를 줄이고 사망률을 대폭 낮추는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겁니다.

대구시는 아직 소규모 집단 감염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 차단 노력을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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