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정당 갈등’ 박형준 “개인 입장 도드라져선 안돼”…모레 선대위 출범

입력 2020.03.18 (18:23) 수정 2020.03.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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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비록 정당을 달리하지만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의 입장, 특정 정파 입장이 너무 도드라지게 수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경제위기와 관련한 브리핑을 한 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자매정당이라는 게 이번 선거법이 잘못돼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것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고 그것을 미래한국당에 위임했다"며 "범중도보수 세력이 하나의 구심 세력으로 가려면 이견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합당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어제(17일) 통합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을 압박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주일 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후보 검증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합당 내에서 지역구 후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 선언이 계속되는 데 대해서는 "이번 총선은 대선 같은 총선으로 나라를 살리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선공후사 정신으로 결정해 주시길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내일쯤 선대위 전체 인선을 마무리한 뒤 모레(20일)쯤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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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8 18:23:48
    • 수정2020-03-18 19:38:53
    정치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비록 정당을 달리하지만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불가피하게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의 입장, 특정 정파 입장이 너무 도드라지게 수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에서 경제위기와 관련한 브리핑을 한 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자매정당이라는 게 이번 선거법이 잘못돼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것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고 그것을 미래한국당에 위임했다"며 "범중도보수 세력이 하나의 구심 세력으로 가려면 이견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합당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어제(17일) 통합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며 미래한국당을 압박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주일 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비례대표 후보 검증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합당 내에서 지역구 후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 선언이 계속되는 데 대해서는 "이번 총선은 대선 같은 총선으로 나라를 살리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선공후사 정신으로 결정해 주시길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선대위원장은 내일쯤 선대위 전체 인선을 마무리한 뒤 모레(20일)쯤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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