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지역구] 서울 광진을…‘대통령의 입’ vs ‘보수 잠룡’

입력 2020.03.21 (21:31) 수정 2020.03.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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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총선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고, 통합당도 다음주 초까지 후보를 확정할 방침인데요.

후보간, 정당간 격전이 펼쳐질 253석의 지역구, KBS는 오늘(21일)부터 관심 지역구에서 현장의 민심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21일)은 첫 순서로 전직 청와대 대변인과 전직 서울시장의 대결이 성사된 서울 광진을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반갑습니다 수고 많으세요."]

721번 버스 종점, 화양동에서 고민정 후보가 거리 유세를 시작합니다.

정치 신인이지만, 아나운서, 청와대 대변인 경력에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고민정 : "반갑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TV로 많이 뵀는데?)"]

대학가 중심으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 살리겠다고 강조합니다.

[고민정/민주당 후보/서울 광진을 :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몇 마디 나눠보지 않아도 나의 진심을 많이들 알아주고 느끼고 계시다는 걸 (느낍니다)."]

강북에서 평균 연령이 두 번째로 젊은 광진구, 그동안 추미애 장관이 5선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강 변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보수표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 패배 직후 곧바로 광진을에 자리 잡은 오세훈 후보, 1년여간 지역을 파고들었습니다.

[오세훈 : "앉아서 쉬시는데 죄송합니다. 여기 방역 좀 하러 왔습니다."]

매주 세 번씩 방역 작업에 나서며 주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5년의 경험으로 이른바 '마용성' 대신 '광용성' 시대 열겠다고 합니다.

[오세훈/통합당 후보/서울 광진을 : "동네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동네별로 맞춤형으로 (재개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는 고 후보가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은 접전입니다.

지역 곳곳의 낙후된 환경 개선 문제가 막판 부동층의 마음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수득·최순두/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 "낙후된 지역, 낙후된 데가 많으니까 그거 다시 차근차근히 발전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기헌/화양동 : "질병과 관련된 부분에서 대처를 빠르게 신속하게 해 줄 수 있는…."]

신인의 패기와 관록의 정치인이 맞선 광진을, 안갯속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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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 지역구] 서울 광진을…‘대통령의 입’ vs ‘보수 잠룡’
    • 입력 2020-03-21 21:34:06
    • 수정2020-03-22 21:49:04
    뉴스 9
[앵커]

4·15총선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고, 통합당도 다음주 초까지 후보를 확정할 방침인데요.

후보간, 정당간 격전이 펼쳐질 253석의 지역구, KBS는 오늘(21일)부터 관심 지역구에서 현장의 민심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21일)은 첫 순서로 전직 청와대 대변인과 전직 서울시장의 대결이 성사된 서울 광진을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반갑습니다 수고 많으세요."]

721번 버스 종점, 화양동에서 고민정 후보가 거리 유세를 시작합니다.

정치 신인이지만, 아나운서, 청와대 대변인 경력에 알아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고민정 : "반갑습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TV로 많이 뵀는데?)"]

대학가 중심으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 살리겠다고 강조합니다.

[고민정/민주당 후보/서울 광진을 :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몇 마디 나눠보지 않아도 나의 진심을 많이들 알아주고 느끼고 계시다는 걸 (느낍니다)."]

강북에서 평균 연령이 두 번째로 젊은 광진구, 그동안 추미애 장관이 5선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강 변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보수표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 패배 직후 곧바로 광진을에 자리 잡은 오세훈 후보, 1년여간 지역을 파고들었습니다.

[오세훈 : "앉아서 쉬시는데 죄송합니다. 여기 방역 좀 하러 왔습니다."]

매주 세 번씩 방역 작업에 나서며 주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5년의 경험으로 이른바 '마용성' 대신 '광용성' 시대 열겠다고 합니다.

[오세훈/통합당 후보/서울 광진을 : "동네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동네별로 맞춤형으로 (재개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도는 고 후보가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은 접전입니다.

지역 곳곳의 낙후된 환경 개선 문제가 막판 부동층의 마음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수득·최순두/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 "낙후된 지역, 낙후된 데가 많으니까 그거 다시 차근차근히 발전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기헌/화양동 : "질병과 관련된 부분에서 대처를 빠르게 신속하게 해 줄 수 있는…."]

신인의 패기와 관록의 정치인이 맞선 광진을, 안갯속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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