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교류 재개로 비핵화” VS 황교안 “평화적 핵주권 검토해야”
입력 2020.03.18 (16:56)
수정 2020.03.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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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두고 논전을 벌였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무총리를 지낸 두 대표는 외교안보통일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이 전직 총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 정책에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재개돼 비핵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북한만 바라보며 우리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면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재처리 시설 등을 확보하는 평화적 핵 주권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총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동맹의 현주소에 대한 평가는 달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남북 군사 합의 등으로 미국은 한미동맹을 의심하고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한중관계를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황 대표는 중국 눈치를 살피지 않는 '당당한 한중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무총리를 지낸 두 대표는 외교안보통일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이 전직 총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 정책에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재개돼 비핵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북한만 바라보며 우리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면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재처리 시설 등을 확보하는 평화적 핵 주권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총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동맹의 현주소에 대한 평가는 달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남북 군사 합의 등으로 미국은 한미동맹을 의심하고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한중관계를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황 대표는 중국 눈치를 살피지 않는 '당당한 한중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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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남북교류 재개로 비핵화” VS 황교안 “평화적 핵주권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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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8 16:56:54
- 수정2020-03-18 17:11:0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15 총선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두고 논전을 벌였습니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무총리를 지낸 두 대표는 외교안보통일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이 전직 총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 정책에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재개돼 비핵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북한만 바라보며 우리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면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재처리 시설 등을 확보하는 평화적 핵 주권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총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동맹의 현주소에 대한 평가는 달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남북 군사 합의 등으로 미국은 한미동맹을 의심하고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한중관계를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황 대표는 중국 눈치를 살피지 않는 '당당한 한중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무총리를 지낸 두 대표는 외교안보통일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이 전직 총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 정책에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재개돼 비핵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북한만 바라보며 우리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면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재처리 시설 등을 확보하는 평화적 핵 주권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총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동맹의 현주소에 대한 평가는 달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남북 군사 합의 등으로 미국은 한미동맹을 의심하고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한중관계를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황 대표는 중국 눈치를 살피지 않는 '당당한 한중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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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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